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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행사진방 스크랩 (야등) 夜한 풍경에 취해 버리다. -- 하양 환종주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174 14.03.14 14:2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무학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양읍내 야경~~ 

~~환성산의 일출~~ 

~~남근바위에 앉아서~~ 

~~낙타봉~~ 

 ~~초례봉~~

 ~~장군산~~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4월 중순까지 산 근처에도 갈수없으니

오늘이 잠시나마 시간 낼수있는 마지막 짜투리 시간입니다.

?

?하양 환종주

?

지난번 초례봉과 낙타봉 일출산행을 다녀오면서

머리속엔 마지막 남은 환성산 일출을 그리고 있었는데....

 

오전 시간에 이른 점심약속도 있고 이후에 회사출근이라 시간이 정말 어중간합니다.

야간산행으로 끝내긴 아쉽고....해서

 

시간은 최대한 늦추되....빠른걸음으로 다녀올려고 합니다.

오늘의 산행 포인트는 환성산 일출이니깐...

거기에 시간을 맞추고....*^^*

 

 

2014년 3월 11일 새벽 2시 47분

하양 환종주

집 현관을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새벽 3시에 집에서 나설려고 했었는데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나왔네요.

집 앞 조산천을 따라 조금 걸어 동신아파트 옆 골목으로 무학산을 찾아 들어갑니다. 

 네이버 지도를 참고했습니다.

하양 동신타운 옆 도로를 따라 새해 해맞이터까지 약 3.5km를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실질적인 산길들머리인 저곳이 하양읍민들 새해 해맞이 하는곳입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고.....

새해 아침에 떡국도 나눠주고.....

아이들 어렸을적에 같이 몇번 올라갔었던적이 있습니다.

 

들머리 글씨있는쪽에 시그널이 달려있고 그 뒤쪽으로 잠시 내려가면

무학산 정상까지 차도 다닐수 있을것 같은 넓은 임도도 보이고

 비탈진 좁은 오름길도 있습니다.

 

두 길은 무학산 정상 부근에서 다시 마주칩니다.

 

지난번에 장군산을 들머리로 하양 환종주를 걸어보고 이번에 반대로 걸어봤더니

아무래도 처음이신 분들은 장군산을 들머리로 하는것이 더 쉬울것 같네요.

?

그리고

무학농장식당을 지나쳐 무학리 방향에서 무학산 뒤쪽으로 올라가는 등로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학산(574.5m)

 

집에서 해맞이터까지 빠른 걸음으로 약 55분

25분 더 걸려 1시간 20분만에 무학산 정상에 올랐네요.
?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하양읍내 야경이 너무나 화려합니다.?
카메라 삼각대를 빠뜨리고와 그 모습 담지못해 안타까웠는데......?
?
남편 왈(曰)~....걱정말라고...??
?
무학산 정상석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무학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양읍내 야경입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4시 10분경

 아파트와 주변 상가 모두 불 꺼진 늦은시간이지만 하양읍내 너무나 화려하네요...*^^*

작은 우리동네가 이렇게 야경이 아름다울줄은 몰랐네요.

올 여름 야경이 가장 화려할 시간에(밤 10시쯤) 다시 올라봐야 겠습니다.

먹거리 잔뜩 사들고....*^&^* 

무학산 정상은 지난번엔 잡초로 무성하더니만 지금은 말끔히 정리되어 보기가 좋습니다.

초소옆엔 널찍한 평상도 비치되어 있어서 쉬어가기 딱 좋을것 같네요.^^ 

 정상엔 우리가 가야할 환성산 방향으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후 환성산까진 작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너무 좋은길입니다.

곳곳에 갈림길 이정표도 세워져 있어서 알바 할일도 없을것 같네요.

능선길만 따르면 되니깐....^^ 

 지난번에 유심히 보았던 특이한 바위였는데....등로옆에 있어서 또 다시 눈길이 가네요.

 이런 모양으로 갈라질수도 있다니.....?

