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하면서 실외기 위치를 바꿨는데 배란다 난간에서 있던 것을 벽부분에 설치해서 5미터정도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투인원을 구입해 안방에도 달려고 보니 실외기 위치를 부득이하게 바꿔야했고 제 입장에선 너무 맘에 들게 잘 설치되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구멍도 세군데나 뚫었구요 참고로 저희는 이사온지 이제 1년입니다. 48평이라 다른 창문을 열고 쓸수있는 공간도 넉넉하구요
윗집 노부부(70대중후반)께서 우리 실외기 위치가 당신들이 늘 열고 사는 창문 쪽이라고 실외기 위치 다시 바꿔달라십니다.
열기가 많이 들어올거고 동네 구조상 바람이 그쪽에서만 분다면서 그분들이 많이 더울거라고요
그분들 집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보여주시는데 다른쪽 문은 아예 열지않도록 구조를 만들었더라구요 보통 베란다 문은 가운데 통유리있고 양쪽으로 여는문이 있잖아요 근데 통유리하나(움직일수있는 통문)에 한쪽으로만 열게 만드셨고 베란다가 무슨 귀신나오는 집처럼 이상한 통나무 잘라놓은걸 쌓아놓으셔서 한쪽은 청소에 아예안되있고 다니시지도 않으심..ㅜㅜ 맘먹고 다른문 쓰려고 하면 쓰실건데 연세많으신분들이라 아예 본인들이 바꾸려고 생각을 안하십니다.
일단 설치기사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시 철거하고 설치했을때 비용은 25만원이상 예상되고 기계가 최신형이라 소음이나 열발생이 현저히 적다고 잘 설득해보라십니다.
게다가 그분들이 원하는 위치에 했을경우 저희입장에선 통풍도 잘 안되고 미관상 좋지도 않고 조망권 훼손되고 그럽니다.
그래서 수박한통 사가서 설명드리면서 기계에 대해 잘 설명해드리고 (소음도 거의 없고 열발생율 적은 무풍에어컨이라고..) 그리고 저희가족 생활패턴도 설명했습니다. 제가 찬바람도 별로 안좋아해서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장마철에 거의 제습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올 여름 한번 지내보시고 그래도 영 아니겠거든 그때 다시 심각하게 고려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제습이건 뭐건 열은 엄청 올라올거라고 자기네는 바로 밑에 실외기가 있다고 생각만 해도 싫다고 제발 옮겨달라십니다. 비용은 반만 내겠답니다. 위치도 1미터 (잘 쓰지않는 창문)쪽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전에 설치했던 곳에다 하랍니다.
사실 저는 전에도 너무 옮기고 싶더라구요 벽쪽으로.. 소파있는쪽이라 바람을 막거든요 보기에도 답답하고 안좋구요 근데 새로 구입하면서 제가 원하는 위치가 제대로 된 위치라고 기사분이 설명해주시더라구요
한참을 실랑이했지만 남편이 잘 설득시켜드리고 몇시간후에 온가족이 저녁먹고 들어오는데 실외기쪽 베란다랑 실외기에 물이 쏟아져있었고 (오늘 비안오고 맑았음) 베란다에 널어둔 빨래에 물이 더럽게 튀어있었습니다.
제가 베란다로 나가서 일부러 이러신거같다고 비도 안왔는데 여기만 물튀어 있다고 남편에게 얘기하는 소리듣더니 위층에서 할머니가 더큰소리로 머라머라 하시는데 무슨말인진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욱하니 남편이 저를 더이상 말을 못하게 하더군요 일단 사진 찍어놓으라고..
새벽두시에 아들이 제게 말거는 소리가 화장실을 통해 들렸나봅니다. (원래 여기 화장실은 남자들 소변보고 물내리는 소리까지 다 들림) 갑자기 대성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서 배란다문을 열고 들어보니 머리아프다고 바닥이고 벽이고 심하게는 아니지만 두드리고 쿵쿵거립니다. 할아버지는 조용히 말리시고 할머니가 난리가 나셨습니다. 사십분정도 무슨 초상난것처럼 울고 불고 그러시는데..
남편은 비용을 윗집에서 다 부담하게 하고 실외기를 원하는 위치에 옮기자. 정말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인것 같다. 우리애들에게도 무슨 해꼬지할지 모르니 우리가 져주자 그러더라구요..
근데 너무 화가납니다. 에어컨 들어온날 시범운전해본것 말고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저러시는게.. 충분히 설명하는데도 들을려고도 않고 게다가 아예 안하겠다는게 아니고 조금만 지내보시고 한여름이라도 저희때문에 불편하시면 말씀해달라 하는데도 막무가내입니다. 앞으로 저렇게 더러운물 베란다로 버리고 애들한테 함부로 대하면서 (이미 한번 인사하는데 안받으심 애들은 상처받음) 보복하는게 계속될까 너무 화가 납니다.
