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자4 (꿈을 잃은 자 - 황혼의 꿈) / 차광진 |
박제되어 50년 미라 된 꿈이 장롱을 걸어 나온다
버려진 창백한 꿈 다시 살아 꿈틀댄다
밖엔 비 오고 바람 부는데 갈 곳 없는
꿈 냄새 퀴퀴하게 주변을 오염시킨다
열리지 않는 장롱 열어버린 과오는 자책한다
황금같이 굳세던 꿈을 곰팡이가 먹고 있다
황혼에 물고기 잡는 꿈은 허수아비 손인가
다가가면 투명하게 손가락을 통과한다
만져지지 않는 안타까움은 하소연한다
굳셈과 야망이 없는 꿈이 꿈일까 진실일까
청춘이 도굴盜掘된 자리에 황혼의 꿈 있을까
깨져버린 그릇에 깜박거리는 꿈의 조각들
갈곳 몰라 희미하게 버티고 있다
다시 색칠하는 꿈은 천정도 창틀도 없다
허공에 떠서 최적의 상상 각인刻印만 새겨진다
살아 남으려는 착상着想의 집념이 서 있다
부식되지 않는 냄새가 황혼을 색칠한다
높아서 가둘수 없고 입이 다가와 물어 뜯어도
투명하게 순식간에 복원復元된다
뼈만 앙상한 황혼이 꿈을 물고서 고달프게
가로등 위에서 웃고 있다
* 어린시절부터 소중하게 간직한 꿈이 있는데
생활의 고달픔이 모든 꿈을 가지고 가 버렸다
이제 황혼에 꿈을 다시 생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려고 글을 씀.
(10월 착수하고 11월에 조금 쓰고 12월에 完結)
* 2022.10.22(토)15:00-16:00 : 집앞 커피솦
* 2022.11.28(월)06:00-07:00 : 집에서
18:00-19:00 : 집에서
* 2022.12.23(금)15:00-18:00 : 고속버스에서
* 2022.12.27(화)20:00-22:00 : 집에서 完
=====
[玄圃子] [오후 1:56]
https://www.youtube.com/watch?v=TJzJTXsaYBk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차광진] [오후 1:56] 네 감사합니다 즐 주말 되세요
[玄圃子] [오후 1:56] 사진
[차광진] [오후 1:57] 네. 인연 파이팅
[차광진] [오후 1:59] 사실은 이번에 동생이 떠나서 많이 아팠어요.
이제 회복 됐지만요
[차광진] [오후 1:59]
떠나는 사람 남는 사람
(동생 광렬을 눈물로 보내다)/차광진 |
하얀과 검정이 교차하고 회색이 울먹인다
무표정하게 눈물 젖은 감정이 울렁거린다
눈 오는 장례버스에서 아스라한 소음 울고 있다
눈이 눈에 들어가 흘리는 눈물인가
심장 부딪쳐 멈춰버린 고요가 세상 떠나간다
눈물이 눈물에 부딪쳐도 하늘은 무심하다
눈이 펄펄 날려 모니터 위에 부딪치고
고인故人 이름 반갑게 모니터에서 살아난다
한줌의 재가 꿈뜰거리며 날아 오른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슬픔의 재 삼킨다
임플란트 못 하고 가 버리는 돌연한 이별
아까운 아픔들 공空으로 날아간다
형하고 살자던 약속은 하늘로 가 버렸다
눈물 마르니 슬픔 마르고 하얀 백지白紙된다
누구도 알수없는 혼돈으로 떠나 버리고
허탈이 땅바닥에 주저 앉는다
회색 빛 눈 오는 하늘에 무엇이 비추는가
버스에 앉은 친인들의 어깨들 침묵沈默한다
가벼운 재 묻으러 가고 있다
방황하지 않는 혼魂 묻으러 간다
단추 하나 떨어져도 옷은 죽지 않는다
허망 떨어지고 삶 떨어져 내리지만
저수지 위 끊임없이 눈 내리고
항아리 묻은 땅위를 하염없이 덮는다
눈물 떨어져 얼음이 되어도 봄이 오면
또 다시 물방울 되어 눈물 되리라
울음 없는 영원한 가슴 되리라
가슴에서 타오르는 불꽃 되리라
회색 눈물도 하얀 눈물도 모두 살아 있음이다
*막내 동생 광렬을 떠나 보내며 가슴 아파
글을 쓰지 않고 견딜수 없다 너무 일찍
한마디 말도 없이 가버리니 현실감이 없다
그래 잘가고 부모님과 영원히 사는 동생이
되길 이 형 바라고 바란다 안녕 행복해라
*2022.12.22(목)13:00 -14:30: 광주 망월묘지
화장터에서
14:30-15:30 : 버스안에서
20:00-22:00: 형수님 집에서
[차광진] [오후 1:59] 사진 6장
[玄圃子] 어쩌다가 이런 슬픔을 겪어야하나요. 저 역시 슬픕니다. 잘 견디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제가 주역을 공부하지요. 주역은 變易변역이라고도 합니다.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빨리 새삶으로 적응해 가시지요. 정리되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차광진] [오후 2:25] 네 감사 합니다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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