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는 기도의 달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보는 기도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의 가르침. 교회는 해마다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지냅니다.
이 달에는 묵주기도를 자주 바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이면서 동시에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바라보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공생활, 수난과 십자가, 부활과 성령 강림까지
우리의 손으로 묵주알을 하나씩 넘기며 복음의 신비를 마음에 새기는 기도입니다.
🌹 왜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지낼까요?
10월 7일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그 역사적 배경에는 1571년 10월 7일 레판토 해전이 있습니다.
당시 성 비오 5세 교황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바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레판토 해전에서 그리스도교 연합군이 승리한 뒤, 교회는 10월 7일을 묵주기도와 관련된 축일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축일은 오늘날의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883년 9월 1일, 레오 13세 교황은 회칙
「최고의 사도직무」(Supremi Apostolatus)를 발표하여 10월을 특별히 묵주기도에 봉헌하는 달로 권고했습니다.
개인과 가정의 성화, 죄인들의 회개와 세계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권고한 것입니다.
🌿 묵주기도의 네 가지 신비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생애를 환희·빛·고통·영광의 네 가지 신비로 나누어 묵상합니다.
🌸 환희의 신비 — 월·토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을 묵상합니다.
①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
②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
③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
④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심
⑤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으심
☀️ 빛의 신비 — 목
예수님의 공생활과 복음 선포를 묵상합니다.
① 예수님께서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심
② 카나의 혼인 잔치
③ 하느님 나라의 선포와 회개
④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⑤ 성체성사의 제정
빛의 신비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2002년 제안하셨습니다.
✝️ 고통의 신비 — 화·금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①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심
② 예수님께서 매를 맞으심
③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쓰심
④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심
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
👑 영광의 신비 — 수·주일
예수님의 부활과 성모님의 영광을 묵상합니다.
① 예수님께서 부활하심
② 예수님께서 승천하심
③ 성령께서 내려오심
④ 성모님께서 하늘에 올림을 받으심
⑤ 성모님께서 천상 모후의 관을 받으심
🙏 묵주기도는 어떻게 바칠까요?
묵주기도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① 십자성호
↓
② 사도신경
↓
③ 주님의 기도 1번
↓
④ 성모송 3번
↓
⑤ 영광송
↓
⑥ 그날의 신비를 묵상하며 5단을 바칩니다.
각 단은
주님의 기도 1번 → 성모송 10번 → 영광송의 순서로 바칩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묵주알을 많이 넘기는 것이 아니라,
각 신비 속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마음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 묵주기도를 바칠 때 이렇게 묵상해 보세요
환희의 신비를 바치며 → “주님, 제 삶 안에도 예수님을 모시게 하소서.”
빛의 신비를 바치며 → “주님, 제가 세상에 복음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고통의 신비를 바치며 → “주님, 저의 고통을 십자가와 함께 봉헌하게 하소서.”
영광의 신비를 바치며 → “주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부활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하면 묵주기도가 단순한 반복기도가 아니라 내 삶을 예수님의 삶과 연결하는 기도가 됩니다.
🌹 10월, 이렇게 실천해 봅시다
☘️ 하루에 묵주기도 5단 바치기
☘️ 시간이 부족하면 1단이라도 정성껏 바치기
☘️ 가족과 함께 묵주기도 바치기
☘️ 본당 공동체 묵주기도에 참여하기
☘️ 가족과 이웃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 전쟁과 분쟁이 있는 곳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 특별히 기도가 필요한 사람의 이름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기
교회는 묵주기도를 개인의 신심뿐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가 함께 바치는 기도로도 권장해 왔습니다.
🌹 묵주기도 성월 기도
묵주기도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가 묵주알 하나를 넘길 때마다 예수님의 삶을 마음 깊이 바라보게 하소서.
기쁠 때에는 감사하게 하시고, 고통 중에는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며,
절망할 때에는 부활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저희 가정과 본당 공동체를 지켜 주시고, 이 땅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소서.
저희가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 10월의 묵상 한마디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기도입니다.”
이번 10월에는 묵주를 손에 들고
예수님의 탄생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예수님의 부활을 희망하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묵주기도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가정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
📚 참고 자료
첫댓글 당연히 알고 계신 것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묵주기도를 많이 바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도를 바친 뒤 내가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