마치 칼로 자른듯한 바위도 지나칩니다.

 

무학산에서 환성산 갈림봉까지

이런 수많은 기기묘묘한 크고 작은 바위군상들이 등로 주변에 도열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

그리고,

왼쪽으로는 하양읍내와 장군산,초례봉,낙타봉....

오른쪽으로는 명마산과 갓바위....

팔공산 주능선이 조망되는 조망바위가 곳곳에 있어서

가볍게 산행하기 정말 좋은곳이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

더군다나 봄이면 한가지 더....

이곳은 진달래 천국이 되어 산객을 기다릴 겁니다....*^^* 

약 4.3km 밤길을 걸어 갈림봉까지 왔습니다.

환성산이 1km남았다는군요..^^ 

우린 환성산으로..... 

 환성산 감투봉(811.3m)

 

새벽 5시 40분에 환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직 일출은 약 1시간 가량 더 남았네요.

혹시나하고 여유를 가지고 왔더니만 너무 일찍 올랐습니다..^^

 

정상 아래 바람을 피해서 이른 아침을 먹으며 일출을 기다립니다.

외투도 꺼내 입었지만 가만히 있으려니 몸이 떨려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돌아다녀도 보고.....

 환성산 정상 바위위에 올라 아직 여명이 깃든 팔공산 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오른쪽 높은곳에 있는 불빛이 (관봉)갓바위 정상입니다.

능선 가운데에 있는 불빛은 청운대 군부대 불빛이고 그 옆이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이네요.

 이쪽은 아직 어둠을 밝히고 있는 대구쪽입니다.

앞에 있는 산들은 능천산과 요령봉...그리고 대왕봉과 용암산입니다.

올해 저 능선도 걸어볼것 같네요..^^

 이쪽은 아래 초례봉 들머리 매여동 불빛이 보이고....

왼쪽으로 초례봉이 보이네요.

잠시 후.... 저기 능선으로 걸어갈겁니다.

 다시금 갓바위에서 팔공산 주능선을 길게 눈에 담아봅니다.

환성산 정상에 있는 무인 산불감시철탑입니다.

멀리 하양에서도 이 철탑이 아주 잘보인답니다..^^ 

 앞으로 길게 쭉 뻗은 저 능선이 하양 장군산으로 이어진 능선입니다.

저기 끝 부분이 장군산인데 채석장이 들어서서 산을 다 깍아내리네요..ㅡ,.ㅡ

이렇게 환성산 정상에서 추위에 떨면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우리집이 있는 하양쪽도 둘러보고.....

 깨어나고 있는 대구시내쪽도.....

팔공산 주능선도 둘러봅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제 일출이 시작되네요.

산 정상에서 일출을 마주할때면 언제나 가슴 떨립니다. 

지난주엔 초례봉과 낙타봉 일출도 봤으니 오늘은 환성산 일출을....

가벼운 떨림으로 바라봅니다.*^^*

 조금은 아쉽게도 실구름이 가로막아 완전한 일출은 보여주지 않네요.

 환성산 일출도 봤겠다.....이제 또 다시 걸음 옮겨야죠.

 

하지만....
그 전에 아까보단 더 밝아진 팔공산을 한번 더 둘러보고....

 살짝 가려진 운해 사이로 들어난 산 봉우리들....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갓바위와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

 

'조만간 우리 가까이서 다시 만날수 있을거야....^^'

 저기 보이는 초례봉으로 바삐 걸음 옮깁니다.

뒤돌아본 환성산 바위봉우리입니다.

멀리서보면 마치 양반이 머리에 쓰는 감투 같다고해서 감투봉이라 한다죠..^^ 

환성산에서 새미기재로 내려가는 도중에 만나는 바위입니다.

여러 이쁜이름이 붙을만한데 아직 마땅한 이름을 찾지 못했네요. 

 조용한 산속입니다.

새소리 정답고....*^^*

 새미기재 내려가는 길에 고개 돌려보니.....

온전한 아주 밝은 태양이 우릴 비춰주고 있네요.

