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갈매기]A.Davis입니다.
멤피스가 내일 3일 휴식을 취한 이후
펠리컨스와 홈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현재 52승 25패로
살얼음판 같은 서부 3위를
지키고 있는데, 남은 일정을 보면
서부 상위시드 경쟁팀 중
가장 빡빡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일 펠리컨스와 홈경기를
치르고,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유타-클리퍼스 백투백 원정을
치르고, 서부 1위를 확정지은
골스 원정을 치러야 합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홈에서 치르지만, 동부컨퍼런스의
포스트시즌 막차를 노리고 있는
인디애나와 맞대결입니다.
한 경기도 쉽게 볼만한
경기가 없습니다.
당장 내일 치를 펠리컨스와
홈경기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멤피스 백코트 수비의 핵인
폭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음주까지 나오지 못하고,
랜돌프와 제프 그린의 출장마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폭토가 못나오는 건
코트니 리가 어느 정도 메우면서
콘리가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이면
수비에서 커버가 되지만,
랜돌프와 그린이 빠져버리면
주전 파포가 빠지니 그만큼
마크 가솔에게 골밑 공격 부담이
커지게 되는 것이고, 그린이 빠지면
3번에서 사이즈에다 어느 정도
득점이 보장되는 선수가 빠지게 되니
피지컬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큽니다.
일정도 빡빡한데, 부상자마저
속출하고 있으니 깝깝하죠.
근데, 내일 펠리컨스와 경기가
워낙 중요한지라 랜돌프와 그린이
부상이 있긴 하지만, 웬지 나올거
같습니다.
암만 휴스턴-샌안-포틀랜드-클리퍼스의
전력이 빡빡하고, 차이가 그만큼 적어서
홈어드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고,
부상 방지를 하면서 최상의 로스터 컨디션으로
가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1~2차전을 먼저
홈에서 치를 수 있고, 7차전까지 갈 경우
홈에서 치를 수 있는 홈어드벤티지를
포기하기란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아싸리 서부 6위로 일찍 쳐져 있었다면
과감하게 랜돌프-그린도 다 쉬게 하면서
때에 따라선 마크 가솔에게도 휴식을 줘서
포스트시즌 모드로 가면 될건데, 하필이면
명목에 불과하지만 상위시드 권인 서부 3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멤피스가 서부 2위와 3위로
꽤나 오랫동안 있었던지라 더더욱
밑으로 내려가는게 두렵고,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제대로 사면초가인거죠.
저 역시 남은 5경기에서 과감히 게임을
버릴 건 버리고, 포스트시즌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게 만들기를
바라지만, 내일이라든지 시즌 최종전이
홈경기인데, 홈경기에서 마저 경기를 보러 오는
팬들이 있는 앞에서 주전 멤버를 투입하지 않는 것도
마음 먹기 참 어렵구요.
그렇기 때문에 설령 포스트시즌 때
너덜너덜해지더라도 서부컨퍼런스 상위시드를
향해 달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1라운드 상대가 어느 팀이 될지도
알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1라운드 상대가
골스-뉴올-오클라호마는 아니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개인적 생각에 멤피스는
서부 2위나 3위는 내주더라도
포틀랜드에게 홈어드벤티지를
내주지는 않으려 할 겁니다.
더구나 서부 2위를 차지하지 못할바에야
어쩌면 포틀랜드와 1라운드에서
만나는 걸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골스는 어차피 포스트시즌에서
치고 나올려면 한번은 만나야 할 가능성이
높은 상대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서부 2위가
어렵다면 서부 5위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포틀랜드 상대로는 멤피스가
어느 정도 자신있어 하는 상대인지라
서부 5위가 괜찮다 봅니다. 포틀랜드가
서부 4번 시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구요. 대신 포틀 상대로 홈어드벤티지는
가져온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서부 5위로 갈려면 휴스턴-샌안-클리퍼스 중에
적어도 한 팀에게는 앞서야만 합니다.
가장 최고의 경우는 당연 서부 2위이고,
그 다음이 서부 5위라 보는데, 아무래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샌안토니오에게 앞서기를 바라는게
최상의 경우입니다.
그렇게 될려면 샌안토니오가 휴스턴 2연전 중
한 경기는 패배한다는 가정이 들어가야 하고,
당장 내일 멤피스는 펠리컨스를
이겨놓은 다음에 유타-클리퍼스-골스 원정 중
한 경기는 이기고,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인
인디애나 상대로 승리를 해서 55승 정도는
확보해 놓아야만 못해도 홈어드를 지닌
서부 5위라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펠리컨스와 홈경기는
토니 앨런은 나오지 못하지만,
엄청 아픈게 아니라면 랜돌프-그린이
출장할 가능성이 크고, 3일 쉰 체력적 우위를
이용해서 어느 때보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내일 이겨놓으면 샌안토니오와
동률을 이루었을 때 타이브레이커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같은 디비전 성적에서 9승 7패로
마무리하게 되고, 같은 컨퍼런스 성적이
34승이 되면서 샌안이 최대로
같은 컨퍼런스에서 거둘 수 있는 승수인
33승을 넘기게 됩니다.
샌안이 현재 같은 디비전 상대로
6승 7패이기 때문에 휴스턴 2경기와
펠리컨스 경기를 이기더라도
9승 7패가 최상이 됩니다.
그러면 같은 컨퍼런스 성적으로
따져야 하고, 멤피스가 타이브레이커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내일 멤피스가 펠리컨스 경기만
이기면 샌안토니오에 대한 타이브레이커는
멤피스의 차지가 됩니다. 서부 8위를
수성하기 위해 펠리컨스가 멤피스와
맞대결 승리가 중요한 것처럼 멤피스도
내일 펠리컨스와 맞대결 승리가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게 그 때문입니다.
고로 내일 경기는 제프 그린-랜돌프의
투입 가능성을 높이 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입니다. 클리퍼스 원정보다도
더더욱 중요한 경기이고, 차라리
백투백 2번째 경기로 치르는
클리퍼스 원정에서 과감히 버리는게
더 현명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P.S : 방금 생각이 났는데, 내일 펠리컨스와
승리를 하게 되면 스퍼스하고만 동률이
되었을 경우에 한해서 타이브레이커를
확보하는 겁니다.
만약 스퍼스가
휴스턴 2경기를 모두 이기면 타이브레이커를
스퍼스가 가질 수도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 이유가 3자 동률일 경우
한 팀이 아니라 두 팀 통합 상대전적을
재봐야 하는데, 스퍼스가 5승 3패로
가장 우위에 놓이고, 멤피스가 4승 4패로
2번째 자리에 속하며 휴스턴은 3승 5패가
되어 세 팀 중 가장 뒷순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