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가있는 성용,문희 샘 가족은 비자를 회사에서 신경써주다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도 들고 하니까, 빠져버리고,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는 바람에 좀 어렵다고 하네요. 기도해주세요. 외국에서는 비자가 말썽이랍니다. 자기 나라에 살면 비자걱정없지만, 외국에 살면 누구나 걱정되는게 내가 여기 언제까지는 있어도 되지만 그 다음부터는 있으려면 또 허락받아야한다는 생각을 늘 해야해요... 그래도 거기서 일자리를 얻었다는게 대단하지요. 실력과 인격이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그래도 거기서는 12월이 휴가라서 그 때 휴양지가서 지낼 생각을 하고 계시더군요.
유명산 가는 정도의 재정만 있으면, 에버랜드 케러비안 베이 같은 곳에서 다들 싫컨 놀 수 있다고요.
빨리 나오셔서 남아공에 같이 가보죠.
그 때 아르바이트하고 디카 산다고 할 때, 제가 디카 빌려드리지 말것을 그랬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그랬으면, 디카를 샀을텐데요. 제가 도와드린다고, 디카 빌려드리는 바람에, 디카 사려고 모아둔 돈이 그냥 바람처럼 쓰다가 없어지고 아무 것도 안 남게 된 것은 아닌가, 그래도 그때 목적으로 세워놓았으니, 디카 사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잘 안 되는 디카 빌려드려서, 그러다가 기회를 놓쳐버리신 거죠.
디카가 많이 싸지기는 했습니다. 오늘 스포츠신문에 보니까 500만원하던 전문가급 카메라가 120만원에 나왔답니다. 그래서 선주문 들어오고 다 팔리고 난리라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디카가 그동안 많이 팔리고, 내년에 신제품 출시 앞두면서 안 팔리나봐요.
순교는 요새 오락을 곧잘 합니다. 처음에는 예현이 하는 것 구경하는 단계 약 1달간, 그 다음에는 마우스도 만져보고 하다가, 사커키드라는 게임을 만나서 엄마 도움 받아가면서 하는게 1 달, 이 때 힘들었습니다. 어떤 단계만 들어가면 해달라고 대신 해달라고 하는 통에, 아마 군대 들어가시기 전까지 그 단계였을 거에요. 지금은 사커키드 3 판까지 자기가 혼자 합니다. 이러면서 자신감이 키워지는 거겠죠. 그리고 머리와 손의 조응이 발달하고.. 믿거나 말거나 라구요. 원래 초기에 전자 오락실은 지능발달 이렇게 선전하면서 들어왔답니다. 저는 오락실 유리창에 붙어있던 글귀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좀 근거 있어요. 지능발달과 손놀림은 밀접한 관련이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요새는 그림 즉 작품 활동에 소홀하십니다.
승리가 조금씩 그림 그려보는데 아직은 둥글게 둥글게만 할 따름....
예현이는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예현이 좋아하는 남자아이도 있고요. 다른 여자아이들도 예현이를 언니라고 부르면서 따르지요. 새침하게 그렇게 커나가고 있습니다. 예현이도 빨간머리 앤 종류인지는 앞으로 두고봐야겠군요. 이라이자 과가 아니기만 바랄뿐. 절대 캔디 과는 아닌 것 같아요. 아 맞아요. 예현이는 아마 카드캡터 채리 과일 것입니다.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