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br></p><p><br></p><p>안녕하세요, 분명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맞춤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새 글이 잘 안 올라와서 시작한 시리즈인 만큼 당분간은 계속 될 것 같으니 이 기회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는 너무 쉬운 것을 알려드린 바람에 실망하셨지요. 그래서 오늘은 지금까지 했던 것들 보다 조금 더 어려운 사이시옷 규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완벽하게 익히실 수 있도록 샅샅이 설명해드리겠습니다.</p><p><br></p><p>사이시옷은 두 개의 명사가 달라붙으면서 <span style="font-size: 36p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rgb(255, 0, 0);"><span style="font-size: 14pt;">발음상</span></span></span> 아래 세 가지 조건에 놓일 때에 생깁니다. 단,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고유어일 경우에만 해당하는데요, 한 마디로 한자어+한자어인 경우엔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p><p><br></p><div id="__KO_DIC_LAYER__" style="padding: 0px; position: fixed; z-index: 999999999; overflow: hidden; border: 2px solid rgb(51, 51, 119); display: none;"><iframe frameborder="0" scrolling="yes" style="width: 100%; height: 100%;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iframe></div><p><br></p><p><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18pt;">1. 뒤 명사의 첫 소리 발음이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된소리</span>가 되는 경우</span></span></p><p><br></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뒤 명사가 안울림 예사소리로 시작하고.. 이런 이론이 있는 데요,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세요. 모르셔도 별 문제 없습니다. 굳이 무언가를 외우셔야겠다면 ㄱ, ㅂ, ㄷ, ㅅ, ㅈ를 외우시면 됩니다. 뒤 명사의 첫 소리가 <span style="color: rgb(0, 85, 255); font-weight: bold;">된소리로 발음이 변하는 것</span>만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살펴보겠습니다.</span></p><p><br></p><p>나무+가지 → 나뭇가지 [나무까지]</p><p>뒤+동산 → 뒷동산 [뒤똥산]</p><p>구두+발 → 구둣발 [구두빨]</p><p>종이+장 → 종잇장 [종이짱]</p><p>배+살 → 뱃살 [배쌀]</p><p><br></p><p>모두 뒤 명사의 첫 소리 발음이 ㄲ, ㅃ, ㄸ, ㅆ, ㅉ로 된소리가 되죠? 이럴 때 사이시옷을 붙입니다.</p><p><br></p><p><br></p><p><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18pt;">2. [ㄴㄴ] + ㅇ</span></span></p><p><br></p><p>뒤 명사가 모음으로 시작하고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 85, 255);">ㄴㄴ으로 발음</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 85, 255);">되는 경우</span>를 말합니다.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p><p><br></p><p>위+입술 → 윗입술 [윈닙술]</p><p>나무+잎 → 나뭇잎 [나문닙]</p><p>뒤+일 → 뒷일 [뒨닐]</p><p><br></p><p>ㄴㄴ만 기억하시면 됩니다.</p><p><br></p><p><br></p><p><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18pt;">3. [ㄴ] + ㄴ, ㅁ</span></span></p><p><br></p><p>뒤 명사가 ㄴ이나 ㅁ으로 시작하고 그 앞에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 85, 255);">ㄴ 발음</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 85, 255);">이 끼어들어갈 경우</span>입니다. 예시를 보시겠습니다.</p><p><br></p><p>혼자+말 → 혼잣말 [혼잔말]</p><p>존대+말 → 존댓말 [존댄말]</p><p>동지+날 → 동짓날 [동진날]</p><p><br></p><p><br></p><p><span style="font-size: 48px; line-height: 76px;">★</span></p><p><br></p><p>(1) 사이시옷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한자어+한자어임에도 사이시옷이 붙는 '툇간(退間), 셋방(貰房), 곳간(庫間), 찻간(車間), 숫자(數字), 횟수(回數)' 여섯 가지 경우가 그것입니다. 실은 저도 셋간, 숫자, 횟수만 외우고 있어서 검색했습니다. 툇간, 찻간, 곳간은 이제 쓸 일이 거의 없잖아요.</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br></span></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2)</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 사이시옷 헷갈림류 끝판왕은 '찻잔'입니다. 분명히 한자어+한자어 </span>茶+盞일텐데 사이시옷이 붙어있습니다. 위의 여섯가지 예외에 속하지도 않는데요..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茶의 음을 '다'로 여겨서 그런 것입니다. 차를 마실 때의 예의범절을 다도(</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茶道)라고 쓰듯이요.</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 그러므로 '찻잔'에서 앞의 '차'는 한자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茶의 음이 아니라 뜻으로 처리가 되는 것이죠. </span></p><p><br></p><p><br></p><p><span style="font-size:36pt;">문제</span></p><p>다음 중 잘못된 것을 고르고 사이시옷 규정에 맞게 고치시오.</p><p><br></p><p>(1) 순대국</p><p>(2) 외가집</p><p>(3) 백짓장</p><p>(4) 최소값</p><p>(5) 북엇국</p><p><br></p><p>정답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또 만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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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은 5번
너무 쉽네요.
유익합니다 굿굿
ㅋㅋ 베어님 /
안그래도 저희교육과정부턴가 수학에서 최솟값 최댓값으로 받침시옷을 붙이더라고요
저는 된소리가 많이 생겨서 사이시옷 규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규정에 따르면 '장밋빛', '장맛비' 등이 바른 표기인데 그냥 '장미빛', '장마비' 등으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편이 더 아름답거든요. ㅎ
한하님 댓글 보고 생각났는데, '인사말', '꼬리말', '머리말'등에는 사이시옷이 붙지 않는다는 내용을 빠뜨렸네요. 이것은 예외가 아니라 원래 옳은 발음이 [인사말]이지 [인산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꼬리말, 머리말도 마찬가지고요.
사이시옷= ~의
시냇물=시내의물 ㅠ-ㅠ
한강이 시냇물이 되는 이 순간
헐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