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행사결과입니다.
1.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우선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는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행사이며.
행사진행 도중에 진행자들에게 자세히 알아 보니 이 행사는
기업의 사회기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사회단체 그리고 정부기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상생하는 정신으로 서로 돕고 힘을 합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힘쓰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훈훈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보람있는 날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으면서
어린 농구선수들을 지원해 주므로써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친구 신선우감독의
선행이 아름답게 느껴져 흐뭇했습니다.
어려울 떼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도우며 힘을 합쳐 상생할 수 있는
정신을 길러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63 CITY측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진행으로 사회각계의 저명인사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런 활동에 개인적으로든
단체로서든 작은 힘이라도 합하여 동참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대회장의 계단은 예상보다 협소하고 밀폐되어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대회의 취지에 비추어 보면 사소한 문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대회에는 김완종 김정훈 김진산 류진광 신선우 이병식 이정희 이호득
김준현 유도훈 총10명의 당원이 참가하였으며 그중 6명은 계단을 오르기
전에 관악산 산행을 마치고 동참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기록은 대체로 13분에서 17분정도로 모든 참가자중 상위그룹에 포함되어
역시 산술당원들의 체력이 막강함을 입증하였습니다.
꾸준히 괸리하여 세월이 흘러가더라도 강건한 체력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회에 동참하여 모범을 보여 주신 모든 당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 당구대회
1차 행사를 마치고 모처럼 산술당의 공식 당구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대회참가자는 김완종 김정훈 김진산 나상철 류진광 신선우 이병식 이정희
한정완 김준현 모두 1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호득 유도훈 선수는 집안행사가 있어 1차행사 후 귀가하였고
이희정 선수는 대회시간에 맞출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하여 강력한 우승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번외경기만 하였습니다.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하였습니다.
추첨결과 김완종과 한정완프로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하였고
나머지 선수들은 패자부활전까지 치르며 격전을 치룬 결과
나상철.류진광 선수는 2연패로 일찌감치 예선탈락을 확정지으며 자유선수가 되었고
한 쪽 당구대에서는 패자조에서 올라간 김완종 김준현 선수가 3.4위전을 동시에
치루고 있는데 갤러리 한 명도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두선수 모두 최선을 다하여 선전한 결과 김준현선수가 승리하였으며
김완종선수는 공인200 김준현선수는 공인250으로 승단하는 영예를 얻었다.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승자조에서는 신선우 한정완 선수가 용쟁호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여
6명의 갤러리들이 베팅까지 하며 응원과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가 뜨겁게
고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정완 선수가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채
허무하게 무너지는 바람에 신선우선수에게 우승을 헌납하고
대신 온갖 야유와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분루를 삼키고 말았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사결과 그의 패배원인은 약물과다복용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날밤
패배의 처절한 아픔을 맛본
이빨빠진 무림의 고수는
아마도 쓴 소주잔을 기울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으리라.
욕먹어 가며 가르쳐
이만큼 키워 놓았더니
고맙다는 놈 한 놈 없고
한젓가락거리도 안되는 애송이들은
너도나도 놀려대기만 하니
아! 분하도다!
천하의 撞神을
노리개감으로 생각하는 이 무례한 작자들
이제부터는
프로고수의 체통을 곧추세우고
하수들이 예를 갖춰 배움을 청하기 전에는
어떠한 도전도 용납치 않으리라!
아마 이런 상념에 잠겨
비통한 심정으로
쓴 소주잔을 기울이며
잠 못 이루는 밤이었으리라.
그러나
그래도 우리는 그가
진정한 프로임을 안다.
그는 일시적으로 적의 세작에게 교사되어
시합에서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는 우를 범하여
천추의 한을 남기기는 하였으나
이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일 뿐
결코 球力이 쇠퇴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음을
그도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바라노니
이 번의 쓰라린 실수로 인하여
내상까지는 입지 않았기를......
당신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요
당신의 패배는 우리 모두의 패배이니
부디 이번 일은 단지 불의의 사건일 뿐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나
영원한 무림의 고수로서
우리 하수들의 사부로 컴백하시길.....
혜성처럼 등장하여
무패의 괴력을 보인 신선
새로운 무림의 강자 신선우
그의 진정한 무공의 깊이를
아직 헤아릴 수 없으니
모든이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리라
그러나 무림계를
호락호락하게 생각한다면
언제 화를 당할지 알 수 없는 일
언젠가 진검승부를 다시 볼 때까지
은인자중 더욱 내공을 쌓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는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전리품으로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
공인 300으로 승단하여
명실상부한 고수의 반열에 올랐다
3. 에필로그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개최된
이번 당구대회를 통하여 많은 미숙함을 알게 되었고
당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하여
정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보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여론을 살펴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공식적으로는 두가지 행사를
하루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더우기 사전에 등산을 하고 참여한 당원들에게는 훨씬 더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함에도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당원여러분의 성숙함에 진행요원 모두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일요일이 4.19 기념일과 더불어 매우 의미있는 날로 기억되기를
소망하며 뒤늦은 행사보고를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셈이 바라던게 바로 이기다! 셈은 마 이리 생각한다! 이렇게들 산행후기를 쓴다며는 마 이기 산행일지가 되는기라! 청천 월대님 고맙슴다! 백두춘께서는 나중 산행일지로 이동시켜 주시면 감사!
헌데 이빨 빠진 무림의 고수, 전혀 생각이 없다. 잠을 못자지도, 본인이 신동이라고도, 실수, 패배, 뭐 그런거 전혀 모른다, 쓰라린 아픔, 고수의 명예 뭐 그런거 전혀 모른다, 생각이 없는 그런 사람이다 뭐! 자신감만 있고 지는게 뭔지 그런거 모른다. 아직도 약물 중독인거 그것도 모른다! 아직도 본인이 진지도 모르고 있다! 그게 그사람의 현실이다! 헌데 더 큰 문제는 그사람은 아무생각도 없는데 넘들이 걱정들을 더 한다. 약물 중독이라고도하고, 잠 못이룰거라고도.... 그게 문제다.... 한가지 확실한건 있더라! 장난삼아 400으로 내려 주었더니 그게 진정인지 알고 앞으론 400만 논단다..ㅉ ㅈ ㅉ. 부끄러운걸 모른다! 지가 바주었단
하나 사건이 누락이 되어있네! 동방의 호기는 어데 갔노? 역사적 사건이라 볼 수 있는 사건인데...
등산과 63빌딩 행사에 참가후 부리나게 달려온 우리당원들 역시 부지런하고 많은열정으로 가득찬 노인네들이다 ㅋㅋㅋ 몇년만에 당구대회를 하니 서로 투지들이 끓어 넘치는것이 보기에 무척좋았는데 아쉬은것은 당구를 못하는 분들이 결석한게 조금 서운하군요 다음대회는 모두 참가하셨으면 하네요 이빨 빠졌다고 놀려도 좋고,약물중독 이라고 놀려도좋고, 아무생각없는 놈이라 해도 좋고, 내마음은 멀리있는 캐빈 만이 알것이여 나의 쓰라린 마음을
고수는 고수군!!! 넘들이 뭐라든 자신의 길을 갈뿐?? 하기사 주체해 놓고 우승하면 좀 거시기하지!! 제 실력 자주 발휘하면 누가 놀아 줄것인가.
푸른하늘 월대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비록 비공식 행사에만 참석했지만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