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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새벽 사이
출처 : 사진은 모두 직접 캡쳐 /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 차용
아직 해당편을 안 본 반디들이 있을까봐 스포주의로 했어요!
<무한도전 158회, 159회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2009.06.20, 06.27 방영)>
전진,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네명의 죄수들이 300만원 돈가방을 찾으러 탈옥하고 유재석, 정형돈이 형사가 되어 그들을 쫓는다는 내용. 해당 편에서는 길이 조력자(?) 역할로 나와요. (조력자인지 방해하는 건지 왔다갔다거려서 모르겠...ㅋㅋㅋ)
<남산 시민아파트 (회현동 제2시범아파트)>
남산 시민아파트는 서울에 가장 오래된 아파트들 중 하나. 박정희 정권 시절 무허가 판자촌을 정리하자는 의미에서 설립된 시민 아파트. 서울시는 2006년 해당 아파트의 재개발을 추진하려 했지만, 보상 문제를 두고 거주자들과 마찰이 생겨 아직까지도 재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수막 발캡쳐 미안... 화면 자체가 흔들려서ㅠㅅㅠ 철거 반대를 뜻하는 현수막이야!
300만원을 잘 기억해둬!
<일명 연예인아파트 (동대문아파트)>
남산 시민아파트에서 길이 등장해 '연예인아파트'로 가라는 힌트를 준다. 그래서 탈옥수들은 그 아파트를 찾아 나서게 된다.
1965년에 지어진 낡은 아파트. 완공 당시에는 고급스러운 아파트라고 여겨졌고, 故 이주일 등 여러 연예인들이 살았다고 하여 연예인아파트라고 불렸다. 남산 시민아파트와 더불어 재개발과 철거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 아직까지도 많은 영세민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
<조력자 길의 이름, 이주길>
'이주+길=이주길'. 길의 이름 앞에 이번 숨은 의미의 핵심인 '이주'라는 말을 붙여준 PD의 센스!
<오쇠동, 그리고 오쇠마을 4남매 방화 사건>
연예인아파트에서 탈옥수들을 기다리던 이주길은 사진 한 장을 그들에게 건네주며 '이 장소로 가서 우물을 파보면 돈가방이 나온다' 라고 말한다. 탈옥수들은 또다시 돈가방을 위해 장소를 찾아나서게 된다.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경계 쯤에 위치한 동네. 현재는 행정구역상 서울시 강서구로 들어가 있다. 이곳은 앞서 말한 두 아파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주, 재개발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이곳의 주거촌은 '철거'된 상태였다.
윗사진은 양 옆으로 집들이 나 있지만, 탈옥수들이 그 장소에 도착했을 땐 이미 허허벌판이였다. 주거촌들이 모두 철거된 것이다. 재개발 문제를 앞둔 당시 오쇠마을에선 철거용역의 방화로 추정되는 사건이 37건이나 발생했고, 그중엔 4남매가 모두 목숨을 잃는 사례도 있었다.
<돈가방의 힌트를 알리는 다음 장소,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
오쇠동 우물가에서 땅을 파며 힌트를 찾던 네명의 탈옥수들은 쪽지가 든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쪽지에는 '돈은 재개발이 된다고 하여 다른 곳에 묻어놨다. 37-25-3-113, 126-44-34-42에 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숫자는 위도와 경도를 가리키는 것이였으며, 추적 결과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으로 판명났다.
인천 소래 생태공원 역시 건설교통부의 서창 2지구 택지개발계획으로 생태계 파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돈가방의 힌트가 가리키는 마지막 장소, 인천 차이나타운>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먼저 도착한 준하와 명수는 또다시 땅을 파던중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쪽지에는 '차이나타운의 장씨를 찾아가시오. 장씨를 만나면 도망갈 배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이오.'라고 적혀 있었다.
한국 속의 중국이라 불리는 인천 월미도 차이나타운. 몇년 전 이곳은 해당 동네 거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는 옛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 길의 이름이다. 이번에는 '장씨'라고 칭하고 있다. 몇년 전 평택에서 발생한 쌍용자동차 파업사건. 당시 쌍용자동차 대표이자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상하이자동차 부사장의 이름은 장쯔웨이였다.
<사라진 만석부두, 그리고 황천길호>
장씨는 준하와 명수에게 황천길호에 오르는 티켓을 건네준다. 하지만 각자의 티켓에는 다른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나는 월미도, 하나는 만석부두. 둘 중 하나는 꽝이다. (만석부두가 진짜였음!)
-2005년 1월 8일자 연합뉴스 기사 일부 발췌 내용-
인천시 동구 만석부두 일대에 대규모 '해양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까지 동구청과 공동으로 접안시설이 낡고 협소해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동구 만석동 만석부두 일대 9만1천여평의 공간에 친수공간과 위락시설을 두루 갖춘 '해양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 황천길호는 오쇠삼거리 철거 당시, 아무런 죄 없이 보상금과 함께 안타깝게 화재 속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 주민들을 의미한다.
<범인을 코 앞에 두고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무능한 형사들>
해경과 짜고 중국으로 밀항하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해경이 밀항을 시킨 사건이 있었다. 해당 장면은 도망치는 범인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는 형사의 무능력함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처음부터 형사들이 쫓았던건 범인이 아니라 바로 돈이였다.
마지막으로
탈옥수들이 그렇게 찾아다녔던 돈가방
그리고 300만원
300만원은 앞서 말한 재개발 지역의 거주민들에게 나라에서 지급한 '이주자금'이다. 과연 300만원으로 새 집을 마련할 수나 있을까?
김태호PD는 재개발과 도시빈민들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을 <여드름 브레이크>를 통해 풍자한 것이다.
첫댓글 와....갓태호.....어떻게저런생각을하지..
아나 이런거 개좋음 무도 숨은의미 다해주삼 그것도 해주삼 스피드특집
이제 차근차근 하려구여..(막막) 최근에 나온 끝까지 간다까지 다 해야죠ㅠㅅㅠ
짜란다(짝)짜란다(짝)
명불허전갓태호
와...소름...김태호PD 개쩔어..
헐
헐 개쩔어
와 소름 덜덜슨... 역시 무한도전이야...
사스가 무도 피디님..
사스가!!
무도클라스...ㄷㄷ
와 갓태호 진짜 쩐다
갓태호.. 이렇게 숨은 의미있는 편 찾아보면 진짜 소름돋고..사스가태호피디
무도♥♥♥♥
사스가 무도ㅠㅠㅠㅠ
대박
워..... 대박
쩔어
헐...그냥봤는데의미쩐다....
와..사스가 김태호
어렸을때봐서 뭔지 1도 몽랐는ㄷ세 지금 생각하면 쩔...
대박이다 어쩐지 뭔가 저편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찝찝함이 있더라
미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