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마라톤 참가 후기(10km PB 달성 36분 08초)

[이선우]

10km 개인 최고기록 달성(36분 08초)

금, 토 연이은 송년회로 컨디션이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0km 개인 최고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송년회에 맛있는 음식을 자제하고, 술도 자제했다.

새벽에 2시간 30분을 운전하고 진주마라톤 대회장에 도착.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는 않다. 복장은 싱글렛과 반바지만, 여름과 동일 복장으로 결정.

시작전 늘 하던 패턴대로 준비하고, 훈련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는 걸로 마음을 굳게 먹고 출발선에 섰다.

페이스

~ 5km: 336/328/336/346/344

~10km: 339/337/344/353/?

오늘 목표는 평균페이스 3분42초/km로 36분59초로 공식기록으로 36분대 진입이 목표였다.

초반에 몸이 가볍다. 생각보다 페이스가 좋아서 목표페이스보다 빠르게 3km까지 밀고 갔다.

4km 후 살짝 언덕구간으로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목표페이스 보다 훨씬 빠르다.

그런데 몸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 반환점 돌아 다시 내리막 구간에서 페이스 업...

마지막 1km 전 오르막 구간에서도 기록을 깨고 싶은 마음에 최대한 밀어 보았다.

거친 숨소리에 신음소리까지 나온다. 그래도 트랙 인터벌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1km 쥐어 짜보았다.

결승점 골인하고 너무 힘들어서 호흡을 고르느라 결승점에서 가민시계도 못눌렀다.

도대체 몇분에 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다. 기록은 깬건가? 실패? 궁금했다.

기록증을 보니...헐..36분 08초 믿기지가 않는다.

올 6월 1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기원 전국마라톤 대회때 10km 같은 코스를 뛴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 10km 40분 기록을 깨고 싶어서 죽어라 뛰었는데 40분 20초가 나와서 이곳에서 엄청 좌절한 기억이 있는데

6개월 사이에 기록이 4분 12초가 단축되었다..

내 스스로도 이해도 안가고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 10km 개인기록 달성과 덤으로 장년부 2위에 입상했다.

입상보다는 개인 최고기록 달성이 너무나 기쁜 하루다.

[배석호]

와 ~ 그러면 1km / 3분36초 가 되나요? .... 엄청나내요 ... 날로 발전하는 선우씨 홧팅

[최두연]

오우~ 정말 대단한 기록이네요. 선우씨, 축하해요

[임부현]

여자 프로 선수들 기록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정남]

축하축하!!
38분...대단해요.

[안용석]

축하해요...

[나재식]

오랜만에 들어오네요~.ㅎㅎ... 선우 선배 일내셨구먼요..ㅎㅎㅎ

[이선우]

잘 지내시죠? 넘 반갑네요 ^^

[김웅제]

송년회때 클럽에서 기록단축상 받더니만 호기록으로 완주하셨네... 축하해요!

[신승하]

선우씨 대단하네요
빛의 속도로 달리셨군요..

[이선우]

격려 감사합니다.

[윤대봉]

형님 너무 멋지십니다! 정말 축하 드립니다!!

[김기욱]

진짜 대단하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