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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기록 | 聖人 설(契) 司徒 五倫 |
서경의 기록 | 舜임금 설(契) 司徒 五敎 |
즉 {맹자}에 성인이 설(契)로 하여금 사도(司徒)를 삼아 오륜을 가르치도록 하였다 하고,
{서경}에는 순임금이 설을 사도에 임명하여 오교(五敎)를 가르치도록 하였다 하였으므로
{맹자}의 성인은 곧 순임금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순임금과 설은 지나족이 아니다.
따라서 오륜(五倫)사상은 지나족에 의하여 창제된 것이 아니라고
거의 확정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2. 오륜의 발상지는 배달국이다.
순임금과 설(契)이 지나족이 아니라면 어느 민족에 속하는가 하는 문제부터 규명하여 보자.
{맹자} 이루장구 하(離婁章句 下)에 순임금은 제풍(諸馮)에서 낳고,
부하(負夏)로 옮겼다가 명조(鳴條)에서 운명하였으니 동이인(東夷人)이라 하고,
그 주(註)에 제풍․부하․명조는 모두 지명일 뿐더러 동이족이 다스리던 곳이라 하였다.
즉 {맹자}에는 순임금의 출생지․거주지․사망지가 모두 동이지방이라는 증거를 들면서
순임금을 동이인이라 하였다.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에도 순임금을 동이인이라 하였다.
또한 {단기고사}에 의해도 순임금은 단군왕검의 중신인 고시(高矢)의 형 고수(高未)의 아들이다.
그리고 안호상을 비롯하여 여러 학자들이 중국의 고서를 전거로 들면서
설(契) 역시 동이족임을 밝히고 있다.
이상과 같이 전거나 학자들의 고증에 의하면
지나족에게 처음으로 오륜사상을 보급한 순임금과 설(契)이 동이족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오륜사상의 성립연원이 동이족 사회라는 것을 말한다.
국내고서인 {단기고사}에 의해도 오륜사상이 단군조선 또는 그 이전 배달국에 이미 있었다.
즉 {단기고사} 제1세 단제 왕검편에 단군왕검께서 수두교를 창설하시고,
중신(重臣)인 신우(神佑)에게 명하여 백성에게 오륜을 가르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오륜의 성립이 단군조선 시대에 있었고 신선도(수두교)와 함께 함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신선도는 단군왕검에 의해 성립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한웅천황에
의하여 성립되었으므로 오륜의 성립은 한웅조인 배달국 시대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태백일사} 마한세가(상)에 유중유일(惟中惟一)의 도(道)는 아비가 되어서는 마땅히 효도하고,
임금이 되어서는 마땅히 충성하고, 부부가 되어서는 마땅히 서로 존경하고, 형제가 되어서는
마땅히 서로 사랑하고, 노소(老少)는 마땅히 차례가 있고, 벗은 마땅히 믿음이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의 고서에도 오륜사상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이를 보아도 오륜사상의 성립연원이 우리민족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3. 오륜은 신선도와 불가분의 연관성을 지닌다.
오륜사상이 단군조선 또는 배달국에서 성립된 우리 민족의 고유덕목이라면
신선도와 불가분의 연관성을 지녀야 한다.
즉 三倫이 三神사상에서, 五戒가 五帝사상에서 발원되었다면
오륜은 五行사상에서 발원되어야 한다.
우선 오륜과 오행의 공통점을 지적하면.
첫째, 오행이란 만유의 존재현상이 木․火․土․金․水의 다섯 가지로 동정변화하면서
돌아가는 자연법칙을 의미한다. 그런데 五倫의 倫은 사람인(人)자와 둥글륜(侖)자의 회의문자로서
오륜은 인간관계가 부자․부부․붕우․군신․장유로 돌아가는 예법을 의미한다. 즉
오행이 자연법칙이라면, 오륜은 인간관계의 법칙이다.
둘째, 오행은 지전(地轉)에서 생기고, 지전은 태양과 지구의 인력에서 생긴다.
즉, 오행은 태양과 지구의 쌍무관계에서 생긴다. 그런데 오륜의 부자유친은 부자자효(父慈子孝)로,
군신유의는 군인신충(君仁臣忠)으로, 부부유별은 부화부순(夫和婦順)으로,
장유유서는 장혜유순(長惠幼順)으로, 붕우유신은 상교이신(相交以信)으로 풀이 된다.
