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지방선거 하면 서울이 관심사였으나, 이번에는 부산과 경남, 그중 경남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두 지역은 그동안 보수당에서 차지했으나 이번은 분위기가 달려졌다. 부산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앞서가고 있고, 경남 역시 김경수 예비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다.
자한당이 그동안 후보를 못 내다가 최근 김태호 전 의원을 사실상 낙점했다. 김태호 예비 후보는 경남지사를 역임한 바 있고, 친근감이 좋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휴지기를 가져 국정농단 책임에도 비교적 자유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는 김경수 후보가 김태호 후보를 거뜬히 이기리라고 예상하지만, 선거는 생물과 같아서 무슨 변수가 생길지 아무도 른다. 자한당 역시 경남에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이다. 홍준표 대표는 경남에 자신의 신임을 건 상태다.
그러나 지금은 이명박 정부도 아니고 박근혜 정부도 아니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상 과거의 지표로 선거를 예단할 수 없다. 김태호 후보는 이명박 정부 절 총리로 지명되었다가 낙마한 바 있다. 이명박은 지금 20가지가 넘은 비리 혐의로 구속되어 있다. 따라서 과거의 잣대로 이번 선거를 재단할 수 없는 것이다.
자한당이 후보 기근에 시달리자 서울엔 김문수, 충남엔 이인제, 경남엔 김태호를 낙점했지만 ‘올드보이의 귀환’이란 비판을 듣고 있다. 돌고 돌아 도로 한나라당이란 힐난도 들려온다. 그러자 자한당은 “65세 이상은 정치도 못하느냐? 750만 노인들이 분노한다.”고 견강부회했다.
하지만 여기서 올드보인란 나이만 가지고 평가하는 게 아니다. 후보가 걸어온 길, 사고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평가다. 한 마디로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인제와 김문수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보라.
김태호는 나이도 젊고(56세?), 친근감도 있어 특히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한 번 만난 사람을 “형님”이라 부를 정도로 넉살이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다. 김태호가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긴 것도 그 넉살 때문이란 말도 있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이벽박근혜 정부 시절이 아니다. 더구나 경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다. 현재 국정지지율도 70%를 상회하고 있고, 민주당의 지지율도 50%를 오르내리고 있다. 거기에다 앞으로 있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효과가 발휘되면 지지율은 어 오를 것이다.
홍준표가 경남에 자신의 신임을 건 이상 경남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의 대리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두 당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하지만 그 구도가 민주당으로선 나쁠 게 없다.
김경수 후보는 깔끔한 외모에 초선으로서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이란 사실이 최대 장점이다. 말도 조리 있게 잘 해 TV토론 때 장점으로 발휘될 것이다. 또한 경남 발전의 로드맵도 가지고 있어 각종 신선한 공약도 제시할 수 있다.
경남은 자한당의 교두보 지역으로 여기서 패하면 보수는 사실상 궤멸된다. 민주당은 여기서 이겨야 사실상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두 당이 여기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다. 경남이 최대 격전지가 된 이유다.
민주당이 부산과 경남에서 승리하면 6.13 선거는 더 이상 두고 볼 필요가 없다. 부산과 경남에서 이겼는데 다른 곳에서 질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날 것이고 충청, 호남도 원사이드하게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다. 문제는 경남이다. 김경수 후보가 선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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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경남에 자신의 신임을 건 이상 경남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의 대리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두 당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하지만 그 구도가 민주당으로선 나쁠 게 없다.
김경수 후보는 깔끔한 외모에 초선으로서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이란 사실이 최대 장점이다. 말도 조리 있게 잘 해 TV토론 때 장점으로 발휘될 것이다. 또한 경남 발전의 로드맵도 가지고 있어 각종 신선한 공약도 제시할 수 있다.
민주당이 부산과 경남에서 승리하면 6.13 선거는 더 이상 두고 볼 필요가 없다. 부산과 경남에서 이겼는데 다른 곳에서 질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날 것이고 충청, 호남도 원사이드하게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다. 문제는 경남이다. 김경수 후보가 선전하길 기대한다.
눈물 좀 닦을게여
아ㅠㅠ 눈물나서 다 못읽겠어요...
응원합니다~~~^^
반갑습니다.
꼭 경남도지
사되세요
축,,
접니닷 ㅠ
우리조카공부방에서
우리 착한 경수씨 화이팅!!!
김경수의원님이 멋진 결실 꼭 이뤄내주시길 바라고
관심갖고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눈물이 나네요 경남에선 김태호 후보가 거창이 고향이기도 하고 노인들한텐 젊고 성격이 붙임성이 많아 인기가 좋아서 좀 염려스러워요 경남에 계시는 엄마 지인들께 열심히 전화 돌려야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