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의 복음 (시 121:3-8)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이 시간에 “보호의 복음”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를 안전하게 영원히 보장해 주는 사람이나 제도나 기관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부모도 국가도 보험도 그 누구도 우리를 온전히 혹은 영원히는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은 복음입니다. 시17:8에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고 했습니다.
현대과학이 밝힌 바에 의하면 눈에는 자그마치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어 눈에 무슨 일이 있으면 그것을 눈동자가 감지하고 눈꺼풀이 자동으로 감겨 보호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카메라의 셔터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예민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보호하십니다. 본문에도 “지키신다”라는 단어가 여섯 번이나 나옵니다. "지키신다"는 히브리어는 ‘샤마르’는 “보호하다”(guard)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맞아 예루살렘을 순례하면서 이 시편 121편의 보호의 복음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보호해 주실까요?
1. 말씀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시107:19-20에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했습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하려 했지만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이처럼 말씀으로 충만하여 단 칼에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자기를 꾀는 뱀의 미혹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사탄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영원히 후회합니다.
말씀이 이단에게서도 지키십니다. 그래서 행20:31-32에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온갖 사이비 이단들이 있지만 이들이 나는 이단입니다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더 건전한 신앙을 가진 것처럼 행세합니다. 그러나 항상 결론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다를異(이), 끝端(단), 결론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자기를 높여 구세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교묘하게 접근하는지 겉으로 신실한 모습을 보인다든지, 잔치에 초대한다든지 그래서 가보니 거기 어떤 사람이 함께 있어 외국에서 선교하다 잠깐 들어온 선교사라고 소개하면서 관계를 맺혀주면서 성경공부를 하게 만든다든지 혹은 충성을 다하며 환심을 사서 교회를 전복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진정 말씀을 잘 배웠다면 어떤 미혹이 와도 분별하여 이길 것이고 말씀이 없다면 끌려 갈 것이고, 말씀이 생명과 같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진지할지라도 결론이 잘못되면 아닌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기둥이 여러분을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늘 성경을 보시고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 평강으로 도우십니다.
빌4:6-7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했습니다. 염려와 근심으로 평안이 없을 때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감사의 기도는 믿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마음에 평안으로 채워주십니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왜 응답을 못 받을까요?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으신 아버지께서 내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을 때 감사함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5:15에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믿고 기도해야 평안이 옵니다.
우울증이 있을 때도 영적인 문제로 왔는지 육신적인 문제로 왔는지 무슨 문제로 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오장육부에 병이 오거나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을 먹었을 때도 우울증이 옵니다. 가령 비위가 약하면 식초를 먹거나 과식할 때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장기마다 우울증이 다 다릅니다. 그러나 영적인 문제로 왔을 때는 진실로 회개하고 맡기거나 사탄을 추방하시기 바랍니다. 진실로 평안하다면 지하 감옥에서도 주를 찬양할 수 있습니다.
3. 지혜로서 지켜 주십니다.
잠3:15-17에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가 보물입니다. 지혜가 여러분을 건강하게 하고 위기에서 건져주며 형통과 부귀를 누리게도 합니다.
솔로몬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후 꿈에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말하라 하실 때 지혜를 구할 때 왕상3:11-14을 보면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구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공부 많이 했다고 다 훌륭한 건 아닙니다. 배워도 잘 배워야 합니다. 현대는 지식혼란시대입니다. 잘못된 지식으로 타락하거나 혹은 손해를 보고 죽어가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바보 취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어떤 정보든지 기술이든지 가장 중요한 정보는 숨겨져 있습니다. 그 중요한 핵심정보를 위해 기도하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잠4:6-8에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했습니다.
4. 천사를 통해서 지켜주십니다.
시34:7에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천사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여러 손길로 기적으로 도우시고 계십니다. 롯의 가족이 소돔에서 불로 멸망하기 전에 천사가 그들의 손을 잡고 거기서 끌어내주었다든지,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베드로를 옥에서 탈옥시키기도 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동역자요 친구인 존 브렌츠가 종교개혁을 반대하는 스페인 왕 찰스 5세가 체포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할 때 "존! 빨리 빵 한 조각을 갖고 아랫마을로 내려가거라. 거기서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면, 그 집 지붕 밑으로 숨어라." 하는 음성을 듣고 존은 그 집 다락방에서 14년간 숨어 지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존 브렌츠가 다락에 숨어 지내는 동안 날마다 암탉이 한 마리씩 다락방에 올라와 달걀을 하나씩 낳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14년 간 한 번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으며, 그는 이 달걀을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닭이 올라오지 않기에 이상하게 여긴 그는 바깥 동정에 귀를 기울였더니 그를 잡으려던 병사들은 모두 떠나고 없었다고 합니다.
본문 7절에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하신 이 말씀 굳게 붙드시기 바랍니다. 백만불 천만불보다 귀한 복음입니다. 우리가 사는 길은 면제 받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마24:22에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보호의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으로 보호하시고 평강으로 보호하시고 지혜와 지식으로 그리고 천사를 보내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자신의 부족과 연약을 깊이 깨닫고 늘 말씀과 기도와 지혜와 지식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믿고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해주시는 보호의 귀한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