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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올로 와 프란체스카] 부분그림 전체 보기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1816) 위의 그림은 앵그르가 단테의 [신곡]중 지옥편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이다 [파울로와 프란체스카]의 이야기는 여러 화가들에 의해 그려지고 여러 작품들의 모티브가 된다 그의 그림은 파울로와 프란체스카가 한창 사랑을 나누고 있는 순간에 그녀의 남편인 말라테스타 조반니가 칼을 들고 두 사람을 덮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두 연인의 이야기는 13세기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한다. 말라테스타 가문과 다 폴렌타 가문은 상권에 대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략결혼을 계획했다 다 폴렌타 가문의 상속녀 프란체스카와 말라테스타 가문의 상속자 조반니와의 결혼을 추진한 것이다. 그런데 말라테스타 가문에는 두 형제가 있었다. 형인 조반니와 동생 파울로였다 파울로는 젊고 잘 생겼지만 형 조반니는 절름발이였다. 그러나 프란체스카는 상속자인 조반니와 결혼해야 했다. 고심하던 말라테스타 가문의 사람들은 미남 동생 파울로를 다 폴렌타 가문의 성으로 대신 보내어 조반니로 속인 뒤 프란체스카 공주에게 청혼 하도록 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프란체스카는 정략결혼이 싫어 고집을 부리고 있던 차에 성문으로 들어 온 파울로를 보자 한 눈에 반해 결혼을 승낙한다. 아무 의심없이 결혼식을 올리고 첫날밤을 보낸 후 새벽에 잠을 껜 프란체스카는 기절할 듯 놀란다 그와 같이 밤을 보낸 사람은 파울로가 아니라 불구자 조반니 였기 때문이었다. 성안의 누구도 그녀를 동정하지 않았고 성주의 아내의 의무만 강요할 뿐이었다. 세월이 흘러 조반니는 다른 성들을 함락하고 승승장구하여 성을 비우는 일이 많았다. 한편 파올로는 형수인 프란체스카에게 죄책감을 넘어 점차 연정을 느끼게 되었다 둘의 사랑은 지금에도 그렇지만 용서 받지 못할 부정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위험한 사랑에 빠져들고 염탐군에게 발견 되어 조반니에게 전해진다. 조반니는 가문의 명예를 위하여 한창 사랑을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목을 칼로 베어버린다. 두 사람의 시신은 중세의 법률에 따라 수치스러운 죄인으로 선고 받아 장례미사도 치르지 못한 채 묻히고. 구원받지 못한 그들의 영혼은 어두운 지옥으로 향한다. 두 연인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파울로의 키스를 받는 프란체스카를 보라 붉은 옷과 수줍어 하는 표정, 파울로의 정열적인 키스와 애무, 감은 눈에서 보이는 아 저 눈먼 사랑의 표정, 스스르 손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책은 어떤일이 일어 날 것 만같은 암시이다. 프란체스카의 옆에 놓여진 화병속의 청초한 흰꽃은 그녀가 순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사랑의 달콤함에 취해 버린 두 연인에게 시커먼 죽음의 그림자가 예리한 칼을 들고 다가오고 있다. 10년만에 찾아 오는 더위라고 수선을 떨지 않아도 바람 한점 없이 하루종일 작열하는 태양은 물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후끈한 열풍이 부는 열대야의 한여름 밤 잠을 자도 숙면에 들지는 못했다 프란체스카와 파울로가 사랑을 나누었던 저 밤은 아마 한 여름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루종일 가동하느라 땀을 뻘뻘 흘린 에어컨도 조금 쉬라고 꺼놓고 책을 펴들었었다 여행길 자리뜬 잠자리 읽을 까 해서 골랐던 [그림속의 연인들,박정욱 著,예담] 의 첫번째 챕트의 제목이 '키스에 눈먼 연인들'이라니 덥지만 뭐를 해야할지 머쓱한 밤 열심히 읽어 줄 수 밖에....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앵그르의 그림에서처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항상 눈을 감는 것. 그 거부할 수 없는 맹목은 스며든 죽음의 전령에 의해서야만 비로소 깨어지게 되고야 마는 것일까 문득 언젠가 보았던 세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이 떠올랐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엇갈린 사랑을 되 돌리기 위해 요정이 눈꺼풀에 마법의 즙을 바른다 맨처음 눈을 떴을때 처음 보이는 대상을 사랑하게 된다는 마법의 즙.... 큐핏의 사랑의 화살 같은....... 더운 여름 여기까지도 읽어 내리기에도 긴 글 한여름밤 내용까지는 쓰고 싶지 않다 아래에 링크시킨 곡을 들어 보시길 다만 지금 들리는 곡은 장난구러기 요정 PUCK의 춤이다. (드뷔시의 프렐류드 1집 中, La danse de Puck) ....그리그의 서정곡집에도 puck이 있다고 소개 되어 있는데 음악이 잘려 안가져 왔다.
