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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산업위원회 행정감사 회의록(2012년 7월 13일)
○이재수 위원 그리고 경제국장님, 지난번에도 제가 부서감사 때 말씀을 드렸었는데 미군 캠프페이지 내에 1983년 5월 5일 중국 민항기 불시착 사건으로 인해서 한중수교가 구체화 되고 급기야는 91년도에 서로간의 한중수교까지 이루어서 작년도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게 되는데 내년이 되면 민항기불시착 30주년이 되는 해라 그걸 이벤트화하면 우리가 중국에 대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라고 해서 그걸 하나의 적극적 관광기재로 활용하자라고 하는 제안을 지난번에 드렸잖아요. 그런데 그때 방송을 보고 누가 굉장히 중요한 얘기다라고 제가 제보를 받았는데 지난해 연말에 중국에 황흥등이라고 하는 굉장히 유명한 중국명으로은 황싱둥이라고 하는 분인데 시나리오 작가를 비롯해서 영화제작팀들이 춘천을 찾았다라고 합니다. 그런 사실을 혹시 알고 있나요?
○경제국장 신용철 경제국장입니다. 이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제작자들이 왔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이재수 위원 와서 실무조사들을 다 하고 갔데요. 어떻게 조사가 이루어졌냐 하면 민항기불시착 할 때 민항기 내에 탑승돼 있었던 사람들을 이분들이 찾아서 그분들이 처음에 불시착한 후에 춘천에서 만난 사람들이 누구누구였었고 그때 춘천에 담겨진 인상들을 사전에 취재를 한 다음에 그분이 지정한 사람을 춘천에 와서 찾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강원일보에서 갖고 있었던 1983년도 그 즈음 숨 막힌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을 다 강원일보에 자료를 갖고 있는 것들을 데이터화 해서 자료를 취해가지고 갔고 또 춘천에 그분들이 있었던 흔적들을 다 찾아서 갔고 그래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아직까지 진전된 얘기는 모르고 그래서 그걸 한번 찾아봐달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건데 민항기를 그때 잔해를 갖고 와서 여기다 설치를 해놓고 직접 촬영을 하겠다 이런 정도까지 스케일업 된 걸 갖고 와서 얘기를 했다라고 해요. 그런데 이건 굉장히 시사점이 큰 것 같아요. 이게 여기서 만약에 만들어지고 중국 전역에 그 영화가 만약에 상영이 된다면 제작은 가변적인 거라서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매우 춘천이라고 하는 상품이 중국 내에서 새롭게 재조명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치요? 그걸 한번 추적을 해서 진행되는 상황 연결드릴 사람들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한번 시도를 보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경제국장 신용철 계속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재수 위원님 제안해주신 내용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그날 이후에 실무 팀들하고도 얘기를 해 봤습니다. 이후에 다른 위원님께서 조금 반대의견도 주셨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30주년에 관련한 이벤트는 외교부와 일단 접촉을 해보자, 왜냐하면 이게 어쨌든 한중수교의 계기가 됐고 그랬기 때문에 일단 외교부하고 우선 접촉을 하자는 의견을 서희들끼리 나눴고요. 지금 위원님이 제안하신 황흥둥인가 감독에 대한 얘기는 저희가 한번 추적을 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하여튼 찾아보는 데까지 찾아보고 혹시 연결이 된다면 이분하고도 한번 통화를 해보고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이재수 위원 정말 안타깝게도 중국 사람들이 남이섬 같은 경우는 아직도 불야성을 이뤄요. 굉장히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여기를 못 넘어오는 건데 그렇게만 된다면 아마 중국 사람이 춘천을 찾는 방문회수나 수적 양이나 아주 폭발적일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은 해보거든요. 여러 형태에 이건 제 개인의 제안이 아니었고요. 아시겠지만 춘천에 스토리와 관련되어진 이야기들을 제안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은 걸 제가 의회의 공개적인 자리에 제안할 뿐이지 이건 제 개인 아이디어는 절대 아니었어요. 30주년 얘기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어쨌든 한중수교에 시동을 걸었었던 역사적 사건인 것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고요. 그것이 춘천에서 비로소 비롯됐다라고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공노명 외무부장관 했던 그 양반도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없어서 그에 자서전이나 그의 인터뷰의 모든 내용들이 꼭 이 얘기들이 등장을 하고요. 대한민국 외교비사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얘기가 1983년도 춘천 불시착사건이라고 하는 것들 외교에 조금 시각을 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동의하는 내용인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걸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가 관광기재로 활용한다면 우리 춘천에 새로운 천만 관광객 시대에, 또 천만 춘천을 방문한 시대에 매우 유의미한 그런 훌륭한 출발점이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해보고요. 꼭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체육재단상임이사님, 지금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정확한 명칭이 어떻게 돼요?
