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탑 아래에서
1118 윤서연
윤흥길의 ‘종탑 아래에서’는
전쟁의 고통을 사랑과 연민을 통해 극복하는 작품으로서 어린아이를 화자로 삼아 역사에 대한 비판과 전망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작 중에서 건호라는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작가는
어린아이 특유의 순수함을 이용해 전쟁이라는 구체적인 비극을 언급하기보다 연민과 풋풋한 사랑으로 그 상처를 치유한다.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경험한 명은이와 순수한 건호의 관계로 명은이의 상처가 천천히 극복 되어감을 보여주며 작가는
전쟁의 비극을 극복할 방법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건호는 전쟁의 비극을 직접적으로 겪기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전쟁에
무지한 아이이다. 작 주에서 게시판에 붙어 있는 전쟁에 대한 소식조차 모르는 건호의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는 부족하다. 또한 건호가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명은이에게 저지르는 실수들을
웃고 넘길 수 없는, 불편한 무언가이다.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독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메세지도 분명하게 나타나지만, 그 순수함에 유발되는 말이나 행동은 그저 소설
안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글의 시점을 조금 더 성숙하고, 전쟁의 아픔을 뼈저리게 이해하는 명은이나 명은의 외할머니에게 맞추었다면 글의 현실성과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더욱 강렬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글은 전체적으로 명은이의 상처를 극복하고 슬픔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명은이와 건호가 울린 종소리는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준다. 길게 울리는 종소리는 명은이의
설움과 전쟁의 비극을 직,간접적으로 독자에게 알린다. 명은이와
같은 이들의 슬픔과 전쟁의 아픔을 전달함으로 독자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일깨워 주었다고 생각한다.
‘종탑 아래에서’는 독자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잘 알린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삶 속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전쟁이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다. 사람들이 책을 읽고 난 후 전쟁의 참혹함과 그에 대한 반성과 전망을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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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이 전기문과 너의 글을 읽으면서 건호가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고 명은이가 이야기를 전개하였다면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더 자세히 글에서 볼수있고 동시에 우리가 전쟁의 비극을 크게 와닿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이책에서 명은이의 이야기를 조금 더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 글쓰느랴 수고했어!
나는 오히려 명은이가 아닌 건호의 관점이였기에 같이 이야기를 추측해 나가고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으로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는게 좋았던거 같아. 하지만 책의 내용이 너무 애매하게 끝난건 아쉬웠어. 종을 울린 후에 명은이와 건호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면 좋았을거 같아!!
우선 글 쓰느라 수고했어 윤서 !! 너의 말처럼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건호의 눈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니 전쟁이라는 아픔과 비극이 덜 와닿았던 것 같아. 한편으로는 전쟁이라는 이야기가 무거울 수도 있을 법한데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풀어주어서 덜 무거웠던 것 같기도 하고. 모두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