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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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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1년 메타포라 8기 5차시-바람이 분다
나오미 추천 0 조회 52 21.06.13 21:0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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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15 13:35

    첫댓글 ㅎㅎ 저희 아버님도 혼자 농사 짓는데 항상 앓는 소리를 내세요 ㅎㅎ '남자 혼자는 안 힘든가?' 너무 공감됩니다 ㅋㅋ
    농사는 누구에게나 고된 일이죠.
    그래도 저는 아버님 댁에 놀러갈때마다 도시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써 너무 신기한것도 많고 재미있는 세계에 놀러간 느낌으로 가요.
    도시촌년답게 식물 다 거기서 거기 같은데도 다 구별해내시고 저는 그저 슈퍼에서 당연하게 깨끗하게 재배된걸 먹는데 씨앗부터 모든걸 키우시는게 너무 경이롭고 대단해요. 언젠가 처음부터 배워보고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엄두는 감히 못냅니다.

  • 21.06.17 14:22

    마당 한 구석에 2평짜리 텃밭을 만든 적이 있는데... 한 해 하고 그만뒀습니다. 정말 힘들더라고요. 풀 뽑고, 땅 골라서 심는 것 까지는 어째어째 했는데, 가꾸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거의 매일을 손 보지 않으면 안 되는데, 며칠 내버려뒀더니 정글이 되어 버려서....
    나이, 성별 관계 없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스스로 세운 신념을 지키려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 21.06.20 22:15

    "다섯 줄이 돌면서 만들어진 원에 풀이 잘리는 소리나 깎인 풀 냄새는 취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예초기 사용을 포기하기 바로 직전 맛본 성공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풀 냄새가 바로 코앞에서 느껴질 만큼요. 제초제를 쓰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가 '건강'일까요? 혹 특별한 신념이 있지는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21.06.20 22:28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에서 농사를 하시다니. 살림비용의 한 꼭지를 그대로 빌려온 듯한 느낌의 글이었어요. 살림과 농사는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살림비용에서의 배관 뚫기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여자라서 혼자 하는 게 힘든것이 아니라, 남자도 혼자 하면 힘들다! 는 말씀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잡초가 무섭게 자라는 여름, 나오미의 농사를 응원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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