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격히 늘어난 원가 부담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서는 원가부담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올해 빌린 돈 갚기도 힘겹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건설자재와 인건비 상승과 인플레이션 여파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2%)은 전년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실제 지난해 대다수 건설사들은 이익 축소에 따른 현금흐름 저하, 분양선수금 감소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등으로 인한 현금부족분을 외부자금에 의존함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했다.다만 지난 2022년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차입금을 확대했던 롯데건설이 지난해 1조원 이상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합 총차입금은 2022년(22조1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2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합산 부채비율의 경우 늘어난 재무부담을 반영해 2022년말 대비 5.8%p 상승한 172.2%를 기록했다.
문제는 올해도 차입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부터 미분양에 따른 사업위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2022년 이후 급격히 감소한 주택착공 추이로 인해 올 하반기부터 외형 축소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보고서는 주택 매수 관망세로 분양경기 개선이 제한적이고, 대출금리 현실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 저하로 고분양가 책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즉, 올해에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이다.미분양에 따른 공사미수금으로 인해 대손반영이 본격화될 수 있고, 이는 즉각적인 자본감소와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68056?sid=101
“새 집은 팔리지도 않고, 빌린 돈 갚기 너무 버거워”…건설사 재정건전성 빨간불
16개 건설사 작년 합산 매출, 전년比 13.8%↑ 같은 기간 원가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2.5%p↓ 지난해 급격히 늘어난 원가 부담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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