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산-백마산 종주 코스.
출발지 : 전철2호선 강변역 - 곤지암터미널 - 추곡리작은안나의집 버스정류장
- 강변역 테크노마트 D정류장에서 1113-1번(약1시간 10분소요) - 곤지암터미널
- 곤지암터미널 (37-3번) - 추곡리작은안나의집 (약2~30분소요) 택시(약9,100원)
이 종주 코스는 지리산 종주를 연습하기 위해 타는 코스라고도 한다. ^^ 경기도 광주시-용인시에 걸쳐 있는 코스로 광주 7산 코스, 경기도의 작은 지리산 코스, 경기도의 영남알프스, 광주 13 봉우리 종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지만 대표적인 것은 역시 태화산-백마산 코스이다. 이 코스의 매력은 최고봉인 태화산(644m)부터 시작해서 백마산까지 15km가 넘는 능선을 탄다는 것이다. 백마산 지나 마름산까지 하면 크고 작은 13개 봉우리를 지나는데 2개의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과 곤지암 스키장을 볼 수 있다.
겨울엔 나무들 사이로 주변 경관을 잘 볼 수 있지만 나뭇잎이 있는 나머지 봄부터 가을까지는 전망은 좋지 않다. 그때는 아늑한 능선을 걷는 재미. 코스 시작부터 끝까지 도로로 단절되는 구간이 없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코스는 광청종주 혹은 청광종주(광교산-청계산) 코스와 비교되기도 한다. 청광종주보다 거리는 짧지만 훨씬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평탄한 능선구간이 별로 없이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파른 구간도 많은 편이다. 아래 사진의 고도정보를 보시면 대충 감이 잡히실 듯.
광주 경안교에서 출발하여 태화산까지 가기도 하지만 그 코스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태화산에서 백마산으로 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백마산 부근에는 다양한 하산로가 있고 교통편도 잘 되어 있어서 종주 코스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엔 적당히 하산하면 되니까. 반대로 태화산 부근은 교통편이 매우 안 좋은 편이라 하산 후 고생한 분들이 많다. ^^
2.들머리와 날머리
들머리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저수지 옆인 추곡리작은안나의집 버스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보면 태화산 등산로 입구라고 크게 적혀 있기 때문에 못 찾는 분은 없을 듯. ^^
날머리는 경기도 광주시 경안교로 바로 광주 시내로 연결됨. 경안교 버스 정류장에서 자주 오는 버스를 타고 광주시내에서 버스를 갈아타거나 경안교 지나 광주시내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 참으로 많다.
3. 코스설명
추천코스: 추곡리작은안나의집(버스정류장)-은곡사-미역산(1)-삼지송-태화산(2)-연지봉(3)-말아가리산(마구산)(4)-마락산(5)-휴양봉(6)-정광산(7)-노고봉(8)-발이봉(9)-용마봉(10)-백마산(11)-마름산(12)-경안교(버스정류장)....약21Km
미역산(612m) -> 태화산(644M) -> 연지봉(559m)-마구산(말아가리산, 595m) -> 마락산(475M) -> 휴양봉(520M) -> 정광산(563M) -> 노고봉(578M) -> 발리봉(489M) -> 용마봉(583M) -> 백마산(503M) -> 마름산(310m)
이번 코스는 미역산에 트랭글 배지가 있고, 하나의 봉우리라도 더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택한 것이고, 일반적으로는 은곡사에서 삼지송으로 바로 올라간다. 나머지 코스는 동일.
참고로 네이버 지도의 마름산과 트랭글 배지가 있는 마름산이 다르다. 이정표로 보면 네이버지도가 틀린 것 같다.
4. 산행시간과 전체거리
- (미역산이 빠진) 일반적인 종주 코스는 안내도에 나와 있기를 거리는 20.5km, 소요시간은 7시간 40분.
- 미역산을 추가한 제가 추천한 코스는 거리는 21km, 소요시간은 8시간
- 실제 기록(트랭글GPS 기록): 19.35km에 6시간 20분. (2013년 2월 16일 오전 9시 ~ 3시 16분 마무리)
- 겨울이 아니여서 등산로 사정이 좋다면 빠른 사람은 5시간이면 가능. 반대로 체력이 안 되면 종주하기가 쉽지 않은 코스. 가능한 산행을 일찍 시작하고, 힘들면 무리하지 말고 하산하는게 유리.
5.교통정보
서울이나 분당 등 타지역에서는 우선 곤지암터미널까지 와야 한다. 곤지암터미널까지는 대중교통편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곤지암터미널에서 추곡리행 버스를 탄다. 버스가 터미널에서 정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2~3분 전에는 도착해야 안전한다.
37-3번 -- 7:00, 8:35, 9:00, 10:10 --> 소요시간은 20분 ~ 30분. 보통 20분이면 간다.
(10시 이후에 출발하는 것은 이 블로그 마지막의 버스시간표 참고. 반대로 추곡리에서 곤지암터미널 오는 버스 시간표도)
종주가 목표라면 늦어도 10시 10분차는 타야 할듯. 만일을 위해 랜턴도 준비하고^^
택시비: 9100원 (곤지암터미널-추곡리작은안나의집 버스정류장)
자가용이라면? 일자형 종주코스이므로 어디에 주차하든 다시 돌아가야 한다. 교통편을 고려하면 경안교부터 곤지암터미널 부근 45번 국도 근처 어디든 상관은 없다. 그 도로를 다니는 버스들이 많아서 ^^
용인에서 추곡리행 버스도 있지만 1일 1회가 전부이기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함.
