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미국 시키고에서는 '세계종교회의'가 개최 되었다.
그 회의에서 단연 화제의 주인공이 된 비베카 난다(Swami Vivekanda)는 세계 각국의 많은 종교인들과 학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설을 하였는데 "인류의 한 쪽 날개-여성-가 해방 되지 않는 한 현 인류에게 구원은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런데 그보다 수십년전에 이 나라 조선에서 탄생한 성자 최해월은 더욱 놀라운 파천황적 선언을 하고 있었다.
해월이 어느 제자의 집에 갔을 때 그 제자의 며느리가 베 짜는
소리를 듣고 이렇게 물었다.
"지금 누가 베를 짜고 있는가?"
"제 며느리 입니다만..."
해월이 다시 물었다.
"지금 베 짜고 있는 것이 정말로 자네의 며느리인가?"
거듭되는 해월의 너무나도 당연한 빌문에 제자가 대답 하기를 주저하자,
다시 해월이 말했다.
"지금 베를 짜고 있는 것은 자네의 며느리가 아니라 한울님이야,
이 세상에는 한울님 아닌 것이 하나도 없네"
-세벽시대를 여는 사람들-
그러니까...당시에 천덕꾸리기처럼 대접받던 일개 시골아낙 인 제자의 며느리가
지고 무상한 한울님'...곧 거룩한 신성(godhood)이 수육화(incarnation하여 나타나 활동하는
고귀한 인격체라는 선언이니 이 보다 여성의 지위가 존재가치를 존중해 준 유례가 인류역사상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말해서...모든 여성이 그 본래적인 마음바탕인 '성품자리'에서는 거룩한 '하느님'이요'부처'이니 그에 어울리는
공경심을 가지고 대접해야 한다는 여권보장에 있어서 지고한 가치와 이상을 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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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불과 몇십 년 전부터 뉴에이지를 비롯한 영성운동, 명상 붐 등이 일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먼저 동학에서는 인내천, 사인여천, 물물천사사천을 얘기해오고 있으니...
모든 사람이 곧 한울님이요 나아가 모든 사물과 현상들까지 한울님 아닌게 없다고 했으니...
게다가 그보다 더 오랜 상고시대에 이미
'모든 것은 하나다.'(천부경) '모든 사람의 머리 속에 한얼님이 좌정하고 있다.'(삼일신고)
라고 가르쳤으니 가히 최첨단 영성민족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오늘날 이를 되살려내느냐? 못하느냐? 이겠지요.
@태얼랑 공감 합니다.
우리는...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해 봅니다.
적어도 탱그리(단군 왕검)가 동북아일대에 새로운 문명...흔히들 '신교(神敎)'라고 하는 '풍류-현묘지도'를 국가지도이념이요 공동체 개개인의 수행원리로 하여 드넓은 '관경'을 관리(통치라기보다는 )했을 때만해도 선진문명국가로써의 위상을 확립하고 중원이나 일본열도및 내몽고일대를 문명화 했더 랬는데 이제 그 찬란했던 문명사적인 전통과 유산마저 올바로 인식되고 있지 못하니 어떻게 장래...새로운 황금시대의 문명을 여는 전초기지로써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 해 낼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_()_
기독이 판치는 세상~~~에이구
참다운 그리스도의 영성...곧 '자아신성'을 깨달음으로써 모두가 '그리스도의식'으로 거듭나는
"깨달음의 기독교'로 변신해야 할터인데...아직은 미국의 보수적 근본주의 신앙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_()_
@지계선용 마자요 그리스도의 편지를 보아야 할텐데유
고맙습니다..^^
_()_
영성민족으로서 거듭 깨어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