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료 인도 영화의 보물같은 배우, 샤룩칸(Shahrukh Khan)

인도 영화의 보물같은 배우, 샤룩칸(Shahrukh Khan)

주한인도대사관공식블로그

2017. 6.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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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Khan and I’m not a terrorist

오늘 포스팅의 첫 줄은 ‘내이름은 칸‘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에서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죽은 아들을 위해서
미국의 대통령에게 무슬림이 전부 테러리스트는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우직한 주인공 ‘칸’ 역할을 맡은
 
인도의 보물 같은 배우 샤룩 칸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같이 가보시죠~~

<샤룩 칸은 누구인가?>

 

 

인도 영화를 접해본 사람은 모를 수 없는 보물 같은 배우 샤룩 칸 <출처:Google>

Shahrukh Khan (샤룩 칸)은 1965년생으로 51세의 중년 배우입니다.
1988년 드라마 ‘Fauji’라는 드라마로 데뷔했으며, 영화는 1992년 DeeWana로 데뷔해서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받은 상이 워낙 많아서 (총 148개의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비교할 배우가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배우입니다.
또한 2010년에는 타임지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서 13위에 뽑혔고,
인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화제에서도 영향력 있는 배우로 손에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도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인도 영화가 낯설은 사람은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샤룩 칸은 현대 자동차의 인도 광고 모델로써 현대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하였다. <출처:Google>

 

샤룩칸은 태권도 협회로부터 명예5단 검은띠를 받았으며, 아들,딸도 태권도를 배우게 했다고 한다. <출처:Google,The Indian Express>

하지만 한국과의 인연을 살펴보자면 1998년부터 현대 자동차는 인도 광고 모델로 샤룩 칸을 캐스팅해서 성공했고,
2009년에는 한국 관광 명예 홍보 대사로도 임명됐었습니다.
태권도를 각별히 좋아해서 홍보 대사를 맡았을 만큼 인도의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샤룩칸의 작품>

이쯤 되면 유명한 샤룩 칸의 작품을 소개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샤룩 칸이 나오는 재밌고 유명했던 작품들 몇 가지만 알아볼까요?

1.용감한 자가 신부를 데려가리(Dilwale Dulhania Le Jayenge) -1995-

샤룩칸을 인도의 흥행보증 수표로 만들어준 영화이자, 여배우 까졸과 샤룩칸의 조합은 무조건 믿고 보게 만든다는
샤루-까졸 조합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입니다.
아직까지도 인도영화관에서 상영되고(기네스북 등재),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할만큼 유명한 영화라고 합니다
(러브 액츄얼리,나홀로집에 같은 느낌인가요..)

 

젋은 시절의 샤룩 칸,까졸 조합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출처:Google>

 
간단하게 이야기를 소개한다면 여주인공은 부모님끼리 정해놓은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남주인공인 샤룩칸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주인공은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 약속된 결혼을 하기 위해 돌아가는데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보낼 수 없어,
인도로 돌아가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봐야겠어요.. 인도 영화제에서 샤룩칸 스페셜을 해달라...)

2.옴 샨티 옴(Om Shanti Om)  -2007-

인도 영화를 보통 '볼리우드 , 마살라 영화'라도 부르는데 인도 영화의 입문작으로 많이 추천되는 영화라고 합니다.
인도 유명 배우들이 거의 모두 출동하다시피 하기도 하고,
'인도 영화'하면 생각나는 모든 것이 영화 한편에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이 영화 또한 15억 이상의 수익을 올린 흥행성이 인증된 영화이고,
 역시 여주인공인 디피카 파두콘을 볼리우드 여신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샤룩 칸 멜로 영화의 신예 여주인공 = 스타'는 공식인 듯 합니다)

 

대표적인 인도 영화의 입문작으로 손꼽히는 옴 샨띠 옴 <출처:Google>

 
내용은 스토리가 다소 복잡한데, 잘나가는 여배우 샨티를 무명배우 옴이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샨티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 옴은 마음을 정리하려는데요

(스포주의)
샨티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샨티를 구하려던 옴까지 죽게됩니다
다시 환생한 둘은 샨티를 죽게 한 사람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힌두교의 종교관인 윤회가 여기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옴은 만물의 근원
샨티는 평화를 뜻합니다. 옴과 샨티는 만물의 평화(세상의 평화)를 인도영화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아닐까요?

3.그 남자의 사랑법 (Rab Ne Bana Di Jodi, Match Made in Heaven) -2008-

샤룩칸은 영화,드라마, TV쇼 활동하지 않는 곳이 없고, 영화에서의 역할도 그 범위가 넓은배우지만
역시 ‘샤룩칸은 멜로 영화‘라고 불릴 만큼 멜로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아누쉬카 샤르마‘ 또한 탑 여배우가 됩니다.
전세계에서 1300만 이상이 본 영화로 원래 제목은 ’신이 맺어준 커플‘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춤과 노래,그리고 멜로 장르의 결합은 인도인이 사랑하는 영화의 정석이다 <출처:Google>

 
이 영화이 이야기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모태 솔로인 남주인공(샤룩칸)이 아는 교수님댁에서
여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져 어떻게든 사랑을 얻으려고 한다는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볼 수 있는 멜로 영화의 정석(?)과도 같은 영화입니다.

저희 블로그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라브 네 바나 디 조디/그 남자의 사랑법 (Rab ne bana di jodi)

볼리우드 무비, 라브 네 바나 디 조디 (Rab ne bana di jodi)우리나라에서는 '그 남자의 사랑법' 이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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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2009-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내 이름은 칸입니다.
인도영화 흥행의 9할은 차지하고 간다는 샤룩 칸,까졸 조합입니다.

네이버에  네티즌 평점 9.3이상의 영화이고, 인도 영화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영화입니다.
흥행은 인도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각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 나무 위키에 의하면 한국에서 261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또한 무슬림을 소재로 한 영화라서  바레인,아랍에미리트에서도 흥행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샤룩 칸과 인도 영화 모두 가깝게 만들어준 '내 이름은 칸' <출처:Google>

내용은 자폐증이 있는 천재인 주인공 리즈반 칸(무슬림)이 아들이 있는 이혼녀(힌두교) 여주인공과 미국에서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는데, 911테러가 일어나자, 아들이 무슬림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해 사망하게 됩니다.
그 후, 남 주인공은 미국 대통령에게 무슬림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샤룩 칸이 미국 입국시 겪었던 경험 (이 영화 이후도 몇 번을 반복 됐다고 합니다)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샤룩 칸 또한 무슬림 성씨이며 실제 부인도 힌두교라고 합니다. 
(칸은 무슬림에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입니다, 그리고 샤룩은 왕의 얼굴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더 쓰다 보면 밤새겠네요....

사실, 너무 작품이 많아서 샤룩칸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볼 작품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것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샤룩칸을 통한 인도 영화 입문>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3대 칸 (샤룩 칸, 아미르 칸, 살만 칸) 중에서 샤룩칸과 아미르 칸은 각각 ‘내 이름은 칸’과 ‘세 얼간이’로 이미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다가가기 쉽고, 믿고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샤룩 칸과 아미르 칸 <출처:Google>

그리고 인도에서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인도사람들에게 있어 여가생활 중에서 단연 첫째로 뽑히는 만큼, 인도에 관심이 있고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문화로 인도를 접하는데 있어서 샤룩칸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 다음 영화 계획은 샤룩 칸의 작품은 어떨까요?
(주한 인도 대사관에서 진행하는 '인도 영화제'에서도 곧 샤룩 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