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혼자 거친 말을 쏟아내며 씩씩댔습니다.
13연패, 꼴찌, 한국시리즈에서의 패배, 상대 선수와의 무력 충돌....
기타 어떤 상황에서도 야구 때문에 그렇게 분노한 적은 지난 몇 년간 한번도 없었습니다
야구장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욕을 한 것은 지난 2006년 초가을 어느날
류현진이 불펜알바를 뛰던 날이었으니까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분노를 느끼는 것인데
오늘은 감정을 다스리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일주일에 5번 등판한 투수가 공 117개를 던지고
화요일날 등판한 3선발이 토요일날 마무리로 나와 8점차에도 마운드에 서는 야구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승패와 관계없이 그런 야구를 보고 싶지 않네요
마땅한 선수가 없으니까, 믿을만한 자원이 부족하니까, 순위 다툼이 치열하니까....
따지고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남들도 다들 그런 이유로 투수를 자주 쓰거든요.
팀 사정이 좋은데 그렇게 운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어려우니까 그런 선택을 하는 거겠죠.
하지만 그렇게 자주 나와서 많이 던진 선수들의 부상이나 부진은
팀 사정을 가려가면서 찾아와주지 않습니다.
김응용 감독 1년차때 그토록 수고로움을 감수한 송창식은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2년차때 결국 구위가 떨어져 제대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죠.
김성근 감독은 전체적으로 볼 때, 눈부신 업적을 쌓은 명감독이고 훌륭한 리더임에 분명하지만
순전히 저 혼자만의 기준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을 명장이라고 인정하기가 참 어렵네요
그의 업적과 성과는 물론 훌륭하며, 한화이글스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도 아주 많지만
제 마음 속에서는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명장이라는 단어를 그의 앞에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불펜4회+선발1회 등판하는 투수가 있고
3선발은 불펜 알바를 뛰며
내일 선발이 누군지조차 알기 어려운 야구
주력 불펜투수들이 KBO 이닝수 1~2위를 독식했는데도 여전히 그런일이 생기는 야구
그런 모습을 반복해서 보아야 하는 이 상황이 참 버겁고 고통스럽습니다.
성적이나 수비진 향상, 패배의식 해소 등에 관한 기대는 여전하겠지만
투수진 운용에 대한 기대는 이제 갖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도 또 이런 야구를 봐야겠지요.
참 힘든 저녁이네요.
@다시한번 마치 감독팬 한화팬 나누는거 같아보여 불편하다고했습니다..
@다시한번 아주 속시원합니다
늘 투수운용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송창식 선수에 대한 애정이 깊은 모습이었으니 오늘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저는 비록 다른 생각이지만, 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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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1번선발의 의견에 찬동하지 않으면 탈퇴시킨다고 전 회원에게 메일로 의견을 묻어 회원 정리하든지, 아니면 회원가입시 1번선발의 의견과 다르면 공식홈페이지에 가서 회원하라고 공지시켜 회원을 받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족 저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죠.. 여기는 1번선발님의 개인카페도 아니고 공식력을 갖는 한화 이글스 공식 팬카페도 아닙니다..
그저 팬들이 모여 친목도모를 위한 카페일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족님의 말씀을 보면 단지 1번선발님이 님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적대시 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족 1번선발님의 어떤 말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카페에 있지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까? 의견을 낼 수 있는건 이카페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운영자는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시는지 모르겠네요. 1번선발님의 글이 1번선발님과 반하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제재가 가해진것이 있나요.
저는 김성근감독님이 울팀을 맡는다고 했을때 영등포 한복판에서 좋아서 비명을 질렀었습니다. 그건 제가 김성근감독님의 팬이여서가 아니고 그분이라면 울팀을 강팀으로 만들어 주실거라 믿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반 혹사나 이해 안되는 투수 운용을 해도 그래도 믿어보자고 작년에 김응룡감독님때와 다르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오늘만큼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하고싶지도 않은 투수 운용이였네요. 그래서 번선발님의 분노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운영자니까라는 댓글들은 어찌보면 폭력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팬일뿐인 운영자에게 당신은 팬의 위치는 버려라고 하는 것과 다를게 없는 말로 보여집니다.
선발님 생각과 감독님 생각이다르다고 분노라는 표현까지 쓰시는군요. 표현이 너무 강해 아쉽네요.
정말 분쟁을 만드는건 누군가 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라고 굳이 언급은 안드리지만 왜 일부 1명의 팬의글을 이렇게까지 큰일로 만드는지 참 이해가가질않습니다. 그저 운영진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밖에 보이질않습니다.
진짜 이런 선수 운용때문에 시청을 안하고 결과만 봐야지…그러다가 자꾸 보게 되네요. 송창식 안영명 파격적인 기용이였지만 8점차 상황 9회에 안영명 선수가 나오는 거 보고 정말 저도 화가 났습니다. 그럴꺼면 1군에 올라온 신인투수 또는 정대훈선수는 왜 등록을 했는지… 써봐야 괜찮은지 아닌지 알꺼 아닙니까? 오늘 기아처럼요…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나오는 선수들. 오늘 송창식 선수의 지친 얼굴이 눈에 아른거려서 맘이 아픕니다.
팬카페 운영이 맘에 안들면 카페하나 차리시는게 좋겠군요.
그냥 한마디만할게요. 그팀의 속사정은 그팀의 리더가 가장잘알고있습니다.
한마디만 할께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됩니다
절은 김성근이 아니라 한화죠
오늘 송창식 말고 어떤투수가 나왔어야할지..
엔트리에는 선발투수는 다 썼고, 오늘은 땜빵이 나오는 날인데, 그 역할이 송창식이었습니다.
박정진. 권혁은 퍼졌고, 계속 역전패당하는 분위기에서 선발을 최대한 길게 쓸수밖에 없는 벤치의 판단. 저는 존중합니다.
박정진.권혁이 퍼진 원인과, 오늘 송창식밖에 나올 투수가 없었는데, 화.수에 쉬지 않게 해준것은 비판받을수 있지만, 오늘 117구 던지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비판하기 어렵네요.
오늘 경기 단편적으로 분노를 느끼셨다면 이해하기 어렵고, 시즌내내 가졌던 생각이 오늘 폭발해버린거면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하렵니다.
헐...댓글 읽는것도 일이네여...예전에도 그러더니...또 운영자 흔드시네....ㅠㅠ
운영자님.. 카페에 논란이 가중화 될땐 제발 한발짝 물러서서 봐주세요~ 1번선발님두 운영자를 떠나서 팬으로써 답답하고 화가날때두 많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운영자는 운영잡니다. 똑같은 팬이라고 말해도 보는 입장에선 그 영향력을 무시 못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김성근감독의 열혈팬입니다. 올해 처음 한화라는 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가입까지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으로서 누가 썼건 김성근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읽는 것은 팬으로 정말 힘들고 불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종교까페가 아닙니다. 인신공격의 글이거나 약자가 피해보는 글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는 곳입니다. 모든 사람의 그러한 권리를 지지합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저와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그 글 자체를 쓰지말라 쓰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의견을 보는게 불편하지만 그것이 그사람의 권리니까요.
제가 보기엔 감독님이나 1번선발님이나 똑 같은거 같습니다 흥행의 주역들
엄청난 센스쟁이시네요. 솔로몬이신듯? ㅋ
성적은 좋은데 왜더 화가날까요 .. 내년에 김민우 어깨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김성근은 더이상 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