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가 심상치 않다. 남북관계로 그렇고, 정부조직법 지연으로 인한 정치상황이나 경제 등, 사회의 정의가 실종됐다는 느낌이랄까. 보궐선거에 등장하는 안철수, 정치의 요체는 국민을 편안하게 굶지 않고 살도록하는 것이다. 아주 단순하고 쉬운 문제를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맞추려다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사회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염치를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가 걱정이다. 공자는 학문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실천이라고 하였다. 아는 것이 많으면 뭐하나, 실천하지 못하면 그만인데,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동안 벌써 3월도 10일이 지났다. 설이 있다보니 이런저런 일들로 상순을 보내고, 설날에는 성묘에, 처가에 다녀오고 또 광주일보 칼럼 준비하고 그렇게 가고, 14일은 국토부에 근무하는 후배들과 모처럼 만나 회포를 풀고, 16일은 오피스텔부터 걸어서 바라산까지 다녀왔다. 다음날은 운동약속이 있어 눈도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필드에서 운동을 했다.
19일 늦둥이 진영이의 생일이 있어 전주에서 일보고, 전남대학군단 임관식 참석하여 축사하고, 오후 진영이의 생일 축하하고, 저녁에는 푸른용봉회원들과 저녁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김국웅 회장님의 명예박사학위수여식이 조선대에서 있어 참석하고 23일은 내 대학지도교수님의 정년을 축하하는 점심, 오후에는 손님들과 지리산 산동에서 고로쇠와 함께 밤을 지샜다.
25일은 대통령취임식이 있는 날이다. 저녁에 어처구니 모임이 있어 참석했는데 회원 대부분이 육사출신이어서 완전 축제분위기였다. 27일은 국토부 회의에 참석하고, 3얼1일은 서울에서 손님이 와서 선암사, 낙안읍성을 돌아보고 여수에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향일암을 구경하고 구례에서 고로쇠마시고 헤어졌다.
4일 늦둥이 진영이의 입학식이 송원초등학교에서 있었다. 돌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등학생이 되었다. 좀더 의젓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5일 국토부 회의에 참석하고 저녁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후배들과 만나 친목을 다지고, 6일은 광주에서 전남대총동창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4년간 수고하셨던 최상준회장께서 임기를 마치고, 허정 에덴병원원장께서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8일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우리 회사에서 자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개발한 3D,5D 등 신기술을 시연하는 모임을 갖고, 9일은 진영이랑 삼인산에, 10일은 전남대산악회 정기산행을 월출산에서 갖고 귀경했다. 오늘 아침 내가 사무총장을 하면서 모셨던 김국웅 총동창회장께서 갑작스럽게 작고하셨다는 부음을 들었다, 훌륭한 기업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았고, 사회 각종 단체를 맡아 수고해 오셨으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신 분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더 사시면서 지역사회와 후배들을 위해 역할을 해주셨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