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영화 '죠스'를 재밌게 보았고 오토 페어링 되는 바람에 넷플릭스 영화 '신인가수 조정석' 편을 보느라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어요. 정석이 이노무 새키 엊그제 영어 광고 찍는 것 같더니만 싱어송 라이트까지 종횡무진 바쁘게 사네요. 부러워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조정석의 쇼케이스에는 그의 아내 거미-아이유-그룹 다이나믹듀오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와 조정석을 빛나게 해주었어요.
- 데뷔곡 뮤비에는 공효진과 김대명이, 그리고 김희선의 신랑 정상훈이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았으며 앞서 이번 프로젝트가 알려지기 전 유튜브 채널 '청계산 댕이 레코즈'가 선공개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어요. 개코가 하는 랩을 처음 보았고 박효신 윤종신 김이나까지 최강 라인업이 죽여줍니다. 정석이가 뮤지컬 출신이라서 노래도 곧잘 합디만 거미의 '어린아이처럼' 한 방이면 끝입니다. - 이런 차원에서 재능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보드에 만화 컷을 그리는 '미술감독'의 역할을 처음 접했는데 멋집니다. 에스더 이것이 뭐다냐? 공주 대접 받는 거미를 보면서 정석이 같은 남편이 세상에 또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결론은 조정석은 한 명 입니다. 세상에 플라토닉이 어디 있어? 공짜는 없다고. 밥 숟가락 얹을 생각하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