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기분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요 며칠~~시애틀의 하늘은 참으로 청명하답니다~~
이제야 여름날씨인가 싶으니~~ㅎㅎㅎ
그러다가도 해가 떨어지면 쌀쌀한 기운은 어쩔 수 없으니~~
올 여름은 이렇게 지나가나봐요~~
제가 요즘 블로그를 그만둬야 하나를 두고 갈등 중이라
포스팅이 횟수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마음이 정해 질대까지는 아마 이 상태가 유지 될 것 같으니
매일 제방에 출근 도장을 찍으신다는 울님들 쪼매만 이해해주십시요~~~~~
어떤 식으로 라도 빨리 결론을 내리도록 할께요~~
오늘은 제가 지은 농사~~~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그나마 자그만하게 가꾸는 제 텃밭을 자랑할까해요~~ㅋㅋㅋㅋ
그리 풍성하지는 않지만 너무도 싱싱하게 잘 자라 주었기에~~
요즘은 이녀석들 보는 낙으로 산답니다~~~
요 쌈재료가 다 제가 지은 농사랍니다~~~
약하나 치지않고 인공적인 비료는 근처도 가지않고~~
오로지 자연 그대로 ~~땅이 주는 가장 장직한 이름으로 키운 그린이표 쌈 채소~~
얼마나 싱싱하고 맛난지~~~이녀석들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니~~
여기에 닭가슴살 쌈장 살짝 만들어~~돼지 목살 담백하게 구워주면~~
이보다 행복한 밥상이 또 어디있을까요~~
제가 느끼는 이 행복을 울 님들께도 나눠 드리고 싶네요~~
어때요~~~푸짐하지요~~~올해는 날씨가 전혀 받쳐 주질않아
그리 실하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우리 식구가 필요할때 따 먹을수 있을 만큼 커주니
이보다 더 기쁜일도 없지요~~그중 쑥향의 향긋함과 루콜라의 상큼함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모를 수 밖에 없답니다~~
요 쌈 드시로 시애틀로 오세요~~하면 또 한대 맞겠지요~~뱅기표가 더 나온다고~~ㅋㅋㅋ
요녀석인 닭가슴살 견과류 쌈장 이랍니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녀석이랍니다~~~
텃밭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호박잎 따서
살짝 쪘더니 요게 또 별미네요~~
사실 호박을 너무 늦게 심어 아직 한 덩어리도 맺지는 못했지만
요 호박잎 따먹는 재미에 쏙 빠졌답니다~~
쌈장이 전~~혀 짜지않아 듬뿍 올려드셔도 좋아요~~
거기에 보글보글 끓인 된장 찌개~~
호박 잎쌈에 된장 찌개 하나만있어도 밥 한공기는 가뜬하지요~~
거기다 오늘은 별미 한가지 더 알려 드릴께요~~
조개젓~~이건 만든 사진이 날라가버린지라~~
해마다 봄이면 ~~울엄니가 조개 캐다 주셨다고 했지요~~그걸 손수 다 까서 젓갈을 만들었답니다~~
작년에 담근 녀석이니 일년만에 꺼냈네요~~
우찌 잘 삭았던지~~고추 송송 썰어 넣고 갖은 양념 넣고 만들었더니~~
이게 또 밥도둑이랍니다~~
뜨끈한 밥위에 올려 먹어도 물론 맛나지만~~
짭조롬한 맛 때문인지 고기와 함꼐 먹으면 완전 죽음이랍니다~~
혹시 집에 조개젓 있으신 분들은 삼겹살이나 목살 담백하게 구워 함꼐 드셔 보셔요~~
궁합이 짱입니다~~~고기의 느낌함은 다 날라가요~~
자~~울 님들도 한입 드셔요~~
이맛엔 반할수 밖에 없답니다~~~
자연이 주는 감사함~~
그 감사함으로 차린 소박한 밥상이지만
이보다 행복한 밥상은 찾아 보기힘들겁니다~~
요즘 웨빙웰빙~~하시지요~~
웰빙이 뭐 따로 있나요~~자연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를 잘 먹고 잘 소화 시키면
그게 웰빙이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쌈을 싸야 겠네요~~ㅎㅎㅎㅎ
똑같은 야채라고 하더라도 내가 농사 지은 녀석들은 더 애착이가는 법이라
정말 맛나게 잘 먹었네요~~
전 사람이 좀 촌시러워 그런지 이런 일을 참 좋아한답니다~~