즉 오륜 역시 상부상조하는 쌍무관계이다. 이와 같은 공통점으로만 보아도
오륜사상이 신선도의 오행사상에서 나온 신선도의 고유덕목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하에서 오행을 하나씩 설명하면서 오행과 오륜과의 연관성을 밝힌다.
이해의 편의상 일반적인 순서를 바꿔 설명한다.
① 土 : 토는 흙이다. 흙은 농토로 쓰면 농토가 되고, 집을 지으면 집터가 되며,
겨울이 되면 습토가 되고 여름이 되면 초토가 되어 때와 장소에 순응할 뿐이다.
그뿐인가? 모든 생물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흙은 생명의 보금자리이며 생활의 근본이다. 흙의 그러한 성격으로 토(土)는 방위로 말하면
동․서․남․북의 중앙으로서 사방(四方)에 모두 관련을 지니는가 하면, 계절로 말해도 장하(長夏)로서
사계(四季)의 중앙이다. 그 덕목으로 말하면 부자․부부․붕우․군신․장유는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인간관계에 필요로 하는 덕목이 토에 해당한다.
그러한 덕목이 무엇인가?
그것은 오상(五常) 중 신(信)이며, 오륜 중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신(信)이다.
신은 진실(眞實)․불기(不欺)․무망(無妄)을 의미한다. 그래서 신은 토를 상징한다.
② 木 : 목은 물질로 볼 때 나무를 뜻한다.
나무는 습도와 온도 등 적절한 조건에 해당되는 시기가 되면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뻗어나간다.
이는 하나의 출발이다. 이를 계절에 비유하면 그것은 봄(春)이며, 방위에 비유하면 해가 처음으로
떠오르는 동방이다. 사업에 비유하면 시작이다.
인생에 비유하면 그것은 유년기에 해당되는데,
어린 자녀를 교육시키고 양육하는데 가장 필요한 기본덕목이 무엇인가?
그것은 사랑(仁)과 친절(親)이다. 사랑과 친절은 오상(仁․義․禮․智․信) 중 인(仁)이며,
오륜 중 부자유친의 친(親)이다. 그래서 인(仁)과 친(親)은 오행(五行) 중 木에 해당된다.
③ 火 : 화는 木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불이다. 불은 빛과 열을 발산한다.
이는 계절로 말하면 여름(夏)에 해당되며, 방위로 말하면 남방에 해당된다.
사업으로 말하면 번성기이며 성장위주의 시기이다.
인생으로 말하면 한창 뻗어나가는 청년기로서 그 감정으로 볼 때는 가장 정열적이고
격정적인 시기이며, 태도로 볼 때는 의기양양하고 투쟁적이다.
이러한 시기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이 무엇인가?
그것은 서로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예절이며, 남녀 간에는 분별이다.
이는 오상(五常) 중 예(禮)이며, 五倫 중 부부유별 또는 남녀유별의 별(別)이다.
이래서 예(禮)와 별(別)은 火에 해당된다.
④ 金 : 금은 쇠붙이로서 단단하면서도 빛난다. 그래서 금은 완성으로 접어든 단계를 상징한다.
火가 양적 성장기라면 금은 질적 성숙기이다. 이를 계절에 비유하면, 그것은 오곡이 무르익는
가을(秋)에 해당되며, 방위로 말하면 황혼이 깃든 서방에 해당된다.
사업으로 말하면 성장위주에서 공익사업으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인생으로 말하면 40~50대의 장년기에 해당된다.
이 시기는 정치적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여야 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이 무엇인가?
어떠한 상량적 계산이나 불의(不義)와 타협하지 않는 확고부동한 의지와 투철한 가치관
그리고 인도주의 정신이 요청된다. 그러한 정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것은 의로움(義)이다.
의로움은 五常 중 의(義)이며 오륜중 군신유의(君臣有義)의 의(義)이다.
이래서 의(義)는 오행 중 금에 해당된다.
⑤ 水 : 수는 물이다. 물은 생물의 생장과 발육에 필수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북방에서 찬바람과 함께 몰아닥치는 찬이슬과 눈보라는 생물을 말라 죽게 한다.
그런 때가 되면 웬만한 동물은 땅속에서 잠을 자게 되고, 씨앗이나 뿌리도 땅속에서 잠을 자며,
내년을 기다린다. 이는 계절로 볼 때 겨울(冬)이며 방위로는 북방에 해당된다.
