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이 김귀례의 2015년 3월 훈련일지 ... 30일

[무사이]

3월 30일 ... 12km(208km),창현리 두산아파트~호평역 구간왕복

예전에 마치터널까지 달렸었는데 오늘은 호평역까지 달렸다.

익숙치않은 길이라 멀게 느껴졌다. 거북이님이 자주 달리는

구간(케이마트)을 열심히 달리고 마치터널 구간을 너무 열심히

달렸는지 달린 후 엉덩이 근육통이 생겼다.

전설님이 고생했던 엉덩이 근육통~오래 걸리던데...

3월 29일 ... 12km(196km),대성리

스피드를 살려라~

맘을 다잡고 열심모드로 달렸다.

그러나 쉽게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았다.

일단 체중도 문제가 되는 것 같고...

10키로 기록을 계속 체크하며 달려봐야겠다.

3월 28일 ... 휴식

산에 가려고 했는데 고교구간마라톤 시청을 하느라 오전 시간을

다 보냈다. 잠깐 짬을 내어 간단한 근력운동 실시...

3월 27일 ... 12km(184km),구암리 1키로 구간 왕복6세트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달리기도 하고 나물도 캐고~

오늘은 나물도 캐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구암리를 선정했다 전설님이.

전설님은 나물 캐고 나는 달리고...전설님은 고관절이 삐끄덕 거린다고.

몇년전 이곳을 열심히 달렸던 기억이 새롭다.

하늘을 나르는 새들이 단체 비행훈련을 하는지 멋지게 일렬로 비상하고 있었다.

강과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며 1세트를 달린 뒤 조금씩 스피드 있게

달려졌다. 동아대회 충격이 알게 모르게 큰지 몸이 잔뜩 긴장 달려졌다.

혹? 영일만님이 맞짱 뜨자고하면 어떻하나?

나의 라이벌을 영일만니으로 수정해야하나? ㅋㅋㅋ

봄이 오늘 길목을 지키며 새와 함께 북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3월 26일 ... 휴식

약간 부하가 걸리게 웨이트를 했다.

여기저기 근육통이 기분을 기분이 좋다 뭔가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ㅎㅎㅎ

3월 25일 ... 6km(172km),천마산 산행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고 울상이여서 혼자 집을 나섰다 천마산을 가기 위해~

어제 계획이 오늘은 천마산에 오르는 것이였는데 어젯밤 해결사님의 방문으로

막걸리 참고있던 전설님이 무너졌다. 해결사님 소주 2병 전설님 막걸리 2병 먼저

1병 마셨으니 3병이다. 그렇게 좋을까? 이해 못함.

오늘은 유난히 산을 찾아드는 사람들이 많다. 4~5살 된 아이들까지 산에 왔으니.

날씨와 바람결이 여기저기에 꽃이 피어있어야 할 날씨인데 아직 꽃소식 없는

허허롭고 메마른 산을 올랐다. 숨 한번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다보니 어느덧 산

정상에 우뚝 서게 되었다. 시끄러운 산정에서 오래 머물 수 없어 하산을 서둘렀다.

햇살과 바람과 익숙한 등산길을 애지중지하는 맘으로 거닐었다.

봄이 점점 가까이에 다가와 있음을...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온다고 했던가.

3월 24일 ... 10km(166km),백봉골

지난 겨울 한번도 백봉골을 찾지 않았다.

낙상에 몸을 사렸다. 이제 바야흐로 봄이다.

다시 백봉골을 찾아야 할 계절이 왔다.

낯설은 반가움을 만끽하며 백봉골을 달렸다.

역시 작은 산이나 산은 산이였다. 호흡이 턱에

차오르고 다리는 땅에서 떨어지지 않으려하고~

천천히라도 걷지 않고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미션이다. 폭신폭신한 흙을 밟는 느낌이 좋았다.

햇살은 봄이였으나 찬바람은 아직 서툰 계절이였다.

백봉골을 열심히 달리면 명예회복에 도움이 되겠지...싶다.

3월 23일 ... 휴식

스트레칭과 웨이트

3월 22일 ... 10km(156km),샛터~대성리 2.5km구간 왕복

성민이가 혼자 천마산에 간다기에 9시쯤 천마산 입구에 데려다 주고

샛터에 도착하니 9시 30분...훈련에 참가하는 차량이 한대도 없었다.

다들 동아대회 피로회복이 덜 되었나?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 넘 좋은 날씨 싫지 않은 바람결을 맞으며 전설님과 10키로를

달렸다. 예전같으면 그냥 넉 놓고 천천히 달렸을 것인데 동아때의

악몽?으로 정신적 무장이 되어 조금은 스피드를 내어 달려졌다.

전설님은 호흡소리도 나지않았으나 난 왜 그리도 헐떡이는지 원~

좀 빠르게 달리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전설님은 조깅이였다나...

아~불공평해~

3월 21일 ...휴식

간단 웨이트 실시..

