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 들어와서, 청년들에게 대강 문자를 날리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다른 사람들 보다도 제가 아마 정말 많이 기다렸는지도 모릅니다.
첨에는 거대하게 제주도로 가자구,,!! 했었는데,,
워낙에 무리였던지라,
계획변경을 거쳐, 평창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고,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바다앞에 인간의 모습이 어찌나 초라하던지..ㅋㅋ
튜브를 타고 정신 없이 놀다가도 발이 안다으면 연신
'아~~!! 아!! 발이 안다아!' 소리를 지르면서도 다들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또 기마전도 했는데, 은정이가 일등했습니다.
근데, 은정이네 4조 조원들 넵다 은정이를 바다에 던져 버리더군여..ㅋㅋ
아무도 예상치 못한 장면에 다들 숨이 넘어가라 웃었습니다.
샘(경식이)은 어떤때는 운동선수처럼 열심히 뛰어 놀다가도
잠시 문학청년처럼 사색에 잠긴 듯이 나와 앉아있다가
또 다시 뛰어들어가기를 반복하더니,
어느새, 그는 모래찜질을 즐기기 위해 모래에 덮혀 있었습니다.
이때 짖궂은 우성이 가만히 있지 않고, 모래를 집어넣더군여..
바지 속으로..ㅋㅋ
다들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또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은
총 세번의 다리를 건너 겨우^^;찾을 수 있었는데,
(목사님이 길을 한 번씩 꺽을 때 마다, ㅋ아주 쬐~~~~~끔 불안했져..ㅋㅋ)
건물도 너무 깨끗하고, 숙소 시설도 너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놀란 것은 그 곳 기온은 청주랑은 딴 판이었습니다.
밤에 나가 있노라면 입김이 보일정도였고, 공기가 어찌나 신선하고 청량하던지,
또 모기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진희랑, 지영이, 현정이가 청주에서 늦게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집사님이 원주까지 배웅 나가시는 동안,
권만복 목사님의 좋은 말씀도 듣고,
찬미도 부르고, 기도회도 하고,
안교순서준비를 하는 등,
다들 자연스러운 가운데,,
안식일은 시작되었습니다.
첫댓글 청년회를 잘 이끌어 가는 회장님 수고 많이 했어요. 울 토끼가 재미있었다 하니 고맙네요. 앞으로 여러모로 더 성숙한 청년회로 발전되길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얼 빠른걸~~~~ 사진 올리려니 깜감하구만.~~
언니~정말 수고 마니 했어~~오빠두 사진 올리느라 수고가 많네~다들 쌩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