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10위, 강등권에서 싸운 지난 2년과 달리 올 시즌 자력으로 잔류에 성공한 상주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2019 시즌 목표를 밝혔습니다.
올 시즌 팀의 목표에 대해서 김태완 감독은 "그동안 상주 상무의 수식어는 '수사불패'였다. 올 시즌엔 그 앞에 한 단어가 더 붙는다. '백련천마'다. 백 번 천 번 단련시킨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 전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육체와 정신을 단련시켜 한 단계 더 나가면 강한 선수가 돼 한국 축구를 이끌었으면 좋겠다. '백련천마' 그 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주 상무의 특성상 매년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는 상황에 대해서 "매년 좋은 선수들이 오기 때문에 늘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축구는 조직력이 중요한 단체경기다. 기본적으로 조직력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고, 그 부분에서 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준비 중이다. '우리가 몇 위를 하겠다'라는 것보다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매번 기본에서 시작해야 되는 게 힘들긴 하다"며 솔직한 심경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아슬아슬하게 잔류하고 있다. 조마조마하신 팬분들이 많을 텐데, 선수, 코치, 저 모두 동계훈련을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준비했다.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