6. 등산로 상태
추천코스 전체가 등산로도 명확하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다. 능선을 따라 가기 때문에 특별히 헷갈릴 만한 구간은 별로 없고 그때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이정표만 잘 보고 가면 된다. 처음엔 미역산 방향, 그 다음엔 태화산 방향, 그 다음엔 백마산 방향, 그 다음엔 마름산/경안교 방향으로 가면 길 잃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지난번 잔뜩 온 눈 때문에 눈길은 진짜 많고, 일부 녹았다 얼어붙은 길도 있고, 양달의 경우 다 녹아서 흙길도 있고, 질퍽한 땅도 제법 있었다. 특히 급한 내리막 눈길이 많아 아이젠은 필수. 스패츠는 없어도 가능.
7. 태화산-백마산 종주배지
태화산-백마산 종주를 하면 트랭글에서 태화산-백마산 종주 배지를 준다. 종주트랙을 다운받아서 자세한 트랙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운받은 트랙을 트래킹하면 음성안내 네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안내를 받고 가면 처음 가는 길이라도 길 잃을 염려없이 종주를 마칠 수 있다.
트랭글에서 종주트랙은 아래 그림처럼 하면 찾을 수 있다.
1. 첫 화면에서 운동기록을 누른다. 2. 우측 하단의 트랙다운로드를 누른다. 3. 등산을 누른다. 4. 추천트랙: 종주트랙을 누른다. 5. 종주트랙 전체 리스트에서 한참을 내리면 나오는 태화산-백마산종주를 찾아서 누른다. 뷰어로 등산로 확인하고 다운로드로 내 스마트폰에 트랙을 다운 받아둔다. (마일리지 차감은 없다)
종주가 끝나고 배지함을 눌러보면 아래와 같은 태화산-백마산 종주배지를 준다. 마일리지 100점짜리 배지다. 종주배지 받는 조건은 트랙 내에 있는 12개 배지를 모두 받을 경우이다.
8. 종주 실패시 하산할 곳들
1. 마구산 내려가서 왼쪽 광주 금어리 방향으로 하산. 금어리 버스종점에는 30분 ~ 1시간 간격으로 애버랜드가 있는 전대리로 나가는 버스가 있다. 오른쪽 시어골 방향은 버스가 별로 없음.
2. 마락산 지나 왼쪽 용인자연휴양림 방향, 휴양봉 지나 정광산 직전에 왼쪽 용인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용인자연휴양림에서도 버스 타는 곳까지 30분 이상 걸어야 한다. 거기까지 가면 용인이나 광주,분당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 편.
3. 노고봉 지나 좌측 용인외대 방향으로 하산. 대표적인 하산코스이다. 용인외대 앞엔 버스가 많다. 노고봉에서 우측으로 상림리로 내려가는 코스도 있는데 코스도 길고, 버스가 자주 없는 편이다.
4. 노고봉 지나 발이봉 가기 전 좌측 용인외대 방향으로 하산. 용인외대까지 오는 좌석버스가 제법 많다.
5. 발이봉 지나서부터는 우측 초월읍 방향이나 좌측 양벌리 방향 어디로 하산하든 버스가 많다. 양벌리보다는 초월읍 쪽이 더 많다. 광주로 가려면 초월읍 방향으로 하산하는게 유리하다.
6. 백마산에서 우측으로 바로 하산하거나 조금 더 가서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초월읍으로 가는 하산길, 좌측 양벌리로 내려가는 하산길 모두 잘 되어 있고 사람도 많은 편이다. 백마산까지 온 다음에 종주 끝을 선언하고 하산하는 사람들이 경안교까지 가는 사람보다 더 많다. ^^
9. 주요 산 소개
1. 태화산: 경기도 광주시의 남부 도척면 유정리 · 추곡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642m). 경안동 남쪽 국수봉에서 시작된 능선이 쌍령동을 넘어 남하하면서 백마산을 솟게 하고 계속 남진하여 긴 능선을 형성하는데, 크게 보면 '이 능선상의 최고봉'이 태화산이다. 예로부터 대해산(大海山) 혹은 대하산(大河山)이라고도 칭하였다고 전한다. 산 중턱에 백련암 부도가 남아 있고, 태화산 산림욕장 · 추곡저수지 · 유정저수지 등이 있다. (국토정보지리원)
2. 백마산: 경기도 광주시의 남부 초월읍 · 도척면 · 오포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34m). 쌍령동 남쪽에서 처음에는 초월읍 · 오포읍의 경계, 더 남쪽에서는 도척면과 용인시 모현면의 경계를 이루며 노고봉 · 태화산을 일군 뒤 양지에서 끝나는 긴 산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전국을 순유하던 도선국사가 멀리서 보고 '산 전체의 모양이 마치 백마와 같은 형세여서' 붙인 이름이라고 전한다. (국토정보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