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길: 백화사-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부왕동암문- 부왕사지- 중성사지- 노적봉-
용암문- 북한산대피소- 태고사앞길- 중성사지- 대서문- 용암사- 의상봉갈림길- 백화사
전날, 셋째 처제네 집에 모였을때, 막내처제네랑 북한산 가기로 한다
새벽6시 지하철로 온 처제네랑 연신내역에서 만나 백화사 입구에 가니,
사유지라며 땅을 파, 못다니게 했구나.
옆길로 들어가 주차하고 7시25분 부터 산행이다.
이름도 웃으운 박태기가 붉게 피어있고,
수수보따리(라일락)도 향기를 풍긴다.
"의상봉능선으로 갈가? 계곡으로 갈가? " 하는 처의 말에 의상봉으로 가자 하였다.
비온후 흐렸으나 대기가 씻기어 공기는 맑고 상쾌하다.
철쭉이 군데군데 피었고 뒤따라온 처제에게
작은 소리로 "언니가 철쭉 아직 못보았나 어째 감탄성이 안들린다 "했더니
웃으며 "언니도 봤는데요" 한다.
그말이 끝나자마자 처의 탄성이 터져나온다.나는 처제와 마주보며 웃고.
공터에서 밥먹고 다시오른다.
의상봉 아래 세사람은 쇠줄 잡의며 오르고 그오른쪽 10여m 로 내가 오르며
(지난번에 왔을 때, 처를 보고 저 할머니 잘 오른다 던 바위길)
모처럼 대포 가져온 동서가 나를 찍어준다.
의상봉 아래 두귀가 달린 못생긴 바위 오르다 정수리를 부디쳐 제법 큰 혹이 났네~~
자주 머리 부딛치니, 헬멧 하나 살까보다.?!
처는 "덥지 않을까"
나는 "헬멧은 머리에 달라 붙지 않아 모자보다 더 시원할걸."
도봉산의 오봉이 살짝 보인다.
나는 의상능선 좋아 한다.
오른편으로는 비봉 라인이, 왼편으로는 원효 염초라인과 멀리 도봉산도 잘 보여서.......
의상봉(502m)에 올라 조망하니 멀리 사모바위가 보인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 철쭉은 없고 진달래가 아직 한창이네.
산벗꽃도 전날 비에 많이 지고,그래도 계곡 건너편사면은 신록속에 희끗희끗한게
산벗꽃이 아직은 볼만하다.
용출봉(571m) 지나 철사다리 두곳 지나며 오른쪽 비봉과 사모바위능선을 보며
뾰족한 두뿔달린 바위 사이로 타넘고
용혈봉(581m)에서 오른쪽 귀여운 강아지를 본다.
오늘 처는 지난번 시간없어 되돌아온 노적봉 간다며, 부왕동암문까지 가서 내려 가잔다.
부왕동암문 지나 내려가며, 처는 "문수봉까지 올라 만 갔지, 이길은 처음으로 간다"고 한다.
올라오던 산님이 "내려가는 길 좋다" 며 격려하며 간다.
연록의 나무들에 감탄하고 개별꽃 같은데 점없는 꽃도 보고 산벗꽃들 보며
처의 감탄성 들으며 나도 즐거워 진다.
지난번 물안개님과 왔었다며 중흥사지에서 왼쪽으로 올라 노적봉을 향해 간다.
노적사
100여m 에서 오른쪽 능선길을 진달래와 소나무 숲길에 소갈비를 밟으며
11시방향으로 노적봉을 보며 탱자탱자 오른다.
12시도 지나 왼쪽 아래 넓은 공터에서 커피와 과일 젤리과자 먹고 다시 오른다.
(하산후 점심 먹을 생각이어서 끼니는 없다.)
노적봉 슬랩에는 바위타는 사람들이 자일에 붙어 있다
혹시 은영님이 있으려나 소리쳐 불러 봤는데 대답이 없다.
꼭대기 안부에는, 왼쪽은 전에 없던 밧줄이 있는데 조금 짧고, 오른쪽은 그냥 오를 수 있다.
첫댓글 오늘은 동서분께서도 카메라를 지참하고 가신 모양이군요. 일전에 저에게 디카에 대해 강의를 하시더니 야구 해설자가 야구 감독하면 잘 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지요. 사진이란 역시 많이 찍어본 사람이 잘 찍는 것 같습니다. 양다리를 걸치고 서신 성님의 모습을 뵈니 6학년 8반이 아니라 3학년 8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3학년 8반 맞아요. ㅎㅎ. 마음으로.
인수봉에 서너번 올라서 바라보는 만경대의 모습을 늘상 보았지만 그 모습이 그모습이었는데 오늘은 노적봉에서 바라본 만경대의 새로운 모습에 눈을 크게 뜨고 보았습니다.
바위도 잘오르시나 봅니다.인수봉에 서너번씩이나 ...더늦기전에 오를수 있는 인연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예. 통영에서 작년부터 인수봉 등반하러 원정을 갔었습니다.방장님께서 서울로 원정 산행 가실적에 한번 따라 붙여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