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불교를 위해 분신 순교한 트리꽝스님의 유서..
지난 6월11일 사이공의 번화한 거리 한복판에서 대통령과 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며 스스로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분신순교한 트리꽝노사의 유서 전문을 계제한다.
<노사는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미움을 갖지 않고 원수를 자비심으로 아파하고 저는 사이공 후뉴아의 관음사 주지인 트리꽝입니다. 우리들 남베트남의 불교는 지금 중대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불교의 파멸을 지켜보고만 있을수는 없습니다.
저는 서원하였습니다.
나 자신의 환신幻身을 불사르고 부처님에게 바침으로서 공덕으로 저희들의 불교가 기리 존속하도록 발원합니다.
시방의 제불.대덕스님들 앞에 저의 심원心願은,
1.불타의 가호로서 고딘디엠(대통령)이 하루속히 밝은 지혜를 얻어 불교도의 다섯가지 바람을 승인바라며,
2.불타의 가호로서 베트남의 불교가 오래도록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3.베트남의 대덕스님과 불자위에 악한 이들에게 살해와 체포등의 공포가 가시기를,
4.베트남 정국의 평화와 국민의 안락이 실현되기를 죽음을 앞두고 대통령에게 마음으로 바랍니다.
베트남의 국태민안을 위하여 자비의 정신을 국민에게 베풀어 종교의 평등을 실현하여 국민의 안락을 바랍니다.
끝으로 베트남의 대덕스님과 불자여러분이 단결하고 존속을 위하여 힘을 다할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오래된 불교신문 글에서옮깁니다
*트리꽝스님은 누구인가..
월남 전체의 인구85%을 차지하고 있는 불교도로 하여금 사이공의 정부에 대해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케한 트리꽝스님은 월남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는 신비로운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가.
박력있는 제스쳐와 찌르는듯한 안광을 발하는 깡마른 몸집의 스님은 1963년 불교도들의 봉기로 몰락한 고딘디엔정권이래 세번이상이나 정권교체에 작용한 막후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트리꽝스님의 속해 있는 월남불교는 현실 참여에 의해 중생을 구제한다는 대승불교에 입각하고 있으며 오늘날 월남에서 국민속에 뿌리박고 있는 유일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의 문명에 접해본 일이 없는 트리꽝스님은 극열한 민족주의자의 열국의 혐오사상에 깊어 젖어 있었다.
그의 구국의 꿈은 11세기 초 중국을 몰아 내고 월남을 지배했던 불교황금시대(리왕조시대)를 재현시키는데 두고 있는것으로 추측되어 지기도 한다.
트리꽝스님은 최근 그 꿈을 실현시키기위한 투쟁에서도 하나의 승리를 기록했다. 그것은 그를 포함한 불교도들이 내세웠던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거를 실시 키수상이 받아들임으로서 월남불교도의 정치적 지위를 일층 높이게 하였음을 의미한다.
13세에 출가한 트리꽝스님은 상당히 금욕적인 인물로 다른 승려와는 달리 술고기를 일체 입에 대지 않았다. 손등에 핏줄이 보일듯한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는 스님은 하루에 3분의 1은 참선으로 3분의 1은 사회활동에 나머지 3분의 1은 참회로 보낸다고 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미군의 철수는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앞으로 구성될 민정을 위한 선거에서 불교도가 지배권을 쥐든 안쥐든 어떤 정부가 서든 불교도들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한국불교인에게도 월남불교도들처럼 강력한 행정적 모델을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하겠다.
-당시 동아일보 외신부장 정연건기자의 글에서 옮김-
-감상-
약 1세기전 프랑스가 식민통치를 하면서부터 차별대우와 박해를 받아온 불교도는 베트남 정부가 소수의 카톨릭을 우대하는 정책을 쓰자 불교도의 저항이 있었다. 그리하여 8명의 스님이 계엄군에 의해 살해 되고 1천명의 스님이 투옥되고 수없는 신도들도 체포되기도 하였으며 불교의 대중집회금지,불교국기 게양금지 등의 정책이 발표되자 이로 인하여 불교계의 기둥이었던 트리꽝스님의 분신순교로 불교도들의 단합된 힘이 모일수 있었고 불교의 맥을 지키며 법맥을 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베낭 여행때 가정집을 방문하여보면 대부분의 가정에 관세음보살 그림이 모셔져 있었으며 집집마다 조상님들의 영정사진을 모셔놓고 공양도 올리며 조상들을 잘 섬기는 대승불교의 국가였습니다.
내가 느끼는 바로는 불교가 국민의 70%정도 되는것 같았고 카톨릭은 10%미만인거같았습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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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성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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