 빠른 걸음으로 내려왔더니 금방 새미기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매여동으로 갈수있고....

왼쪽으로가면  바로 우리집으로 갈수있습니다..*^^*

 새미기재

 새미기재에서 약 100m만 올라가면 초례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능선에 다다릅니다.

 하양 환종주길은 무학산 정상까지만 가면 거의 평지같은 편안한 길이랍니다.

이런 작은 암릉은 산행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죠..^^ 

 묘하게 생긴 바위봉우리 정상입니다.

정상에 있는.....남근바위라고 하네요.

지난번 매여동으로 오르내렸던 삼거리봉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 안내판 근래에 네번째 마주칩니다.^^ 

이제 머리위에 낙타봉이 가까이 다가오네요. 

 막 동이트는 이른 아침의 산행

이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그렇게....낙타3봉 중 하나인 스크린봉에 있는 아기 코끼리바위까지 왔네요.

 

"네가 외롭지않게.....내가 친구가 되어줄께....^^"


아기코끼리바위에서 올려다 본 정상석이 있는 낙타봉입니다.

빼꼼이 정상석이 보이네요. 

 스크린 전망대봉에 올랐으니 그래도 ......

 스크린에 비치는 주변 모습들을 맞춰봐야죠...^^

남은 낙타2봉이 앞에 보이고...

제일 왼쪽에 있는 시 경계봉에서 오른쪽으로 초례봉으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왼쪽으로.... 

낙타봉(656m) 

 

"우리 너무 자주본다....그치.~~~*^&^*"

 

낙타봉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너무 좋습니다.

집 뒷배란다에서 고개만 돌리면 항상 보이던 낙타봉인데..... 

 방금전 지나왔던 스크린봉과 멀리 환성산 산불감시탑도 보입니다.

그 뒤로 멀리....

환성산 뒤로 팔공산 정상 비로봉이 햇살에 비치네요. 

금호강이 가로지르는 하양읍내를 중심으로 둘러산 산군들도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왼쪽으로 들머리 무학산이....

오른쪽으로 날머리 장군산이....

 이제 다시 가야죠.

?

그런데....

별로 추운날씬 아닌것 같은데....호스가 얼어버렸습니다.

지금 입김으로 녹이는 중....*^^*

 시 경계 갈림봉에 있는 억새사이를 지나쳐서....

오른쪽 초례봉으로 향합니다. 

 초례봉 삼각점 봉우리도 지나치고....?

 초례봉 정상 아래에 있는 바위문도 지나칩니다.

 또 다시 초례봉 정상에 올랐네요.^^

 초례봉(635.7m)

따뜻한 햇살 가슴에 품고 간식으로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금귤을 입에 문채....*^^* 

아~~주 좋은날씨네요.^^

잠시후 마지막 남은길 빠르게 진행합니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 

 오른쪽에 시 경계봉과 낙타봉 그리고,그 뒤로 환성산을 마주보며....

저기 방금전 지나쳤던 시 경계봉까지 다시 돌아갑니다.

빠르게 진행한 덕에 약속 늦진 않을것 같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산불 났던곳인데....

첨에 이곳 지날땐 아주 작은 소나무였는데 이젠 아주 많이 자랐네요..^^ 

 하양 장군산을 향하다가 봉우리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초례봉이 보입니다.

그 앞에 있는 봉우리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고...

오른쪽이 핼기장이 있는....

 저긴 환성산이고....

왼쪽에 초례봉과 오른쪽에 시 경계봉이 보이네요.

우린 저기 시 경계봉에서 이리로 내려왔습니다. 

 

환성산 방향을 쳐다보니 그 뒤로 갓바위와 팔공산 비로봉도 보이네요...*^^*

 새벽에 올라 아름다운 하양 야경을 보았던 무학산도 둘러봅니다.

 철탑 바로 뒤가 무학산 정상이랍니다.

