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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도봉산 주릉, 오른쪽은 북한산
세상에 들러
잠시 마음 들뜨는
섣달그믐날
(市に入りてしばし心を師走かな)
―― 야마구치 소도(山口素堂)
▶ 산행일시 : 2017년 12월 16일(토), 맑음, 미세먼지 보통, 추운 날씨
▶ 산행거리 : 도상 7.3km
▶ 산행시간 : 4시간 42분
▶ 교 통 편 : 전철 이용
▶ 구간별 시간(산의 표고는 가급적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따름)
06 : 58 - 양주시청 앞, 산행시작
07 : 23 - 불곡산 1보루
07 : 30 - △245m봉
07 : 43 - 불곡산 2보루, 286.5m봉
08 : 00 - ┫자 갈림길, 왼쪽은 임꺽정 생가 터 가는 길, △366.4m봉
08 : 11 - 불곡산 5보루, 436m봉
08 : 27 - 불곡산 상봉(佛谷山 上峰, 466.4m)
08 : 40 - 상투봉(425m)
08 : 56 - 다시 불곡산 상봉
10 : 00 - 백화암, 마애삼존볼
10 : 30 - 또다시 불곡산 상봉
10 : 50 - △366.4m봉, ┣자 갈림길, 오른쪽은 임꺽정 생가 터 가는 길
11 : 29 - 임꺽정 생가 터
11 : 40 - 백화암 입구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1. 산행지도,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2009년 판)에는 불곡산이 불국산으로 표시되어 있고
산의 표고도 지금과 약간 다르다
2-1. 멀리 가운데는 천마산, 오른쪽 중간은 천보산
2-2. 백석읍, 오른쪽 멀리는 노고산(400.9m), 가운데는 팔일봉(409.0m)
2-3. 불곡산 주봉인 상봉
삼보일배(三步一拜). 세 걸음을 걷고 한 번 절하는, 탐(貪) 진(瞋) 치(癡)의 삼독(三毒) 즉,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을 끊어내고자 하는 불가의 수행법이라고 한다. 나는 오늘 그런 마
음가짐으로 산을 가고자 한다. 산 또한 이에 걸맞은 불곡산(佛谷山, 불국산 佛國山이라고도
한다)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세다시피 하면서 조심해서 걸을 예정이다. 좌수 제4수지 중수골
몸통의 골절이 아직 낫지 않아 왼손을 전혀 쓸 수가 없다.
일기예보에 눈은 밤중에만 오고 이튿날(토요일)은 맑다고 했다. 그렇다면 눈이 하늘의 미세
먼지를 청소할 것이고 조망이 썩 좋겠다는 예감이 든다. 05시 34분 첫 전철을 탄다. 양주역
에 내려 길 건너서 시내버스 타고 한 구간 정류장을 가면 불곡산 들머리인 양주시청이다.
06시 58분. 아직 캄캄하다. 단단히 복장 단속한다. 아이젠 차고, 헤드램프도 켠다.
헤드램프 켜고 가니 무박 산행하는 기분이 든다. 양주시청 왼쪽의 등산로 계단부터 빙판이
다. 또각또각 아이젠 발톱이 얼음에 박히는 소리가 어둠 속 적막을 깨뜨린다. 절개지 왼쪽으
로 난 임도 따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골짜기 자갈길을 오른다. 한 피치 잠깐 오르면 주릉 숲
길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언뜻 보는 여명의 조망이 명료하지 않다. 미세먼지가 잔뜩 끼
었다.
△245m봉 넘어 내리막은 가파른 1급 슬로프다. 자세 한껏 낮추고 엉금엉금 내린다. 그리고
다시 산을 가듯 286.5m봉을 오른다. 봉봉마다 고구려 때 축성한 보루다. △366.4m봉은 ┫
자 갈림길로 왼쪽은 임꺽정 생가 터로 간다. 삼각점은 ‘포천 314, 1994 재설’이다. 줄곧 오르
막이다. 5보루인 436m봉은 데크계단을 오른다.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보루는 매초성(買肖城)에 딸린 구축물이 아닐까 한다. 1979.1.22.자 경향신문에 의하면 신
라 삼국통일의 마지막 결전장이었던 매초성이 양주 고읍리 일대 천보산과 불곡산 사이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매초성은 신라가 백제,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 한반도 지배를 꿈꾸는 당(唐)군과 최후의 결
전을 벌여 당군을 축출하고 명실상부한 삼국통일의 전기를 마련한 유서 깊은 고성이라고 한
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군은 서기 675년 9월 29일 매초성 전투에서 이근행(李謹行)이
이끄는 당의 20만 대군을 격파하고 전마(戰馬) 3만 3백 80필을 비롯하여 허다한 병기를 노
획하였다.”
