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至和門') 산책"＜2019.05.25(토)＞

[천리향(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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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5일(토) 15:30, 친구와 함께 위례한빛고교 옆에서 부터 성남누비길(1코스)을 따라 남한산성 남문(至和門)까지 갔다가 바로 덕운사~산성공원쪽으로 내려가 뻐스를 타고 위례서일로 근처로 돌아와 친구와 저녁식사 및 뒤풀이를 하였다.

간혹 갔었던 '의정부 부대찌개' 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면서 막걸리를 한 잔씩 하였다. 부대찌개는 어려운 시절에 먹은 음식이 향수로 남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경우가 있다. 아픈 과거를 추억으로 채색하게 만드는 그런 음식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그 추억은 실제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낸 기억이고 연민일 수도 있다.

부대찌개는 흔히 한국전쟁이 끝난 후 한국에 주둔한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등을 조리해서 먹기 시작한 음식으로 알고 있다. 기억을 되돌려보면 부대찌개가 널리 퍼진 때는 1980년대 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한창 발전하기 시작할 때고 더 이상 미군PX에서 빼내 온 물건을 보며 탐내지 않던 시기였다. 아무튼 배부르게 식사를 하며 막걸리도 한 잔씩 맛나게 마셨다.  

◈ 산행일시 : 2019년 5월 25일(수) 15:30~17:40 (2시간 10분)

◈ 산행코스 : 집-위례한빛고교 옆-청량산-불망비-남문-덕운사-돌탑공원-산성공원-<뻐스>-뒤풀이장소

◈ 산행자 : 2명

◈ 뒤풀이 : '부대찌개'에 막걸리 / '의정부 부대찌개' <성남 수정구 창곡동, (031) 756-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