 깨어진 삼각점봉(419.2m)

 이젠 하양 장군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음 봉우리가 장군산이니깐요...^^

무학산에서부터 날머리 장군산까지 등로가 너무나 좋습니다.

뛰어다녀도 될 정도로....^^ 

 다 왔습니다.

우리동네 뒷산인 장군산입니다.....머리위에.....정상이...

 장군산(312m)

 장군산 정상엔 이렇게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많은분들이 찾고 있답니다.,

 

예전에 우리도 매일같이 찾아 운동하던 곳인데....*^^*

요즘은 멀리 돌아댕긴다고 어쩌다가 가끔 찾게되네요.

 장군산을 내려오는데 아래쪽은 뿌연 연무가 가로막고 있는듯이 희미하기만 합니다.

 언제나 두개의 의자가 놓여있던 그자리엔 이젠 하나가 더 늘어 세개의 의자가 놓여있네요.

저 자리에 앉아 지나온 인생 추억을 나누는 행복한 어르신들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두번째 운동 쉼터도 지나치고......

 

이곳도 몇년전에 산불이 나서 다 타버렸습니다.

작은 소나무들이 얼른 자라야 할텐데..... 

우리 동네가 내려다 보이는곳 입니다.

여기가 앙마의 나와바리 랍니다.....ㅋ~~ㅑ..*^&^* 

장군산 아래 마지막 정자 쉼터를 지나.... 

이렇게 편안한 길을 지나갑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많은 어르신들이 우릴 스쳐 장군산을 오르고 있네요. 

장군산 입구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안내도 건너편에 대구 카톨릭대학 건물이 보이네요.

저 건물이 대학교 쓰레기 처리장인데 우린 저기 앞을 지나갑니다.

 참 많이도 지나다녔던 곳인데.....

깨끗히 새로이 정비했네요.

 지난번에 없던 흙먼지 털이도 비치해두고...^^

 쓰레시 처리장을 지나쳐서.....

돌아나오면 카톨릭대학 뒷쪽이 나온답니다.

저기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쭉 가면 삼거리인데 오른쪽이 정문으로....

왼쪽이 대학 후문으로 가는길입니다. 

우린 저기 아주머님이 내려오시는 건물뒤로 돌아갑니다. 

 잠시후 대학 운동장이 마주 보이는 곳에서 비탈진 왼쪽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교회 옆으로.... 

저기 보이는 동신타운 옆으로 새벽에 올랐었습니다.

이제 그길을 지나쳐 가네요. 

 뒤돌아본 낙타봉입니다.

몇시간전 저기 낙타봉 정상에 올랐었는데...^^?

다 왔네요.

?

 

저기 머리위에 우리집이 보입니다.

?

걸어서 출발해 걸어서 돌아왔으니....

오늘도 도로비며 기름값 굳혔습니다..*^&^*

 

하양 환종주

 

지난번엔 약 8시간 걸린 거리였는데....

일출 본다고 환성산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린걸 감안하면

오늘은 조금 빨리 걸은 종주길이였네요.^^

?

?

 

2014년 3월 11일 새벽 2시 47분

집 현관을 들머리로 시작한

하양 환종주

약 7시간 30분 걸린 오전 10시 17분

집 현관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초례봉 빠진 하양 환종주 고도표

 

앙마가 걸었던 하양 환종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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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16 13:23

    첫댓글 하양에 글케멋진곳이 ?
    우리는 신경을 안쓰고 살아서 주위의 아름다움을 잊고삽니다.
    멋지고 좋은구경 잘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3.16 13:37

    이글스님.
    멋있죠.?~~~~*^^*
    가까이 있어서 아껴두고 조금씩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없을때만.....
    더 화려하고 이쁠때 다시 찾아가서 좋은사진 많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03.17 12:19

    정말 근처 좋은 산행지 소개 받았네요...^^... 즐감했습니당^^

  • 작성자 14.03.18 10:06

    길상이님.
    가볍게 다녀올수있는 산행지입니다.
    구경꺼리도 부족함이 없는곳이라 적극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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