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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공주고속도로 충남 청양군 앵봉터널 부근에서 흙과 큼직한 돌덩이가 쓸려 내렸습니다.
이 산사태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2대와 1톤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돌덩이에 차량이 파손되거나 흙더미에 쓸렸고, 승용차 운전자 45살 A 씨가 다쳤습니다.
청양 IC와 서공주 IC 구간, 양방향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흘러내린 토석량은 6백 톤 정도이지만 추가 산사태 등의 위험에 따라 정확한 진단 뒤에 복구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양 일대에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사고가 난 19일 밤 9시까지 30여㎜의 비가 내려 강우보다는 해빙기 사고로 추정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주 방향 이용객은 청양 IC로, 서천 방향 이용객은 서공주 IC로 우회해 국도 36호, 39호선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난개발과 기상 이변이 심화하면서 전국 산사태 위험지역은 2만4천여 곳으로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위험 징후가 있으면 주민들은 곧바로 몸을 피하고, 관계 당국에 곧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정우
촬영기자 : 도경희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출처: 2018.03.21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