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요한복음 15 : 1 – 11(27)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고 유언과 같은 말씀을 하시는 가운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관계를 비유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1)라고 말씀하신 것은 부정한 것이 썩이지 않은 ‘진실하신 분’이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을 미혹하던 선지자들과 삯꾼 같은 거짓 지도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참 목자이시며,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참 포도나무에서 싹이 나고 자란 가지가 아니라 참 포도나무에 접붙인 가지들입니다. ‘무릇 내게 붙어’(2)라는 말씀은 세상에 속한 자들을 택하시고 참 포도나무와 접붙인 가지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로 삼으신 것을 의미합니다.(19)
바울은 로마교회에 ‘돌 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 감람나무의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다’(롬11:17)고 말했습니다. 돌 감람나무를 참 감람나무에 접을 붙여 참 감람나무의 진액을 받게 되었다는 말씀은 현대 농업 지식과 대조가 됩니다.
수박 농사하는 사람은 박 순에다가 수박 순을 접붙여 좋은 수박을 열게 합니다. 박의 뿌리로부터 빨아올린 영양분으로 박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접붙인 줄기에서 수박이 열립니다. 나쁜 나무에 좋은 가지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러나 ‘무릇 내게 불어 있어 열매를 맺느니라’는 말씀은 참 포도나무에 들 포도나무 가지를 접붙이면 들 포도가 열매가 맺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저주받은 죄인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성도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 접붙어 성도가 된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말씀을 듣고 배워서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가지가 다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접붙인 가지들 가운데는 연약하거나 병들어 마르는 가지는 뿌리로부터 빨아올린 영양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지가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가르치는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약하고 병든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일찍 제거하여 버리면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는 것처럼(2,6)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를 미리 제거해 버리면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심판을 받아 지옥 불 속으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참 포도나무가 뿌리에서 빨아올리는 영양분을 접붙인 가지로 공급하는 것처럼 교회는 생명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면 성도들은 그 말씀대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은 참 포도나무가 뿌리로부터 빨아올리는 영양분입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성도들은 교회가 가르치는 말씀을 열심히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은 병들고 마른 포도나무 가지와 같습니다.
교회가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성도는 생명의 말씀을 들어야 하며 그 말씀을 듣고도 따르지 않고 무시하는 것도 매우 위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죽이는 것입니다. 지옥 형벌을 영원히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죽이는 것이며 영원한 지옥 불 속으로 던져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때 이를 갈며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너희는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4) 앞장에서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14:20)이란 말씀을 다시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란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보다도 더 적극적인 말씀입니다. 성도들이 예수님과 한 몸과 한마음으로 동심동체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은, 예수님을 내 마음에 영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5)는 말씀은 내가 예수님 안에 있어야 예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께서 내 마음에서 떠나셨다면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라는 말씀을 계속해서 하신 것은(4,5,6,7) 본장의 핵심적인 단어로서 내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이 내 안에 있는 것은 내가 예수님과 한 몸과 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혈맹적인 아브라함의 자손으로는 영혼의 구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영적으로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받을 수 있는 성도의 필수 조건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까지 계속 매 절에 ‘내 안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4)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가 떨어지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여 열매를 맺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말라 죽게 됩니다. 그와 같이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우리도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무서운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 불 속으로 던져지게 됩니다.(6)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한다’란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대로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7)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므로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면 내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내 안에 예수님이 계셔서 지켜 주실 뿐 아니라 기도하고 구하는 것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지도 않고 그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복을 달라고 아무리 구하고 기도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9)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는가를 두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0)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켰다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른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것은 우리 맘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라서 신앙생활을 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노래하고 고백도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 맘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나아가서 하나님을 속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성도들 간에 상호적인 사랑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
성도 간에 사호적인 사랑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제를 마치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도 간에 상호적인 사랑을 어떻게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이 사랑하는 제자들의 구속을 위한 죽음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구원을 위한 죽음을 의미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비롯한 모든 택한 자들을 ‘친구’라고 하셨습니다.(15,16)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13)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가 되셔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을 비롯한 택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죽음으로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는 가장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예수님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을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말합니다. 손 목사님은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안재선이를 용서하고 양자로 삼으셨습니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기 때문에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안재선을 손 목사님은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안재선은 용서를 받았을 뿐 아니라 목사가 되었고 그분의 아들도 목사가 되어서 손양원 목사님의 생가와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성도는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인 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을 따르며 삽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고 말씀대로 신앙생활 합시다. 좋은 열매를 맺고 세상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삽시다. 그리고 주님 오시는 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합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오늘 내가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 내가 누군가를 만남에 감사합시다.
모든 일을 감사하고, 감사하다 보면 감사 못할 일이 없으며,
감사가 넘치다 보면 우리의 삶도 저절로 행복해질 것 입니다.💖
귀한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