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고목후주(枯木朽株)/사마상여(司馬相如)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12. 2024
고사성어 365
4월 12일: 고목후주(枯木朽株)
4월 12일의 고사성어(103)
고목후주(枯木朽株)
* 죽은 나무, 썩은 그루터기 * 《사기》 <사마상여열전>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고목후주(枯木朽株)’는 ‘죽은 나무, 썩은 그루터기’란 뜻을 가진 성어(成語)로 늙고 쓸모없는 사람이나 쇠약(衰弱)한 힘을 비유(比喩)할 때 쓴다. 한(漢) 무제(武帝) 때의 뛰어난 문장가(文章家)이자 젊은 과부(寡婦) 탁문군(卓文君)과의 심장(心臟)을 울리는 러브 스토리를 남긴 사마상여(司馬相如, 기원전紀元前 179~紀元前 117)는 사냥을 너무 좋아하는 무제(武帝)에게 사냥을 말리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충고(忠告)했다. '고목후주(枯木朽株)'는 이 대목에서 나온다.
“지금(只今) 폐하(陛下)께서는 위험(危險)도 마다하지 않고 맹수(猛獸)를 사냥하러 다니십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사나운 猛獸라도 만나 공격(攻擊)을 받는다면 수레는 바퀴를 돌릴 겨를이 없고 사람은 재주를 부릴 틈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때는 ‘죽은 나무나 썩은 그루터기’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社會的)으로 보자면 말라죽은 나무나 썩은 그루터기와 같은 존재(存在)들은 그 社會의 효율성(效率性)을 떨어뜨리는 역기능(逆機能)으로 작용(作用)한다. 하지만 사회체제(社會體制)가 이런 존재(存在)들을 적절(適切)하게 잘 이용(利用)한다면 그들의 逆機能을 순기능(順機能)으로 전환(轉換)할 수도 있다.
인생(人生) 2모작(毛作)이란 말이 유행(流行)한 적이 있고, 只今은 人生 3毛作 시대(時代)다. 수명(壽命)으로 보자면 100歲 時代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장(職場)이나 직종(職種)에서의 은퇴(隱退) 시기(時期)가 말 그대로 뜨거운 주제(主題)가 되었다. 이런 点에서 只今 우리 社會가 몸살을 앓고 있는 퇴출(退出) 문제(問題)도 社會의 順機能과 逆機能이라는 관계(關係) 속에서 파악(把握)해야 한다. 고목(古木)나무에서 싹이 다시 나길 바라는 것은 기적(奇蹟)을 바라는 것과 같지만, 그 古木나무를 이용(利用)해 쓸모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거나, 그 자체(自體)로 사회교육(社會敎育)의 자료로 활용(活用)할 수 있다면, 이처럼 극심(極甚)한 갈등(葛藤)은 피(避)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본다면 ‘죽은 나무와 썩은 그루터기’ ‘枯木朽株’를 그냥 내팽개친다면 司馬相如의 말대로 유사시(有事時) 우리 모두에게 피해(被害)를 줄 수 있는 위협(威脅)의 대상(對象)이 되지 말라는 法도 없을 것이고, 실제(實際)로 그런 逆機能이 곳곳에서 확인(確認)되고 있는 현실(現實)이다. 전문가(專門家)들과 대중(大衆)의 견해(見解)를 모아 해결방안(解決方案)으로 만들고, 이를 나라의 정책(政策)으로 만들어야 한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고목후주(枯木朽株)
사마상여(司馬相如)는 화려(華麗)한 문체(文體)와 풍자(諷刺)가
담긴 문장(文章)으로 武帝에게 충고(忠告)하여 총애(寵愛)를 받았다.
