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환자 급증
( 2004-10-19 연합뉴스 )
부산에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충동에 의 해 돌출행동을 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환자가 크게 늘어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2001년 2명에 그쳤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환자가 2002년에 35명, 지난해에는 98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의 경우 8월까지 모두 165명의 아동환자가 이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병원을 찾은 아동환자의 연령별 환자분포를 보면 7∼11살 미만이 118명으로 가장 많고 11∼15살 미만 40명, 15∼18세 7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하며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등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가벼운 증상에서 다른 사람의 얘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주변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어릴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어른이 돼서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조 절을 못해 돌출행동을 자주하며 심할 경우 한 직장에 오래 있지 못하고 직장을 자주 옮기는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다.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지훈 교수는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병원 을 찾는 아동은 실제 환자에 2%도 안 되는 것이 큰 문제"라며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이 질환을 갖고 있는 아동의 40% 이상이 문제 청소년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치료는 뇌에 주의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조절물질을 늘리는 약물치료와 함께 사회기술훈련, 부모교육 행동치료를 병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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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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