즉 외형적으로는 소멸하였지만 내적으로는 다음 단계를 위하여 응고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인생으로 볼 때, 유년기․청년기․장년기를 거친 노년기에 해당된다.
노년기는 지나온 사회적 경험과 축적된 지혜를 정리하여 후예를 양성하고
사회에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덕목이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를 정리(序)하면서 지혜(智)를 구하는 것이다.
이는 五常 중 지(智)이며, 五倫 중 장유유서의 서(序)이다.
이래서 지(智)와 서(序)는 수(水)에 해당된다.
이상과 같이 오륜의 기본사상이 모두 신선도의 오행사상과 일치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륜이 지나족에 의하여 체계화되었다거나 창제되었다는 기록도 없었고,
오히려 지나족에게 오륜사상을 전한 순임금과 설(契)이 모두 동이족이었고,
단군조선 사회에도 오륜사상이 있었다.
따라서 오륜이 오늘날 공맹유교의 중심덕목이라 하더라도
그 성립연원이 단군왕검 시대 또는 그 이전 한웅천황 시대로 볼 수 있고,
오륜사상은 원래 우리민족의 고유사상이며 신선도의 고유덕목이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Ⅴ. 결 론
이상에서 논한 바를 요약 정리하면
1) 지나인의 정신적 고향이며 지나문화의 발상지라는 신비의 곤륜산이 우리나라의 백두산이다.
2) 유교가 공자에 의하여 집대성(集大成)되었다 하더라도 그 유래를 찾아 올라가면
복희․신농․황제․요임금․순임금으로 소급된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동이족이다.
3) 한자의 전래와 더불어 유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그런데 한자의 창제기원 역시 동이족에 있었다.
4) 지나의 고대문화는 음양오행사상을 비롯해서 홍범구주(洪範九疇)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음양오행사상과 홍범구주는 단군조선에서 지나로 전승되었다.
5) 유교의 기본경전은 {주역}이다. {주역}은 여러 사람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그러나 {주역}은 동이족에 의해서 비로소 창제되기 시작하였다.
6) 유교의 기본사상은 인(仁)사상이다. 그런데 인은 원래 동이족과 그 성격 및 그 사상을 의미한다.
7) 유교의 기본덕목이 오륜인데, 오륜은 원래 신선도의 덕목이었다.
8) 기타 사상에 있어서 숭배의 대상․우주관․발생원리․제례의식․종교적 목적이 신선도와 동일하였다.
9) 유교사상을 지나족이 최초로 설파하였다는 기록도 없다.
이상을 종합적으로 생각하여 볼 때, 지나의 유교는 비록 공자에 의하여 집대성되고 체계화되었다
하더라도 그 원류는 우리나라의 신선도로서 그 유파라 아니할 수 없고, 이제 유교는 발상지인
조국으로 되돌아온 격이라 할 수 있다. 곧 유교는 원래 우리민족의 고유사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교는 송(宋)나라와 명(明)나라에 걸쳐 정이천(程伊川)․정명도(程明道)․주희(朱熹)에 의하여
지나족 중심의 주자학으로 변질되었다. 그러한 사상을 고려말엽에 수입한 이래,
근세조선은 5백년 동안 국시로 하여 정치․종교․교육의 기반으로 삼았다.
지금의 대학에 해당되는 성균관이나, 지금의 중등교육에 해당되는 향교에 나가면 한국 사람으로서
지나족인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 등 5성과 공자의 제자 10철 및 72제자 그리고 송나라의 6현에게
절을 하여야 했고, 지나의 역사인 사기(史記)․한서(漢書)․후한서(後漢書) 등 삼사(三史)와
지나의 종교서적이며 사상서인 논어․맹자․대학․중용․시경․서경․주역․예기․춘추 등
사서오경(四書五經)과 그밖에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배워야 하였다.
사회적으로 관혼상제도 지나의 풍속을 따라야 하였다.
그러면서도 제 민족의 조상인 한인․한웅․한검의 삼성(三聖)을 모신 사당은
평양 구월산의 한쪽 구석에 방치하여 한 왕조에 한번 돌아볼까 말까 할 정도였고,
제 민족의 역사와 사상은 일체 가르치지 않았으며,
국가고시인 과거시험 과목에도 제 민족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과목이 없었다.
그럼으로써 근세조선 시대의 우리민족은 지나의 삼대(夏․殷․周) 역사는 이를 잘 알면서도
제 민족의 삼한(고조선의 마한․진한․변한) 역사는 전혀 몰랐다.
