113수암산용봉산 - 산울림 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byeongchi]

114번 째 산행기 올들어서 50회째 산행

▲ 총 산행횟수 : 2005년 36회 + 2006년 43회  + 2007년50회(11월17일현재) =129회 ▲

산행일자 : 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산행장소 : 수암산 용봉산(충남홍성예당)

산행코스 : 세심천호텔(11시덕산온천부근) - 수암산259.4m(11시30분도착 식사 후 12시 25분 출발) - 악귀봉(14시 40분) -

                노적봉(15시10분 간식) - 용봉산381m(15시 40분) - 미륵암(16시 20분) - 용봉초교(16시 45분)

                                  (총 5시간 45분 산행)

함께한이들 : 산울림 산악회  7명 

용봉산 설명은 하단부에 올립니다.

 올해 들어서 50번째 산행이었다.

열심히 다니다 보니 무척 많은 산행을 했다.

건강을 지키자고 하는 산행이지만 체력에 맞지 않게 넘 심하게 하면 오히려 해가 되리라.

산울림 산악회의 정기산행을 충남에 있는 용봉산으로 간다고 했다.

산행 후에 남당리 바닷가에 가서 해물도 먹는다고 해서 산행도 하고 먹거리 여행도 겸하게 되었다.

올해 들어서 산악회가 이벤트가 많았던 것 같다.

쩐은 좀 많이 들어가서 집행부가 고민해야할 부분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건강도 찾고 즐거운 먹거리 여행도 겸한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나홀로 하기는 좀 부담스러우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제 마신 술로 몸이 좀 무거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챙겼다.

콩나물 해장국을 한 그릇 해치우고? 수락산 소방서 7시 30분 약속을 지키려고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했다.

수락산에서 족발과 막걸리를 사서 넣었다. 지난주 동문산악회에서 먹고 남아서 나누어 싸 왔던 홍어삼합을

먹기 위해서였다.

막히지 않아서 쌩쌩 잘도 달린 덕분에 洗心泉(세심천호텔)에 일찍 도착하여 11시에 산행을 할 수가 있었다.

지도를 보니 오늘 산행은 완만한 능선길을 유유자적 산행할 수 있는 곳이었다.

수암산에 11시 30분에 도착하여 정상을 찍었다.?

예당평야가 한 눈에 들어왔다. 엄청 넓은 들녘이었다.

산악이 70%이상이라서 평야지대가 많지 않은게 우리나라 현실인데

은혜받은 땅인 것 같다.

진행방향으로 오른쪽 건너편은 가야산 수덕산(수덕사)이 있고 왼쪽으로 넓은 평야가 아름다움과 시원스럼을 더해 주었다.

코스도 암릉 보다는 비록 마사토지만 흙길이어서 걷기에 좋았다.

산행 내내 넓은 들판을 보면서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이 첩첩 산중  병풍을 두른듯한 산야이기 때문에....

12시가 가까워 오고 아침을 일찍 먹고 출발했기에 여기 저기서 배가 고프다고 야단이었다.

막걸리 한 잔씩 하고 가자는데 산악대장님하고 용봉산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거기 가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마침 산악대장님이 올라왔지 않은가 그래서 그냥 수암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산악대장님이 홍어는 무지 좋아하는 모양이다.

000" 다 먹어버릴까 봐서 뒤 따라 올라왔단다." 농담이었지만....ㅎㅎㅎ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홍어와 족발 회원님들이 싸온 음식으로 푸짐하게 배를 체우고 말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을 먹고 산악대장은 다시 세심천 차 있는 곳으로 가고 6명이서 산행을 시작했다.

수암산은 낮지만 볼거리도 있고 진행하다 보니 암릉의 아기자기함 우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군에서 신경을 썼는지 가는 곳곳 마다 평상과 벤치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쉬고 가기 아주 좋은 곳이었다.

지자체의 힘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맨날 써먹는 말이지만 말이다.

악귀봉에 이르니 자연을 회손하고 있었다.

철 계단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하지 않아도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곳인데 어린이와 노인분들도 다닐 수 있게 하려고 그러나

자연 그대로 놓아 두면 안 되는 걸까 ???

편의성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악귀봉에서 사진을 많이들 찍었다.

암릉의 멋진 자태에 반해서 말이다.

악귀봉 공사현장 때문에 더 많은 자연을 조망하지 못하고 쫓기듯이 용봉산 쪽으로 진행했다.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도 선생님들과 산행을 했다가 거의 우리와 비슷하게 하산을 했다.

장래에 동량이 될 어린 건아들아 잘 자라다오.

용봉산 가기전 노적봉을 지나자 마자 쉬어 가잔다.

아니 에너지가 떨어져서 칼로리를 보충하고 가잔다.

이 회원님이 가져온 집에서 만든 쑥떡과 초코렛 등을 나누어 먹었다.

그 맛이야 어디 산행인이 아니면 절대로 모르리라.

산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지 맛이 있으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 동화 되기 때문에 마음도 즐거워지고 입맛도 좋아지는 것 아닐까?

드디어 15시 48분 용봉산에  도착했다.

세심천에서 시작하면 긴 시간 마음껏 넓은 평야와 자연을 구경하면서 용봉산 까지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병풍바위 등 많은 아름다운 암릉을 타기도 하고 구경하면서 하는 산행이었다.

용봉산 초입 부터는 흙길 보다는 바위 길을 많이 타게 되었다.

수암산 쪽 보다는 암릉이 많아서......

용봉산에서 부터 하산길은 내가 싫어 하는 길이었다.

비에 흙은 씻겨 내려 가고 바위만 남아서  걷기에 아주 나쁜 길이었다.