3월 20일 ... 6km(146km),천마산 산행

벌써 여름날씨 같이 덥다.

아직 초록으로 물들지 않은 산을 잠시 올랐다.

생강나무에 살짝 피어오른 노란꽃에 화들짝 반가웠다.또다시

꽃이 피고 나도 산에 오르고...모든 것은 다른 듯 같게 반복

되고 있음을 알아간다. 나이들어 알 수 있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을 생각하니 하산길이 몹시 나른했다.

"가뿐한 몸으로 하루를 힘차게"

3월 19일 ... 7km(140km),백봉골 구간왕복

맘을 다잡고...열심히 달려보았다.

여름처럼 땀이 뚝뚝 떨어졌다.

3월 16~18일... 휴식

탱자탱자 달렸던 지난 대회준비 기간에 대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음

3월 15일 ... 42km(133km),동아마라톤대회 참가

저조한 기록으로 충격 먹음

3월 14일 ... 3km(91km),아파트주변

대회 참가를 위해 간단히 몸풀기

3월 13일 ... 휴식

대회를 앞두고 먹어야 할 음식들이 너무 많다.

고기도 먹어야하고 그것도 소고기를...

좋다는 것은 다 먹어야 된다는데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원~

훈련을 열심히 했어야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겠다는 심정으로 이것이 좋다고하면 이것에 솔깃

저것이 좋다고하면 저것에 솔깃...

내일은 밥을 많이 먹어야한다는 날이다.

밥 많이 먹으라하면 또 밥이 안들어간다.

탄수화물 섭취에 최선을 다 해야겠다.

3월 12일... 5km(88km),한국타이어

최대한 느린페이스로 몸을 이완시켜보았다.

3월 11일 ... 8km(83km),한국타이어

오늘은 어제 보다 조금 덜 달리기로 했다.

대회 페이스로 달리다가 마지막 2키로를 전력주 했다.

일단 어제 부터 느낌이 좋다.

이 느낌 그대로 쭉~동아까지 갔으면 좋으련만.

3월 10일 ... 10km(75km),한국타이어

봄이란 생각을 하니 조금만 추워도 한겨울 추위보다 더더 춥게 느껴진다.

오늘쯤 달려야겠다는 전설님...아~ 정말 나서기 싫은데...

억지로 집을 나섰다. 일단 나서기만하면 뭔가 소득이 있을 것이다.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부는데 달리라구?! 그래 달려보지 뭐~

일단 바람이고 뭐고 상관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어~ 몸 상태가 제법 좋다.조금 스피드를 내어 달려보았다.그런대로

괜찮네... 어제 살짝 몸풀기가 좋았나.

대회페이스라 생각하고 달려 보았다. 역시 스피드는 옛날보다 훨 못하다는

것을 확인했다.이젠 체력보강을 위해 신경을 써야겠다.

3월 9일 ... 5km(65km),동네 한바퀴

체질상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잠깐씩이라도 조금 심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하루가 힘겹다.동아때까지 컨디션 관리를

위해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달려야겠다.

후다닥~

혼자 집을 나섰다.

바람이 거의 예술적으로 강렬하게 불었다.

가볍게 가볍게 무리하지 않게 달리며 동아대회를 어떻게

달려야할지를 생각해 보았다. 일단 즐기며 달리는 것이

최선~이란 생각을 했다. 파릇하게 쑥이 올라오고 있는

봄날의 풍경이 참 아름답고 정겨웠다. 달릴 수 있다는 것

축복이란 생각도 하면서...

3월 8일 ... 21km(60km),샛터~청평구간 왕복

빈 속으로 달리기 좀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불가리스와 초코파이로

요기를 했다 그것도 훈련장소로 이동하며 차에서~ 이 유산균 음료가

문제가 될 줄이야.

산성님과 2.5키로를 함께 달린 뒤 산성님은 계획대로 가속주를 하시고

나는 몸이 가는대로 달렸다. 갈수록 멀어지는 산성님 뒷모습이 나중엔

보이지 않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으나 몸이 따라가지 못함을 어쩌랴~

욕심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이제 나이를 먹었는지 힘든

것이 무섭고 두렵다 예전의 무사이는 찾아 볼 수 없다.

청평 5키로 지점에 도착했는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어쩌지?

6키로 지점에서 반환해 샛터로 향하는 모습이 힘있어 보이는 산성님, 이번 맞짱엔

산성님이 대세인 듯하다.그냥 그렇게 산성님을 보내드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배에서 보내주는 신호가 시간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졌다. 휴지도 없고 으슥한

곳도 없고 화장실도 없고... 구세주처럼 나타나신 약수님에게 휴지를 구걸

했는데 오늘따라 휴지 준비를 못하셨다고...정말 큰일이네.

여차하면 목에 있는 손수건으로 휴지대신 해결하기로 하고, 상황이 긴박한데

달려지는 것이 참으로 요상했다. 7.5키로 지점에 억지로 도착했을땐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더이상 막을 힘이 없었다.기다리고 있는 전설님에게 휴지를

외쳤지만 없다고 한다.

