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 번째 시집 “연화장 손님들”을 출간한 김석일 시인은, 이날 최 시인의 제자로서 출간기념회에 참여했다. 김 시인은 “저는 최두석 선생님을 만난 이후 삶에 터닝포인트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들며 “정리기에서 보는 세상을 당혹스럽고, 잃어버리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던 중, 최두석 시인을 만나 “시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고, 시를 바라보는 안목을 배웠다.”는 것. 김 시인은 “그래서 저는 늘 선생님을 존경하고, 그림자도 안 밟고 따라다닌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두석 시인은 “세상과 늘 소통하는 마음을 품고 간절하게 사는 것이 시의 바탕이 되는 것 같다.”며 이제는 “추하게 늙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두 권 정도는 시집을 내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제대로 시 속에 담아내지 못했던 생명들의 거처를, 시 속에 마련해서 살아 숨 쉬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