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종양으로 식사나 배변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1차 항암을 마쳤고
극심한 구토를 하면서 영양제 하나만으로 버티다가 1차 항암 3주차에서 2차 항암까지 갑자기 너무 컨디션이 좋아지셔서
완벽하진 않아도 죽 조금과 반찬 조금씩 드시면서 좋아지는 듯 했습니다, 구토도 전혀 없었구요
그런데 2차 항암 2주차 접어들면서 갑자기 식욕도 너무 없다고 하시면서 식사량도 줄고 체중도 너무 감소하고 다시 하루에 한 두번 구토를 시작하셨네요
좋아지는 듯 하다가 갑자기 컨디션 하락세에 가족들도 환자 본인도 많이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변비약과 식욕촉진제 트레스탄 복용한 지 1일차 입니다,
식욕이 언제쯤 올라올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이 계신가요?
대부분 2차 항암 후에는 식욕도 많이 올라온다고들 하시고
교수님도 2차 후에 식사만 제대로 하시면 퇴원하자고 하시는데
도대체 식사를 통 제대로 못하시니 너무 걱정입니다....
지금도 환자식으로 나오는 죽과 반찬은 4분의 1정도만 드시고 기력이 없다고 누워서 주무시네요... 갑자기 가래가 많아졌구요ㅠㅠ
영양제는 흰 영양제와 포도당, 비타민 수액 주렁 주랑 달고 계시네요
뭐라도 꼭꼭 씹어서 드실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 먹고 싶은 것도 없다고 그러시고... 좋아지시는 날이 올까요
살이 너무 빠져서 뼈만 남아서 걱정이네요😭😭
첫댓글 1차항암후에좋아지셨다는건 종양이 줄어들고 있다는거겠죠?? 항암후 일주일이면 아무래도 혈액수치때문에 더 힘들어지시는거 아닐까요...수치가 떨어지는 시기엔 어쩔수없는부분인듯해요.....ㅠㅠ그래도 계속 옆에서 음식 바꿔가며 한입씩이라도 드시게 하다보면 또 수치 오를 시기 맞춰 기력회복하실거에요!!^^ 항암이 반복될수록 몸에도 독소가 쌓이니 점점 힘들어지실거에요 보호자분도 좀 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기운내세요!!!!다 잘될거에요~~
감사합니다, 1차 전이나 직후에는 콧줄로 위액을 빼내야 할 정도로 종양이 완전 장기를 누르고 있었어요, 2차 직전까지도 하루에 10번 이상 담즙 구토를 할 정도로요... 그래도 이젠 위액이나 담즙 구토는 아예 없고 스스로 앉아서 죽이라도 몇 숟가락 떠드시니 첨엔 정말 감개무량 했습니다ㅠㅠㅠㅠ근데 이게 참 욕심인지... 백혈구 수치 떨어지는 시기라 힘들거라는거 알면서도 식사량이 조금 줄었다고 급격히 불안해지네요ㅠㅠㅠ
@안녕하오 맞아요ㅠㅠ 옆에서 보고있으면 자꾸 불안해지죠...저희 아들 병동 간호사선생님들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었어요 ㅎㅎ 수치떨어질시기에는 수치올리는 주사를 아무리 맞아도 결국 바닥을 치게 된다고..........이것도 결국 시간이더라구요 무너진 조혈기관들이 다시 힘내서 건강한 백혈구를 만들어줄 시간이 필요해요!!^^ 그때의 저도 분명 너무 힘들고 불안한 시간들이었고.. 사실 아무얘기도 안들려요 ㅎㅎ 일단 현상이 너무 두렵고 걱정되니까요...그래서 충분히 이해도 되구요~ 그래도 걱정해주시는 가족분들 곁에 계시니 꼭 이겨내실거에요!! 혹 병원에서 문제된다고 하는 음식이 아니라면 인스턴트든 어떤 음식이든 바꿔가며 입에 맞는음식 찾아드리다보면 또 회복 돼 있으실거에요!!!!
@딴딴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식욕촉진제도 먹고 있고 변비약도 복용하고 있으니 어느 순간 확 먹고싶은게 생기는 날이 오겠죠😭😭감사해요!!!!!
저도 2차까지는 -25kg의 급격한 체중저하로 힘들었었습니다. 오심과 구토가 심해 3분스프를 묽게 끓여서 물처럼 마시고 겨우겨우 버틴다음 식욕이 살아날때 고기로 체중을 조금 올리고 그렇게 버텨냈었습니다. 환자분이 식욕이 땡겨지실때 그때 좋은음식으로 체력을 키워놓는게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힘 내보겠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화이팅!!
@안녕하오 재발되어 오늘도 항암치료 받고 왔습니다ㅎㅎ 화이팅 입니다!
@33세소포성4기 이번 기회에 아예 싹을 뿌리뽑고 전보다 더 건강해지실겁니다, 제가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