아~ 터지기 일보직전 저 다리 난간쯤에 화장실이 있는데 도저히 거기까지 참고

갈수가 있을지 그래도 달려졌다. 화장실 10미터전 슬라이딩으로 화장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그사이 전설님이 마눌 휴지 구해다 주고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유산균 음료 하나 잘 못 먹었다가 정말 대박이였다.

동아대비 마지막 훈련을 이렇게 요란하게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려나?

그러나,

마라톤에 요행이란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다 내려놓고 욕심없이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3월 7일 ... 휴식

3월 6일 ... 휴식

3월 5일 ... 10km(39km),한국타이어

스피드를 내어 달렸던 적이 언제였던가?

오늘은 일단 짧고 강도있게 달리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졌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10키로를 달리기로 했다.

전설님이 살살 달린다며 옆에서 함께 달리니 약간씩 스피드가 올라갔다.

답내리 ~샛터구간에서 전설님이 앞으로 박차고 달려나가 나도 박차고

달렸다. 아~심장이 터질 것 같아~심장에 엄청난 무리가 간 건 아닌지?!

4분 30초로 달리기를 이렇게 요란하고 힘들게 달려서야 뭘 하겠는가? ㅎ

나의 스피드 현주소를 확인했다.다리가 후덜덜~

3월 5일 ... 휴식

어제 달린 뒤 런지걷기를 해서인가 뒷허벅지가 뻐근하다.

일단 오늘은 쉬는 모드...

3월 4일 ... 21km(29km),한국타이어

오늘은 반드시 달려야한다는 불굴의 의지로 주로에 섰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많이 힘겨웠다. 스피드가 없으니 지구력

이라도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달렸다.

어머님께서 보름나물과 오곡밥을 맛있게 해 놓으셔서 두공기 뚝딱~

3월 3일 ... 휴식(간단한 근력운동실시)

오늘은 삼겹살 먹는날 ... 삼삼데이

삼삼데이를 잔뜩 기대했는데 초저녁에 내리는 비가 기대를 저버리게 했다.

에고~비도 오는데 빈대떡이나 만들어 먹어야지~

신김치에 돼지고기 꼬막을 넣고 맛나게 붙였으니 전설님 좋아하는 막걸리는

덤으로 따라와 비오는 이른 저녁을 풍성하게 했다.

늦은 시간 손님이 많이 들어 정신없이 서너시간을 보내고 간단하게 치맥으로

하루의 피곤함을 날리고 새벽 2시 넘어 퇴근했다.

3월 2일 ... 휴식

동아대회에서 고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장거리훈련은 5번 실시했으니 된것 같고 이젠 스피드가 문제다.

2주 동안 스트레칭과 짧고 강도있는 달리기로 바짝 긴장하며

대회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지켜질지 모르겠다.

전설님은 오늘도 어김없이 3차

점심엔 울프님과 이른 저녁엔 동창님과 늦은 저녁엔 달맞이님과~

3월 1일... 8km, 샛터~천클2키로 구간왕복

장거리 훈련 후 가벼운 조깅으로 3월을 시작했다.

간혹 날리는 눈발이 계절의 끝자락 처럼 스산했다.

모란꽃님과 동은이를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고 즐겁게 달렸다. 훈련 후 보리밥에 된장찌게

도토리묵 무침을 맛있게 먹었다.

대회 참가하신 회원님들께서 디데이에 오셔서 뒷풀이를

하며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그 덕에 전설님은 하루

종일 술과 친하게 지냈다.

점심때 해결사님과 한잔

오후에 대회 참가 회원님들과 찐~하게 한잔

저녁 식사하며 혼자서 한잔

한잔 하는데 상선약수님 오셔서 또 한잔

약수님 가신 다음 어제 먹다남은 막걸리 한잔

누군가 또 오시면 한잔할 것인데 아쉽게도 오늘은 이것으로 끝.

쉴 뜸없이 마시니...

[해결사]

저녁때는 별로 안드신것 같은데요...막걸리가 떨어져서리...ㅎ 동아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사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미스터투]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셨으니 동마에서 좋은 결과 기대됩니다. 무사이누님 힘!~

[무사이]

별로 준비한 것 없는데 열심히 달려야지요.

[경춘선]

달리기도 막걸리 마시는만큼 하시니 별걱정 없을거 같아요..
동마에서 싱글~~~힘

[무사이]

막걸리가 더 많음

[천리마]

마무리 훈련 잘하여 동마에서 훨훨 나시길 바랍니다. 무사이님 힘

[무사이]

날개가 필요합니다ㅎ~.

[해결사]

저는 밥이 먹어도 먹어도 맛있어요...ㅎㅎ

[미스터투]

호평역과 마치터널은 예전 저의 훈련코스였는데... ㅋ 엉덩이 통증 잘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무사이누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