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에 거두는 시
김 영은
유월의 달력을 찢고
칠월의 숫자들 속으로
바다 내음 풍기는 추억의
아름다움을 주우러 가자
지나간 세월의
아품일랑은 흐르는
강물 속에 던져 버리고
젊음을 주으러 가자
유월의 지루함 일랑은
시간의 울타리 속에 가두어 두고
칠월에 숫자들 속으로
태양을 주우러 가자
팔월을 기다리는
시간일랑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같은 열정은 열정의
열린 가슴에 담아두고
우리 칠월에 구르는
숫자 속으로
사랑을 주우러 가자
단풍잎 물드는 구월에
칠월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낙옆지는 시월엔
또다시 사랑을 주우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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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에 시
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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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3 13:3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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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우러 같이가요,,,
7월에 익는 과일 주우러 갈까요?,,,
네 울 모두 같이 가요??^^
10월까지 벌써 할일을 정해놓으니 웬지 쓸쓸
7월에는 사랑만 가득하기를....그리고 행복도 가득하기릉.....
칠 팔월 얼른 주워 버리고 구월로 떠나 봅시다,,,
회원님! 7월엔 멋진 사랑을 주워 가슴에 쟁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