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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영상/코스 스크랩 가야산 그리움릿지
아날로그 추천 0 조회 306 16.04.20 22:3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가야산 그리움릿지 ]]


■ 산행날짜 : 2016.04.19

■ 산행장소 : 합천 가야산 (1430m)

■ 산행경로 : 백운동주차장~심원사~그리움릿지~상아덤~칠불봉~상왕봉~용기골~원점

■ 산행거리 : 약 9키로

■ 산행시간 : 약 4시간30분


그리움이라 지었을까?

암벽이나 릿지는 개척자의 권한이라 하더니 무슨 사연이 있길래

아련한 "그리움"이라 했는지...


한 사내는 한 여자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외사랑으로 끝났다

.

.

.

철저히 잊으려 했지만

시시때때 나타나는 그녀의 잔상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자학적으로 술에 젖어살다

.

.

.

오랜 기억속에 되살아난 산...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고 그녀의 흔적을 어느정도 지울 수 있엇다

.

.

.

그러나

가을이 깊어가는 가야산의 만물상을 거닐며

불꽃처럼 피어오른 그 옆의 바위능선을 보며 저 선을 넘어 하늘로 오르면

그 여자에게서 자유로울 꺼라 생각하며 개척을 결정

1992년

하나의 등반선이 완성되자

그녀에 어떤 미련이 남았는지 그 길을 "그리움"이라 지었다 (펌)


그리움 개척시기



대구YMCA산악회회원 윤두환,신홍회원이 평소 가야산,매화산을 오르면서 눈여겨봐 두엇던

능선을 오르기로 하고1990년 11월 둘째주 산길도 없는 원시림을 헤치며 사자봉능선을 등반하며 개척했다네요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산악회 훈련차원에서만 등반을 하다 등반전문 잡지인

"이마운틴"2001년 12월호에 소개된 후 많은 산악인이 즐겨찾는 릿지길이 되었다는데...

어느게 정확한지는...


오늘의 산행트랙입니다

"산길샘"이란 앱을 이용했습니다 "트랭글"도 함께 작동 시켰는데 트랭글은 중간에 끊어져...


가야산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과 거창군 가북면및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430m 우두산 ,설산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상왕봉을 비롯하여 주위에 두리봉,이상봉,매화산,남산,단지봉 등이

이어져있다


웅장하며 수려한 산세와 해인사를 비롯한 많은 유적,유물이 조화를 이루어

대한팔경과12대명산의 하나로 꼽힘

대한팔경과12대명산의 하나로 꼽힘

1972년 10월 가야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됨


오늘의 실질적 들머리 심원사입니다

저 뒤쪽 산신각 뒤로 등로가 열리는데...공사중이라 조심스레 왼쪽 으로 둘러서 들머리로


이 분은 또 무슨 그리움이 있길래...

이런 시그널을 만들어 걸어놓으셨는지...좋은인연 만나 웃음짓는 날 이어가시길...


오늘 오를 첫번째 봉우리이 위용








보통 암릉에 자라는 석간송들이 나즈막히 고풍스런 분위기를 내는데...

이 소나무는 계속 저모습 저 대로 변하지 않네요


예전 올랐던 오봉능선이죠

"남부군"분들과 즐겁게 올랐던 기억이...




오늘의 최고 난코스

혼자라 긴장하며 조심스레 전진합니다...











아직 진달래가 한창이고...

가야산 정상부를 올려다 봅니다


사자봉을 지나 서성재루 가는 능선이죠





사자바위의 위용


선답자가 자일도 아닌 빨래줄?

그나마 저 줄이 있으니 조금 안전합니다...


만물상능선


자꾸 뒤를 돌아복게 만드는 그리움 입니다


힘이들어도 아름다운건 아름답게 보인다하죠...

생활전선 에서 맘이 허하거나 그리움이 몰려오면 또 다시 저 능선으로 달려가 묻히겠죠...




서성재를 지나서 부턴 돌계단...철계단...철계단

지겹습니다...














저 길을 가고 싶은데...

오늘은 혼자라 그냥한번 참아봅니다












상왕봉 가면서 뒤돌아본 동성재능선




저 큰 대 자연앞에 한없이 작고 초라한 내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겸손을 배우는 곳

또 다른 힘을 얻고

아둔한 내 자신이 깨달음을 얻는 곳





그동안 바위산행에 친구처럼 항상 애지중지 하던

파이브텐...드뎌 작살이 나뿌네요...


월간산에서 카카오스토리 이벤트 중인데

마침 신발이라 다른거 다 필요없고 저 파이브텐 한컬레만...주시면 감사하겠지 말입니다 ㅋ ㅋ


뜻이 있으면 길이있고

열정이 있으면 못이룰게 없다고 했습니다...

꿈은 이루어 지겠죠








오는 길에 경산 잠시 둘러 반곡지 한바퀴 둘러봅니다


조금 늦었네요

이미 복사꽃은 다 지고 없네요...바람도 잔잔하게 불고 반영도 안나오고 했볕도 좋아

넘 밝고...





반영을 찍음 이쁜곳인데...

바람이...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쉬고 계시네요




복사꽃이 피어 있음 예쁠텐데...










밀양위안지 입니다

이팝꽃이 피면 이곳도 참 이쁜 곳인데...아직 조금 이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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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21 23:22

    첫댓글 역시 사진은 대단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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