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 정상 아래에 있는 거대한 진달래 군락지
진달래 군락지 탐방길
정상에서 바다를 향해
대금산 산행
소산/문 재학
포근한 봄 향기를 가슴에 안고
두 이름(大金山. 大錦山) 유래(由來)로 유명한
거제시 대금산을 올랐다.
싱그러운 향기 속으로 오르는 등산길
온갖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면서
화창한 남녘땅을 봄빛으로 물들이고
화려한 축제를 앞둔 진달래 군락지(群落地)
키를 넘기며 터널을 이루는
은빛 굵은 가지들은 연륜(年輪)을 자랑하고
터질 듯 부푼 꽃봉오리들에는
환희의 분홍빛 꿈이 깃들어 있었다.
거가대교(巨加大橋)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선 따라 이는 하얀 포말(泡沫)들
억겁(億劫) 세월의 숨결이 뒤척이고
아늑한 외포항(外浦港)도 정겨움의 빛을 뿌렸다.
그림 같은 자연풍광들과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실려 오는
심신을 흠뻑 적시는 봄의 정취(情趣)가 감미로웠다.
※신라시대 쇠를 생산하는 곳이라 大金山 부르기도 하고
순한 산세를 비단 같은 풀이 산을 덮고 있어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의 大錦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고운 흔적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