실외기 위치가 잘못된게 아닙니다. 당신들께서 쓰는 단하나의 창문 바로 밑이라고 싫어하는거지.. 사실 다른쪽 문을 쓰시면 됩니다. 그런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난 또 우리집같은 경우인줄 알앗지 우리는 이사왔을때 실외기 설치 자리에 설치했는데 아랫집에서 베란다에 집어넣으라고 노발대발 해서 넣었다가 며칠 지나고 그것땜에 베란다 울리니까 다시 밖으로 빼라고 해서 뺐었음...^^ 다음 해에 그집도 실외기 달더라 ㅎㅎ 아랫집 ㄹㅇ 극성이고 층간소음으로 쫒아온 적 존나 많은데 우리 집 해외여행 가고 강아지 호텔에 맡겨놓은 날도 민원넣었었음ㅋㅋ 이거 보니까 생각났는데 곱씹을수록 빡치네
첫댓글 흠..
ㅋㅋ 제목봐
???? 댓글 뭔일이냐 실외기가 뭘 어쨌다고 저럼??? 윗층이 너무 예민한거 아님????
창문열었는데 실외기에서 나올 뜨겁고 먼지섞인 바람 올라오면 짜증나지 않을까.? 더군다나 창문도 한쪽으로밖에 열 수 없는 상황인데
원래 설치하는 자리 외에 자기가 원하는 곳에 설치해서 댓글들 반응도 저런 것 같움
아.... 실외기 설치하는 곳이 정해져 있는거구나... 난 몰라써어....
글쓴이가 이해안감
애초에 원글 작성자도 본인이 처음에 잘못한거 알아도 인정하기 싫어서 억울하다 하는것 같음 첨에는 부득이하게~ 이랬는데 나중에 남편말 보니까 부득이하게가 아니구만 원래 위치 놓을 수 있는데 본인 편하자고 딴데 놓은것 같은데 그래서 이웃세대가 불편하다 하면 다시 바꿔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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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리에 하세요^^
본인 편의만 바득바득 우길거면 단독주택 가서 살지 아파트 와서 왜저러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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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적당한 선 찾아보겠다고 노력도 한거같고....일년뒤에도 힘드시면 바꾼다고 해짜나 물론 할지안할지 모르겠지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우리집도 방마다 에어컨 달려니까 소음도 문제고 열기때매 일부러 열기랑 소음 덜한곳에 실외기 두라고 따로 만들어놓은곳에만 달라고해서 방에는 못달고 투인원으로 안방 거실에만 해놨어 ㅠ 방음이 안되는 집이면 조그마한 소리에도 시끄러울텐데 우리 밑에층이 그러면 나라도 지금부터 난리피울듯
실외기 에어컨 ㅂㄹ 안틀어도 뜨거운 바람 존나나오고 먼지냄새? 특유의 에어컨 같은거 키면 그안에서 나는냄새 올라옴 ㅈㄴ이기적인거지
엥 아파트에서 괜히 정해줬겠어? 원래 위치 되긴 되는데 본인이 별로라는 거잖아ㅋㅋㅋㅋㅋ 그럼 다른 사람한테 피해줘도 됨?
실외기위치정해진 아파트가 아닌거아냐? 나예전살던아파트도 오래된아파트라 실외기놓는곳 공간따로있거나 정해진거 없었음
아파트내부규칙이 있거나 아파트자체에 실외기 공간있는거 아니면 바꾸라고 당당하게 요구할권린 없지않나?
엥 난 글쓴이 이해가는데 존나 아무피해도 안줬는데 왜 벌써부터 난리야 기분개잡칠듯
백프로 피해 줄 예정이라 그런듯... 실외기가 아무리 안 나와도 더운 바람 소리 다 올라오는데 아파트나 다세대 주거공간은 실외기 위치 지켜주는게 매너라고 생각해 ㅜㅜ
난 윗층이 이해감
아직 피해 안줬다고해도 윗층입장에선 안틀었어도 언제틀지 모르고 언제 피해볼지도 모르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으까 바꾸는게 맞는거같은데
바꿔야지 뭔 변명을 저렇개 구구절절
난 또 우리집같은 경우인줄 알앗지 우리는 이사왔을때 실외기 설치 자리에 설치했는데 아랫집에서 베란다에 집어넣으라고 노발대발 해서 넣었다가 며칠 지나고 그것땜에 베란다 울리니까 다시 밖으로 빼라고 해서 뺐었음...^^ 다음 해에 그집도 실외기 달더라 ㅎㅎ 아랫집 ㄹㅇ 극성이고 층간소음으로 쫒아온 적 존나 많은데 우리 집 해외여행 가고 강아지 호텔에 맡겨놓은 날도 민원넣었었음ㅋㅋ 이거 보니까 생각났는데 곱씹을수록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