그래서 난 계곡의 바위 계단길 보다는 능선의 흙길을 선호한다.

16시 40분 용봉초등학교에 하산을 했다.

이제 부터 설레이는 시간들이다.

왜냐하면 남당리 남당항에 가서 대하도 먹고 회도 먹기로 했으니까

잔뜩 기대을 하면서 남당리로 향했다.

이미 해가 저 버린 썰물의 갯벌만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대하와 광어회 매운탕에 차미쓰리를 겯들이니 금상첨화 아닌가?

7명이서 하게 된 조촐한 산행 + 먹거리 여행이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머릿 속 깊숙히 자리를 잡으리라.

함께 하신 회원님들 즐거웠고 회장단 감사했습니다.

안산 즐산 행산 합시다.

mm

[1140 수암산 259.4m] 여기서 덕산온천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었음.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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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5]

 [1311]

 [1313]일번 올빼미 하강 준비 끝 - 아서요 아서 생명은 하나랍니다. ㅎㅎㅎ 

 [1407]

 [1434]병풍바위의 아름다움

 [1454 악귀봉] 14시 40분에 암벽을 타고 넘어 와서 사진을 무척 많이 찍었다.

 [1457 하늘을 향해 바위에 누웠다. 자칭 예수님 흉내를 낸다고...ㅎㅎㅎ]

 [1514]지나왔던 암릉의 아름다움

 [1517]병풍바위쪽 용봉산 능선길 이쪽으로 올라서 용봉산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용봉산 코스라고 했다.

 [1548] 용과 봉황이 노닐던 산? 용용 새봉        산자를 가지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

 뫼산자 보고 거북이 탕자라고 ㅎㅎㅎㅎ 그래서 용봉탕이란다. ㅋㅋㅋ

 [1548]

[1549]

 [1716]남당리 남당항에 도착하여 대하와 광어회 매운탕으로 거나하게 취하고 말았다.

 [1738] 대하를 먹느라 손이 정신 없이 왔다 갔다

[1804] 매운탕 맛이 쥑여 주었다. 난 회 보다는 나중에 먹는 매운탕 맛이 정말로 좋았다.

사진 끝

 ****용봉산 설명****

♣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홍성군 홍북면 경계를 이루는 용봉산(龍鳳山·381m)은 정상이 홍북면에 속한다. 그래서 ‘홍성 용봉산’으로 많이 불린다. 덕산면 방면으로는 용봉산 북릉 상에 수암산(秀岩山·259.4m)이 자리하고 있다. 용봉산은 정상 북쪽 악귀봉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군계(郡界)를 경계로 그 남쪽에는 홍성군에서 관리하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내에는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투석봉, 병풍바위, 노적봉 등이 수석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는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355),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한용운 선사，백야 김좌진 장군，최영 장군，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９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등산코스는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나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산 남쪽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지나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이다. 인근의 장군바위봉(345m)∙악귀봉(369m)∙수암산(260m)을 거쳐 오르는 등산객도 많으며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형제바위∙공룡바위∙칼바위 등 기암이 즐비하고 그 바위군을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 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 홍북면 중계리의 용봉초등학교 앞에서 왼쪽의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미륵석불이 나타난다. 미완성 된 듯한 이 불상은 충남지방 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기 못 낳은 사람이 빌면 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불상 오른쪽에 자그마한 암자인 미륵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 미륵불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용봉산 정상인데 바윗길이 결코 만만치 않다. 정상 뒤에는 369m봉이 있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표지 말뚝과 용봉초등학교와 용봉사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윗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낙타등 같은 큰 바위가 가로막는데, 이 바위를 타고 넘어가는 직등 코스와 왼편으로 돌아 내려가는 우회로가 있다. 이곳을 지나 나타나는 369m봉은 이 능선에서 제일 큰 바위봉우리로, 대피소가 있는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 길과 왼편을 돌아 넘는 두 길이 있다. 369m봉을 지나 10분쯤 내려가면 고갯마루에 닿는데 부근에 평상과 의자 등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용봉사로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용봉사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이 있다. 이 석불 앞에는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하산지점을 용봉사로 정한 팀은 대개 이 지점에서 중식을 한다. 용봉초등학교에서 마애석불까지는 바윗길을 지나는 지점이 길고 등산로 옆에는 기암괴석이 많지만, 마애석불에서 북쪽 수암산을 경유 덕산온천까지는 소나무가 많고 거대한 바이가 듬성듬성 있는 길이라 오솔길을 걷는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마애불과 용봉사 사이에는 풍양조씨의 무덤이 있다. 이 무덤은 조선 중기의 한 세도가가 용봉사터가 명당이라는 소문을 듣고 절을 없앤 후 그 자리에 선조의 무덤을 조성한 것이라 전해온다. 지금은 절에서 관리하고 있다. 무덤에서 안부 갈림길로 다시 올라와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가면 수암봉(260m)에 닿는다. 용봉산과 수암봉은 북쪽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수암봉을 지나면 산세는 더욱 부드러워진다. 수암봉을 지나 140m봉에서 서쪽으로 30분 가량 내려서면 덕산온천이다. 덕산온천이 있는 사동리 일대는 옛날부터 온천골로 알려져 왔다. 이 온천은 400년 전 다리가 부러진 학이 이 마을로 날아와 뜨거운 물을 다리에 찍어 바르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발견했다고 전해온다. 수온 35~42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만성 류머티즘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정상과 수암산을 경유해 덕산 온천을 잇는 주능선 완전 종주를 할 경우 3시간30분 가량, 중간에 용봉사로 내려서 휴양림 입구 쪽으로 하산할 때는 2시간 가량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