<중 략>
○이재수 위원 부탁을 드릴게요. 그건 내가 봐도 아까워요. 그냥 놔두고 있는 모습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설국장님하고 도시정비과장님, 미군 캠프페이지부지와 관련해서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민항기불시착 관련해서 우리도 훌륭한 관광기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래서 그 공간이 지금 춘천시에서 나온 제안서 내용이 훌륭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향후에 거기가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고 어떤 실시설계 계획도가 나오고 이래버리면 다 막혀서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데 미군 캠프페이지가 60년 역사성을 갖고 있고요. 그중에 만들어낸 스토리가 작지가 않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걸 향후 우리 춘천시민들이 미군기지가 있었던 걸 기념하자는 게 아니라 거기서 있었던 스토리를 향후 어떤 스토리텔링으로 잘 다듬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하자 이런 것들이 제안된 거였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물탑, 식수탑 정도만 상징공간으로 나왔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거기 일정공간들을 활용을 해서 불시착민항기 관련 스토리에 대한 내용도 담아내고 그것 외에 춘천 캠프페이지와 춘천과 인연맺기 하면서 만들었었던 다양한 내용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것들을 담아내는, 기념하는 그런 것들을 초기 계획할 때 들어가 있어야 되지 않냐라는 걸 제안 드리려고 말씀을 드렸어요.
○건설국장 허일영 건설국장입니다. 제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희들 춘천에 대해서 각종 개발사업 지구적으로 생각해도 많이 했는데 하나 좀 아쉬운 것은 그 사업이 추진되면서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잘 추진되면 좋은데 그 과정이 굉장히 어려운 게 많았습니다. 또 많고요. 그때 백서를 하나 만들어서 예를 들어 청계천복원사업 할 때 서울시에서는 어려웠던 과정을 하나하나 일자별로 백서를 만들어서 사업이 끝난 뒤에도 그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추진된 것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거든요. 지금 담당과장하고도 얘기를 했습니다만 한번 백서 같은 것도 만들면서 캠프페이지 부지개발하고 약사천복원은 만들어보라 그랬습니다. 반대하는 집회, 사진도 그분들이 왜 이런 걸 얘기했으며 또 우리는 어떻게 설명 들여가면서 하는 걸 한컷 한컷 모아가지고 사업 끝났을 때 그렇게 어려움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자, 두 번째는 캠프페이지 부지개발 같은 것은 어떤 쪽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미활용 됐는데 빨리 개발계획수립 하는 것도 좋지만 제 생각에는 아까도 춘천시 전체적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세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같이 접목을 시켜가지고...
○이재수 위원 말씀을 잘하시라니까 엉뚱한 얘기를 하세요. 캠프페이지 얘기만 하세요.
○건설국장 허일영 결론이 캠프페이지로 들어갑니다. 그래가지고 캠프페이지에 대해서도 역사성이 있고 문화적인 가치가 있고 하나의 기록적인 가치도 있거든요. 그런 자료를 찾아가지고 거기에 따른 모든 환경을 접목시켜서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고 하여튼 저희들도 위원님 생각처럼…….
○이재수 위원 과장님, 뭔 얘기인지는 알지요. 그 내용을 민항기불시착 했었던 것이 하나의 대단한 관광기재로 활용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건데 그것뿐만 아니라 여라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기억하게 하는 기억의 창고들을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다 그 상징물로,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도시정비과장 신연균 도시정비과장 신연균입니다. 이재수 위원님 질의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체부지면적의 46%를 공원구역으로 계획을 하고 있는데 그 공원구역 내에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지난해까지 시민토론회를 수회에 걸쳐서 진행했고 또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데에서도 그런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그런 의견들을 아직 집약을 못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우선 도시계획을 추진해 나가면서 또 그 과정 속에서는 주민공람을 거쳐야하고 의회의견청취도 거쳐야 하고 공청회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말씀하시는 역사성, 상징적으로 우리 춘천시의 이미지에 맞게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도출이 돼서 합의점을 찾아서 추진하려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관리계획을 한다면 빠르면 상반기에 끝내려고 하지만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내년 하반기 정도는 도시관리을 진행하면서 지금 말씀하신 것도 모두 리스크를 해서 계획적으로 접근을 해보려고 하고요. 그 다음에 본격적인 개발사업은 2014년도에 추진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수 위원 그걸 관광부서와 협의를 해서 그런 내용들을 담아내도록 하는 게 좋다는 거예요. 거기뿐만 아니라 굉장히 아쉬운 얘기 중에 하나입니다만 동산면에 봉명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그 즈음에 장승마을이라고 있지요? 누가 아시나요?