지나의 삼황오제(三皇五帝)는 잘 알면서도 제 민족의 삼신오제(三神五帝)는 전혀 몰랐다.
또한 지나의 사서삼경(四書三經)은 줄줄 외우면서도
제 민족의 배달성전(삼화경)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러면서도 이를 부끄럽게 생각치도 않았다.
그러한 것이 근세조선의 사회적 풍토였다.
<빙혼> 삼화경 :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좀 가혹한 표현을 쓰면 근세조선 500년은 지나의 사상적 식민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곧 외래종교 신자인 주자학자들만이 이 나라의 주인이었고,
고유의 토속신앙을 지키는 서민들은 노예였고 하인이었다.
그래서 서민을 노예처럼 하인처럼 혹사하고 착취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수차에 걸쳐 민란이 일어났고, 드디어는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외세가 개입하면서 나라마저 송두리채 멸망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한가?
근세조선 때의 지나풍 대신 오늘날은 미국 중심의 서구풍으로 바뀌었고,
주자학 대신 서양종교로 바뀌었을 뿐 근세조선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서 유교도와 더불어 반성하여야 할 문제점을 몇가지 꼬집고자 한다.
첫째, {주역}을 해설한 계사상전의 천존지비(天尊地卑) 이론과 이를 계승한
정주학의 이존기비(理尊氣卑) 이론이 과연 타당하고 합리적이냐의 문제, 그러한 이론을
국가에 적용시켜 다른 나라인 지나를 대국(大國)․부국(父國)․중국(中國)․중화(中華)라 받들고,
제 나라를 스스로 소국(小國)․자국(子國)․이적(夷狄)․소중화(小中華)라 천시하여
서민들에게 열등의식을 심어주었던 행위, 또한 이존기비이론을 자기민족에 적용시켜
관존민비(官尊民卑)․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을 만들어내어 서민을 천민으로, 나약한 여성을
비열한 인간으로 취급하여 혹사하고 착취를 예사로 하였던 행위가 과연 옳았던 일인가?
둘째, 우리민족은 지나족이 아니다. 지나족과 다른 역사와 사상을 가진 민족이다.
그러므로 지나족의 역사와 사상을 배우기 전에
제 민족의 역사와 사상을 먼저 배우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그런데 근세조선 시대에는 지나의 주자학을 국시로 함으로써
지나족의 역사와 사상만을 가르쳤고 제 민족의 역사와 사상을 가르치지 않았다.
제 민족의 역사와 사상은 하찮은 것으로 묵살되었고,
오히려 제 민족의 역사와 사상을 가르치고 배우면 이를 사문난적이라 하여 매도하였다.
그러한 교육환경에서 어떻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이 생기겠는가?
지금은 어떠한가?
성균관이나 향교에서 제 민족의 사상서인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을 가르치고 있는가?
정주학이 이 나라에 전래된 것이 누구를 위해서인가?
이 민족을 위해서 전래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유교의 사서오경과 더불어 제 민족의 성전도 함께 가르쳐야 옳은 일이 아닌가?
셋째, 주자학 교육기관인 성균관과 향교는 누구의 땅에 누구를 위하여 누가 세웠는가?
한국땅에 한민족을 위해서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의 노력과 재력으로 세운 것이 아닌가?
그런데 거기에 지금도 누구를 모시고 누가 누구에게 절을 하고 있는가?
지나족인 공자․맹자 등 五聖과 十哲과 七十二弟子 그리고 宋나라의 六賢을 모시고
거기에 한국 사람이 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들 지나인들은 한인․한웅․한검에 비유하면 까마득한 후배이며 손님이다.
그런데 주인과 선배를 물리치고 후배인 손님이 선배처럼 또 주인처럼 대우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제 할아버지와 제 할머니를 무시하고,
남의 할아버지와 남의 할머니에게 절을 하도록 시키면서 부모조상에게 효도하라는 격이 아닌가?
또 성균관이나 향교의 집례관인 주자학자들은 지나의 하수인격이 아닌가?
그것이 과연 공자와 맹자가 바라고 윤리도덕에 부합되는 일인가?
이는 주객전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참으로 상식 밖의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한 종교의식 아래서 어떻게 민족적 주체의식이 나오겠는가?
민족적 주체의식이 없는데 어떻게 애국애족심은 나오겠는가?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을 탓하기에 앞서 기성 종교인들의 가치관이
전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아진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전체 민족이 깊이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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