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포사낭(中飽私囊)
◎글자풀이:가운데 중(中zhōng), 배부를 포(飽bǎo), 사사로울 사(私sī), 주머니 낭(囊náng).
◎뜻풀이: ①중간에서 착복하다. ②중간에서 사복을 채우다.
◎출전: 『한비자•외저설좌하(韓非子•外儲設左下)』
◎유래: 춘추시대(春秋時代) 말 진(晉)나라의 집권대신인 조간자(趙簡子)가 세무관을 보내 세금을 걷게 했다. 출발에 앞서 세무관이 조간자에게 물었다. “이번 세수의 세율을 얼마로 할가요?”
이에 조간자가 답했다.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말아야 할것이다. 세금이 많으면 나라가 부유해 지지만 백성은 못살게 된다. 반대로 세금이 적으면 백성은 잘 살지만 나라가 못살게 된다. 너희들이 만약 사심이 없다면 이번 일을 잘 해내수 있을 것이다.”
이때 박의(薄疑)라는 사람이 조간자에게 말했다. “제가 보기엔 당신의 나라는 실제로 중간층이 배를 불리는 것 같군요.(君之國中飽)”
이 말을 조간자는 진나라가 매우 부유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여겼고 흐뭇한 심정으로 그 말뜻을 되물었다.
이에 박의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진나라는 위로는 국고가 비어 있고 아래로는 백성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으나 중간층에 있는 탐관오리들은 모두 잘 살고 있습니다.”
조간자가 깜짝 놀랐고 아무리 방법을 대어도 세무관들이 사심을 버리게 할수는 없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