로제티/Paolo and Francesca da Rimini, 1855
로댕/파울로와 프란체스카
.......................................................................................2004/08/01.....치고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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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잠 못이루는 밤이었슴다. 치고이너님 휴가 다녀오신것 아니었나요? 자주 뵙기 바랍니다.
꿈은 단지 꿈일 뿐이라도 달콤하게 꾸고 싶어요. 착한 소피님 치고이너님 자작방에 여행후기담 2편 있답니다.
[그림속 화병에 꽂혀 있는 청초한 흰꽃이 프란체스카 그녀가 순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라는 해석이 참 멋집니다. 그런데 저는 몸이 순결해야 한다 라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 맹목적인 사랑에 순수하게 다가서라 라고 고집하고 싶군요.
그 꿈이 치명적(致命的), 죽을만큼 달콤하다. 그런 꿈 한 여름밤 뿐만 아니라 천상병 시인이 [귀천]에서 말한 것 처럼 늘 소풍나온 아름다운 나날처럼 이루지시기를.
그런데 그 맹목의 사랑이.....루브르에 걸려 있다는 애리셰퍼의 그림 [단테와 베르길리우스 앞에 나타난 프란체스카 다 라미니와 파울로의 유령].<===그림을 찾을 수 없어 못올림 ^^;;.에 보면 너무 허무하다고 해놓았더군요........꾸고 싶어도 다시 꾸어지지 않는 달콤한 꿈처럼.........
난, 그냥 읽어내려가면서 오호라~클래식방에 또한명의 작가가 탄생했군...그런생각였지요.근데 맨아래 치고이너라고..역시 당신글솜씬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요...멋진글 상큼한 음악,이 모두 한여름의 열기를 충분히 가라앉혀 주는군요.중국에 온달같은 사람 못보셨지요?
찔레 언니님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제가 아차산(고려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다 아차 하는 사이에 화살을 맞고 죽어서 아차산)에 가서 배산임수(背山臨水) 자리를 찾아 보고 오면서 온달성과 옹달샘, 평강공주 바위를 생각하였는데, 아직도 바보 온달을 찾고 계시군요.
혹시라도 바보 온달을 찾으시면 가난하지만 남을 미워하거나 화낼 줄 모르며, 자연속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온달 그대로를 사랑하고 지켜 주시기를 소망하나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업신여기며 쌈질 잘 하고 전쟁 좋아하는 부시같은 사람 만들어 아차산과 같은 또다른 산을 만들 일 없길 바라고 또 바라옵나이다.
에구 결혼도 안 한 처녀에게 김치국물부터 먼저 마신 이야기로구먼. 부디 바보 온달같은 사람 빨리 만나 결혼하옵시기를.
아멘! ~~
아멘..은 진실로...라는 말이라면서요? 나두 아~~~~~~~~~~멘!!
성당에 가서 성모님께 기도드려야 하는데...맨날 묵주기도 하면서,화실 번창해서 돈좀벌게 해달랬는데 이제 마음을 비웠습니다.온달도 포기할까합니다.누가 날 데려가든지 줏어가든지,,아이고 내사마 이게 내팔자거니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