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김새
* 해설포인트
팬지는
원예 문화가 발달한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야생 팬지의 여러 종을 교잡하여
만든 관상종으로
이 식생의 이야기꺼리는
첫째,
꽃색이 여럿이다.
보통 노랑, 하양, 보라 이 세 가지 단색과
이 삼색이 뒤섞인 꽃이 가장 흔한데
교배를 통해 오렌지색이나
붉은 자주색 꽃도 볼 수 있다!
※ Viola tricolor와 샘색제비꽃
원산지인 서양에서의 이명인 Viola tricolor는
Viola는 고대 라틴어로 '제비꽃'이며
tricolor는 '세 가지의 색'이라는 뜻이니
'세 가지 색을 지닌 제비꽃'이란 의미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부르는 삼색제비꽃과 같은 의미이니
나라는 달라도 사람들이 보는 눈은 같고
생각은 통하고 있다.
둘째는
팬지라는 이름이 주는 매력이다.
왠지 어감상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사실은 꽃잎의 무늬가
마치 생각에 푹 잠긴 사람의 얼굴로
보여 붙은 이름이다.
팬지라는 보통명은
'생각, 사색'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pensée(팡세)에서 왔다
팬지의 꽃잎은 다섯 장인데,
위의 두 장에는 무늬가 없고
아래의 세장에는 좌우 대칭의 무늬가 있다(무늬가 있는 종일 경우다.
무늬가 없는 종도 있다).
이 세 장의 잎이 나란히 이루는 무늬가,
언뜻 생각에 빠지거나 사색에 잠긴
사람의 진지한 표정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 Johnny-jump-up이라는 별명
Johnny-jump-up이라는 관용어는
1800년대 중반 미국에서 사람들이
무언가가 훌쩍 자라는 모습을 비유하던 말인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꽃이 피는 걸 보고
사람들이 팬지를 이렇게 부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잘 불리워지지 않는 별명이다.
세째는
동양이나 서양에서
허브의 한 종류로 널리 쓰인다.
flavonoid 성분이
심장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열감과 가려움증에 진정 작용이 있어
특히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에 좋다고 한다.
허브로서의 팬지는
'마음의 안정과평화’를 일컫는 heartcase(heart+case)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서양에서 약용으로 쓰이던
오랜 역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네째는
내한성이 무척 강해서
영하의 날씨에서도 충분히 견디며
따라서 월동도 가능하다.
그래서 꽃이 4-5월에 피지만
씨앗으로 땅속에서 겨울을 나며
파종을 하려면
가을과 겨울인 9-1월에 하여야 한다.
* 기본사항
_ 학명은 Viola x wittrockiana Gams,
_ 국명은 보통 팬지라 하지만
삼색제비꽃이라고도 하며
_ 한자어로는 유접화(遊蝶花)라고 한다
_ 영명은 Pansy,
_ 유통명은 팬지, 팬지꽃이다
_ 초본인 펜지의 분류는
제비꽃과 제비꽃속에 속하며
_ 원산지는 유럽 대륙 전역이며
_ 생육 형태는
해가 잘 드는 산지나 초지이나
삼색의 꽃이 이뻐서 우리나라에선
화단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_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
겨울이 되면 줄기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았다가
이듬해 봄에 새로 움이 돋는다
_ 높이는 12~30cm로 작으며
_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며
노지에서 월동 가능하여
파종은 9월~1월에 하고
이쁜 꽃은 4~5월에 핀다.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어긋나 있으며
밑 부분의 잎은
달걀을 닮은 원형이고
위쪽의 잎은
약간 가늘고 긴 주걱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끝이 둔한 편이고
잎자루는 길며
큰 턱잎이 있다.
_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3~12cm이며
흰색·노란색·자주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꽃잎은 5개이나 모양이 서로 같지 않다.
위의 꽃잎 2개는 보통 무늬가 없다.
밑의 꽃잎 3개는 좌우의 것과
가운데 것이 평형을 이루고
무늬가 있는 것이 기본 형태이나
무늬에 변형이 많다.
하지만 원예 품종은 단색에서부터
여러 가지 혼합색이 다양하고
오렌지색·갈청색·적색·청색 등
변화가 많다.
_ 열매는
6월에 열매가 달려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