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자연 속으로 > 섬 > 인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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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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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사곶해변에서 담수호를 지나 남포리로 가면 콩돌해안에 닿는다. 콩만한 자갈들이 1㎞ 정도의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콩알 부딪히는 소리가,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콩알 구르는 소리가 귓전을 즐겁게 해준다. 이 콩돌은 외부 반출이 엄격히 금지된다. 남포리 콩돌해안은 천연기념물 제392호다.
독도·마라도·가거도 등과 함께 국토 끝 섬의 하나가 백령도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는 뱃길로 228㎞, 쾌속선으로도 4시간이 걸린다. 백령도 여행의 핵심은 두무진 관광이 첫손에 꼽힌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여 6, 70m 키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작전회의를 하는 듯한 선대암을 비롯 형제바위·장군바위 등이 제각각 장엄미를 발산한다. 두무진의 절경은 고려조의 충신 이대기라는 인물이 <백령지>라는 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묘사해놓기도 했다. 두무진 기암을 주거지로 삼은 가마우지, 일광욕을 즐기는 물범과의 만남은 백령도에서만 선사받을 수 있는 행운의 표상이다.
등대해안 반대쪽의 사곶해변은 흔히 말하기를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두군데뿐인 천연 활주로라고 한다. 실제로 한국전쟁 중에는 미군기들의 비행장으로 쓰였다. 모래의 질이 단단해서 관광버스가 달려도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사곶해안은 천연기념물 제391호다.
자연 경관을 둘러본 뒤에는 진촌리에 있는 심청각에도 가 보자. 심청을 소재로 한 소설·영화·음반·사진·판소리 자료 등이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