○건설국장 허일영 밭치리라고 그게 없어졌지요.
○이재수 위원 그게 다 지금 없어지잖아요. 그건 굉장한 마을유산이기도 하고 그건 춘천의 유산일 수가 있어요. 400년 이상 지속돼 왔었던 거기 때문에 그게 바로 문화예요. 그 문화를 우리 스스로 던져버리고 잃어버리고 이게 저는 아쉽다는 거예요. 약사동 망대라고 하는 것이 거기 골목이 많아서 우리의 삶을 괴롭혔을 것 같지만 그 골목 속에 담겨있는 스토리는 무지하게 많아요. 작가 박수근이 거기를 거쳐 가기도 했고요. 춘천에 조가각로 이름 높혔었던 권진규가 거기서 작품생활을 했고 살았던 공간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역사적으로 오래 살아왔던 공간마다 다 흔적들이 있는데 그 흔적이 자기문화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게 그냥 사라져버리면 사라지는 것이지만 사라지는 것을 어찌 막겠습니까? 그러나 그걸 기록으로 남기고 또 정리된 어떤 상징장치를 만들어놓으면 후대가 그걸 기억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어떤 개발이든 전 과장님한테는 무지하게 얘기를 했을 거예요. 어떤 개발이든 개발하기 전에 개발과정에 대한 스토리가 필요한 것도 있겠지만 그 동네가 갖고 있는 스토리들을 늘 기록하는 걸로 전제를 하자라는 얘기를 했어요. 예컨대 우두지역에 LH공사가 와서 개발하는데 거기 원래 마장부락이 있었거든요 그 마장부락을 마침 피해가서 그렇지만 마장부락을 없애면 마장부락을 없애기 전에 역기에 역사적인 흔적들을 다 찾아서 기록으로 남는 것까지도 개발할 때 제출토록 하는 이런 얘기를 하는 거지요. 기와집골 같은 경우도 거기다가 아파트 들어서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은 반드시 그 개발하기 전에 거기에 대한 뿌리찾기부터, 일류학적 접근부터 먼저 해서 거기 문화자원들이 어떤 것이 있었고 기록할 것들 다 기록해서 그걸 찾아놓고 그 다음에 사업신청을 하도록 하고 이렇게 만들어가야 된다는 거지요. 그게 춘천을 춘천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거 가능하겠지요?
○도시정비과장 신연균 계속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재수 위원님께서 망대부분하고 기와집골목 예를 들어주셨는데 망대부분 같은 경우는 사실 봉우리는 사라집니다. 봉우리는 사라지는데 그 부분에 대한 상징성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사실 도면에다가 구체적으로 그 지역이 4구역인데 계획적으로는 만들어놨습니다. 복원을 할 것이냐 아니면 상징적으로 어떤 탑을 시설해놓을 것이냐 해서 4구역 개발계획에다 망대복원사항은 넣어놨습니다. 또 기와집골목 같은 경우도 논란이 많았습니다만 준상이네 집을 존치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그런 논란도 많이 있었는데 가치가 없다고 해서 존치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공원구역에다 넣어서 준상이네 집을 복원해놓는 그런 방법도 강구를 하려고 계획변경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예를 드신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지역별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이재수 위원 꽤 많습니다. 거기까지 하시고요. 관광과장님이나 문화예술과장님도 이런 부분에 주목을 해줘야 될 거예요. 그래서 어차피 개발이 되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저는 막겠습니다만 막을 수 없다면 진행되어지더라도 거기에 있었던 상징물이나 이런 건 남아야 된다는 거지요. 춘천역사가 사라지면서 춘천역사가 굉장히 역사성을 갖고 있는 데도 상징물들을 처리해달라는 것, 그 다음에 도청 앞에 있었던 공연장 있잖아요. 그것도 하나 이렇게 만들어 달라 그랬는데 그냥 표지 하나 만들어놓고 말았는데 제가 초선 때부터 계속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는 중에 있는 겁니다만 우리가 급하게 도시를 정비하고 바꿔나가고 이러면서 우리 스스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어요. 기와집 골을 그냥 공학도의 공학적 관점에서 접근이 아니라 인물학자들의 인물학적 접근들을 반드시 하게하고 거기서 찾아지는 것 가지고 기록하게 하고 할 필요가 있어요. 기와집골은 준상이네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기와집골이 왜 만들어졌는지서부터가 기와집골은 정말로 무지하게 많은 아주 다양한 스토리들을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들은 또 다른 인문학자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청취하고 그러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지요. 잔소리 같지만 그런 얘기들을 주목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도시정비과장 신연균 말씀하신 사항 참고해서 정리를 잘 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