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장로 임직식날의 전도》
오늘은 우리 교회
장로 임직 감사 예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적어도 제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이 쏟아지는 은혜의 예배였습니다.
저를 췌장암에서 살려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장로까지 세워지는 것을 보게 하시다니요.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충성을 다하는 중직자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저와 정대영 장로님은
이 날을 특별히 기념하여
예배를 드리기 전에 노방 전도부터
실천하자고 했습니다.
원래 우리는 매주일 예배 후에
함께 전도를 해왔거든요.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장로님에게 상급 주시길 소원합니다.
장로 임직식을 위해 가족들 외에는
거의 초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른들 7명,
초중고생 5명을 전도했습니다.
이들이 꼭 예수 믿어 구원 받길 바랍니다.
그런데 교회 마당을 지나는 남자 분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려고 했더니
KBS <생생 정보통>을 외주 제작했던
PD님이시더군요.
지금은 TV 조선 건강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아주 유심히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제 이야기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수 있을지
고려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PD님이라서 큰 카메라와 마이크를
가지고 다니시더군요.
현재 교회에도 다니시며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게 하신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제가 쓴 <췌장암은 내게 축복의 행진곡이었다>
책도 무료로 드렸습니다.
잘 읽어보겠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기분 좋게 전도를 시작했는데
큰 핍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빨래방에 들어갔다가 모녀를 만났는데요.
복음을 전하는 제게
딸이 자기들은 불교 신자라며
거칠게 항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자기 아버지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암이란 말은 듣기도 싫다고 하고요.
아무래도 암에 대한 트라우마가
극심한 것 같았습니다.
이 좋은 날에 우리도 당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제가 췌장암을 앓을 때
막중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연약한 존재입니다.
늘 자신의 죽음을 전제로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죠.
단 한 가지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예수 천국이 있는 게
감사할 뿐입니다.
얼마 전 이종은이라는 여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인기 MC이며 모델까지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호사로도 활동했고요.
그런데 그만 나이 49세에
암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까지 가서
장례식을 치렀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이슬람교 신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일 예수를 안 믿고 사망했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었고요.
그래서 부지런히 전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 안에서 은혜로 충만하여
풍성한 구원의 기쁨 누리시길요.
샬롬.
김대경 목사의 감사 봉헌 (171)
1.
전도하다가 전도사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전도하다가 부목사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전도하다가 담임 목사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전도하다가 췌장암 치유 간증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전도하다가 여러가지 유형의
전도 방법을 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전도하다가 글을 써서 전도의 격려자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7.
전도하다가 주님 맞이할 줄 믿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