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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가야산, 용봉산, 덕숭산이 있는
이 동네를
예부터 내포(內浦)라 했고
용봉산 줄기를 걸어가다 보니
지금도 산 아래에서는 내포(內浦) 신도시라는
명목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데,
그리 크지 않은 이 동네가
고려시대
최영 장군부터 시작하여
사육신의 성삼문,
임진왜란의 이순신 장군,
추사 김정희,
의병장 면암 최익현,
김대건 신부,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갑신정변 김옥균,
상록수의 심 훈,
남로당의 박헌영,
화가 고암 이응노,
만해 한용운 선생 등과 같이
이 나름대로 한가닥 하는
훌륭한 분들을 배출한 동네라는 것이다.
지난봄에 들렀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버지인
남연군묘 또한 이 근처에 있어
이쯤 되면 풍수지리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 될런가!
이 산 또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명칭 하여,
용(龍)과 봉황(鳳凰)이 어우러진 용봉산(龍鳳山)이다.
100년 묵은 소나무가
예전보다 많이 상했더라
가야산이 보인다
친봉대장님이 적극 추천해 주신
고려초기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보물 355호).
여기는 백제땅이라
인근에
한반도 최고의 마애불인
서산마애삼존불이 소재하고 있어
어느 마애불도 그리 대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국보 49호
수덕사 대웅전(배흘림기둥 맞배지붕 주심포)
대웅전 내부에 (보물 목조삼존불좌상)
개산조
대덕지명법사비
삼성각
삼성각 내부
범종각
법고각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만공(滿空) 스님의 휘호
세계일화(世界一花)
1931년
만공(滿空) 스님이 세운 7층석탑
사천왕문
금강문
수덕사 일주문
노사나불 괘불도(보물 1263호, 복사본)
수덕사 부도전
수덕사
3대 방장(方丈) 원담스님탑
조계총림 송광사
영축총림 통도사
가야총림 해인사
고불총림 백양사
금정총림 범어사
팔공총림 동화사
쌍계총림 쌍계사
대한불교 조계종 8대 총림의 하나, 덕숭총림 수덕사
이응노화백의 본부인이 운영했던 수덕여관
(1968년 이응노 그리다)
이응노화백의 문자추상화
수덕사 앞
휘황찬란한 먹자 가게 거리
송탄 부대찌개집(최네집)
수덕사에 가면 떠오르는,
수덕사의 여승
일엽스님이 38세에 노래한,
그대여 웃어주소서
일엽스님(김원주, 1896~1971)
으셔져라 껴안기던 그대의 몸
숨가쁘게 느껴지던 그대의 입술
이 영역은 이 좁은 내 가슴이
아니었나요?
그런데 그런데
나도 모르게
그 고운 모습들을 싸안은 세월이
뒷담을 넘는 것을 창공은 보았다잖아요.
<청춘을 불사르고 中>
2023 산행을 마치다
첫댓글
아마도
거의 5년전 거북이
산악회에서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봄날에 용봉산 하산후
덕숭산 오르기전에 딸기 🍓 사먹던 추억도 떠오르고 수덕사 입구에서 막걸리 마시던 추억도 회상해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신바람님은
봄에가셨고
온새총무님은 겨울에 가셨군요
살기에
꽤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해 건승하시기를요~~~
나의 생애 첫 설산산행이 십여년전 용봉산이었는데 옛추억이 생각나네요 ㅎ
눈이펑펑내리던
용봉산의 추억이 ~~~~~~^^
'생애 첫'이라는 말은
영원할 것이라는 뜻인데,
작은 돌산에 내리는 설경이 살짝 짐작이 갑니다.
다음 산에 뵙겠습니다~~
직업상 직장에 일들로 겨울에 산행을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유투님의 수덕사와 덕숭산 이야기로 조금이나마 위안받고 갑니다.
에궁~
그러게요
지역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열씨미 축제에 참여하시고
건강잘챙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