헌데~~울 신랑은 촌시럽게 생긴 사람이 이런 건 또 관심이 없으니~~
제가 텃밭을 만들때 쓸데 없는 짓 한다고 은근히 타박하더니~~ㅎㅎㅎ
요즘 이 채소들로 밥상을 차려주니
그런 소리는 쏘옥~~들어갔답니다~~
자기가 먹어봐도 마트에서 파는 쌈채소랑은 차원이 틀리니~~
야들야들 상큼한게 집나간 입맛까지 바로 컴백 시켜주니~~
날씨가 좋아 뒤마당에서 저녁을 먹었더니~밥맛이 더 있네요~~
오늘도 전 다이어트는 포기입니다~~~
아차차~~울 강양은 친구들가 캠핑 간지라 원없이 고기 구워 먹었네요~~ㅋㅋㅋㅋ
거기에 담백하게 끓인 된장 찌개 하나만 있으면
더 없이 행복한 밥상이 아닐까요~~
이번엔 쌈채소에 밥만 싸서 한입~~
흐미~~맛잇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네요~~
텃밭에서 뽑은 쌈채소에 보글보글 된징찌개~~
거기에 반찬이라고는 조개젓 하나이지만
정말 맛나게 잘먹었답니다~~
요녀석들이 제가 키운 상추랍니다~~~
봄에 심은 상추싹을 달팽이가 싸악~~모조리 다 먹어 버려서 얼마나 우울했던지~~
올해 농사는 포기할까 하다가 한번 더 뿌린 상추랍니다~~
적상추와 파란상추 두가지를 심었는데 적상추가 더 건강하게 잘 자라주네요~~
제가 요 상추를 지킨다고 매일 자정이면 후레쉬를 들고 달팽이를 잡는지라
제게는 정말 귀한 상추랍니다~~~
세상에~~뭔 달팽이가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으니~~전 달팽이가 세상에서 제일 미워요~~~
요건 여러기지 샐러드 채소를 심은거랍니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쌈채소에 딱이예요~~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향긋한 쑥갓~~
이 녀석은 고기먹을때나 찌개 끓일? 너무도 유용하게 쓰여요~~
아파트에 사시는 분으라면 화분에 키워도 좋을듯하네요~~
텃밭에 제일 먼저 심은 녀석이 이녀석이랍니다~~
깻잎~~여기는 깻잎값이 너무도 비싼지라 이녀석을 필히 심어야 하는데
올해는 날씨 탓인지 영 크지가 않네요~~
근데~~넘 기특하게도 제가 필요한 만큼은 늘 자라주니~~
이제 쌈장 만들어 볼까요~~
호두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후 다져 주셔요~~
우선 쌈장 부터 만들어 볼까요~~~
된장 3스픈에 고추장 1,5스픈 ,고춧가루 한스픈,마요네즈 한스픈
다진 파와 마늘 각각 한스픈 ,요리엿 한스픈,참기름 한스픈 이었답니다~~
잘 버무려진 쌈장에 닭가슴살 캔 반을 넣고
준비해둔 견과류 넣어서 잘 섞어주셔요~~~
요거 씹을수록 고소한게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맛나요~~
닭가슴살 대신에 참치 통조림을 넣으셔도 좋아요~~
울 님들 맛나게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음식을 만들다 보면 건강보다는 맛을 먼저 생각해서 만들때도 있고~~
또 맛보다는 건강을 먼저 생각해서 만들때도 있답니다~~
허나 요 쌈채소들은 맛과 건강을 한번에 잡아 버릴수 있으니
쌈장 하나 맛나게 만들어 행복한 식사 하셨으면 해요~~
아파트에서도 작은 화단 가꾸시는 님들 많으시지요~~
스치로폴 박스 두세개만 있어도 상추 깻잎 쑥갓은 얼마든지 길러 드실수 있을꺼예요~~
이녀석들은 키우기 까다롭지않으니
내 가족의 먹거리는 내손에~~라는 마음으로 한번 길러 드셔 보셔요~~
이맛에 한번 빠지시면 채소 기르기가 재밌어 지실껍니다~~
제 요리를 사랑해 주시는 님들이 계셔서
그린이는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을 올린답니다~~
제가 지치지 않고 더 좋은 요리를 올리기 위해~~
울 님들도 제게 힘을 주시와요~~
가시기전에~~꾸욱 ~~한번 눌러 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겐 큰 힘이 된답니다~~
오늘 하루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상큼하고 시원하게 한주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