* 표지 그림에서 아래는 司馬相如, 위는 卓文君과 단번(單番)에 눈이 맞아 야반도주(夜半逃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12일
- 시발불가부반(矢發不可復反)
- 화살은 한-番 시위를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https://youtu.be/1BZGn-TdtWs
명구 출전 : [잠서(潛書)] ‘육선(六善)’ 명구 해설 : 이 대목은 청(淸)나라 때 당견(唐甄, 1630∼1704)이 지은 [잠서(潛書)]라는 책(册)에 보인다. 이 冊의 원래(元來 이름은 [형서(衡書)]였는데 훗날 증보(增補)되면서 [潛書]로 이름을 바꾸었다. 唐甄이 정치(政治)에서 실의(失意)한 탓인지 봉건(封建) 왕조(王朝) 체제(體制)에 대한 비판(批判)이 많은 편이다. 唐甄은 이 구절(句節)에 이어 “정책(政策)은 한 번(番) 시행(施行)되면 수습(收拾)할 길이 없다(정발불가부수政發不可復收)라고 말한다. 政策 樹立과 施行의 신중(愼重)함을 강조(強調)한 말이다. 예로부터 통치자(統治者)가 백성(百姓)들로부터 신임(信任)을 잃는 가장 중요(重要)한 대목이 정책(政策)의 변덕(變德)이라고 했다.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政策으로는 百姓들의 마음을 決코 얻을 수 없다. 공약(公約)을 밥 먹듯이 뒤집는 統治者와 정치가(政治家)들은 한-番 떠난 百姓들의 마음도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는 사실(事實)을 명심(銘心)해야 할 것이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유튜브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의 명인(名人)들의 공부법(工夫法)과 관련(關聯)하여 司馬遷의 『사기(史記)』가 아닌 번외(番外) 편(編)으로 세 사람의 工夫法을 업로드합니다. 16강(講)의 주인공(主人公)은 강희제(姜熙齊)이며, 17講은 조조(曹操), 18講은 제갈량(諸葛亮)입니다. 목요일(木曜日) 이 세 사람의 영상(映像)을 모두 업로드하고, 금요일(金曜日)에는 동양(東洋)의 전통교육법(傳統敎育法) 30가지에 대한 映像을 업로드합니다. 曹操에 관(關)해서는 다음 映像을 함께 참고(參考)하십시오 |
觀滄海관창해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
- 曹操(조조: 155~220) - |
東臨碣石 | 동림갈석 | 동쪽 출정길에 갈석산에 올라 |
以觀滄海 | 이관창해 |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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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何澹澹 | 수하담담 | 파도는 어찌 그리 용솟음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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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島竦峙 | 산도송치 | 섬들에는 산들이 우뚝 솟아 있고 |
樹木叢生 | 수목총생 | 나무들이 빽빽이 자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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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草豊茂 | 백초풍무 | 온갖 풀들이 무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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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風蕭瑟 | 추풍소슬 | 가을바람이 소슬하게 불고 |
洪波湧起 | 홍파용기 | 거대한 파도가 용솟음 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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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月之出 | 일월지출 | 해와 달의 떠오름이 |
若出其中 | 약출기중 | 그 안에서 나오는 듯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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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漢燦爛 | 성한찬란 | 은하수 찬란함도 |
若出其裏 | 약출기리 | 그 속에서 나오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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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甚至哉 | 행심지재 | 지극히 행복하도다 |
可以詠志 | 가이영지 | 내 뜻을 노래로 읊을 수 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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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조조(曹操 155~220): 옛 中國 三國時代의 걸출(傑出)한 정치가(政治家)이자 군사(軍師)로서 字는 맹덕(孟德). 황건적(黃巾賊)의 난(亂)을 진압(鎭壓)했고, 적벽대전(赤壁大戰)에서는 손권(孫權)과 유비(劉備)의 연합군(聯合軍)에 패퇴(敗退). 아들 조비(曹丕)가 한(漢)을 代身하여 위(魏)나라를 건립(建立)하고 皇帝가 되자, 무제(武帝)로 추존(推尊)됨. 조조(曹操)는 정권(政權)을 독점(獨占)하면서 지나치게 포학(暴虐)하고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가 하면 의심(疑心)이 많고, 사람 죽이기를 즐겨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는 간웅(奸雄)의 전형(典型)으로 묘사(描寫)되어 있다.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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