삼국사기의 신라 문무왕 15년의 관련 기록이다.
“二十九日 李謹行率兵二十萬 屯買肖城 我軍擊走之 得戰馬三萬三百八十匹 其餘兵仗”
3. 도봉산 주릉, 앞은 사패산
4. 아침 첫 햇살 받는 435m봉
5. 왼쪽은 도봉산
6. 왼쪽은 천보산, 멀리 가운데 흐릿한 산은 수락산
7. 불곡산 상봉
8. 뒤쪽은 임꺽정봉 남릉
9. 멀리 왼쪽은 계명산(? 559.0m), 그렇다면 가운데는 한강봉(436.0m)
조망처마다 들러 기웃한다. 바위 슬랩 오르막과 맞닥뜨린다. 빙벽이다. 철주 박고 쇠줄을 매
었지만 오른손 한 손으로만 오르기에는 대단한 험로다. 더하여 칼바람은 매섭게 몰아친다.
지독한 혹한이다. 얼굴이 칼부림을 당하는 것처럼 아프고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손가락은 금방
속속들이 아려온다. 불곡산 주봉인 상봉. 서울의 숱한 근교산 중 사방 조망이 가장 훤히 트인
경점이다.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鎭山)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 전국의 거의 모든 지방 고을에는 진산
이 배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진산의 위치가 어디냐 하는 것은 고을의 입지와 배치에 큰 영향
을 미친다. 진산은 고을의 공간 구성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중요한 고을 경관 요소다.
조선사회에서 진산은 고을의 군사적 방어, 신앙적 제의, 풍수적 주산의 기능도 담당했으니
그 고을을 지키는 산이다.(최원석,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
양주는 예전 한 때 큰 고을이었다. 목사(牧使)를 두고, 1주, 1군, 5현을 관할하였다. 파주, 고
양군, 영평(永平)현, 포천현, 적성현, 교하(交河)현, 가평현 등이다.
불곡산에 대한 옛날 자료를 찾다가 잠곡 김육(潛谷 金堉, 1580~1658)의 「구루정기(傴僂
亭記)」를 알게 되었다. 우리와는 400여 년을 격해 있음에도 상통하는 바가 적지 않다.
「구루정기」의 일부다. 「구루정기」에서 ‘불곡산’ 관련 부분은 “수락산은 노원의 뒤편에서
마치 불곡산(佛谷山)을 전송하는 것 같고(水落。在蘆原之後。如送佛谷之山)” 라는 구절이
다.
“누대와 정사(亭榭)를 짓는 사람들은 모두가 적막한 것을 싫어하고 번잡한 것을 좋아하며,
기둥을 높게 세우고 보기에 화려하게 하여, 멀리는 강호의 나루터 가에 세우고, 밖으로는 교
외의 논밭 사이에 세운다. 그러나 묘시에서 유시까지 관아에서 일을 보느라 한번 올라가 볼
겨를이 없어서 도리어 인근 사람이나 지나가는 객이 그 위에 올라가서 한가롭게 소요하는 것
만도 못하니, 실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세운 것이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다.
혹은 대문을 걸어 잠가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사람도 있으니, 어찌 크게 우스
운 일이 아니겠는가.
(人之爲樓臺亭榭者。皆厭寂寞而樂喧繁。隆棟宇而侈觀瞻。遠而處江湖津步之上。外而居郊
野田牧之間。卯酉趨衙。無暇一觀。反不如隣人過客之偃仰逍遙於其上。其實爲人而非爲己
也。或有閉鎖而不許入者。豈非可矧者乎。)
내가 우거하고 있는 집의 뒤편에 세 칸짜리 집을 세울 만한 작은 언덕이 있었다. 이에 드디어
띠풀을 엮어서 초가집을 세우고는, 안쪽에 있는 당을 공극당이라 이름하고 그 바깥쪽에 있는
정자를 구루정이라고 이름하였는데, 이는 지붕이 낮아서 머리가 부딪히므로 반드시 허리를
구부린 다음에야 움직일 수가 있으므로 그렇게 이름 지었다.
(余於寓居家後。得小阜隙地可以架三楹之舍。遂結茅以廬之。堂其內曰拱極。亭其外曰傴
僂。以其矮低打頭。必傴僂而後行也。)
그 정자의 크기는 비록 작지만, 위치해 있는 곳은 높고도 기이하며, 바라다 보이는 곳은 넓고
도 멀다. 바위는 우뚝하고 소나무는 푸르러서 마치 조각한 것 같기도 하고 꽂아 놓은 것도 같
아 창 밖에 우뚝하니 서 있는 것은 목멱산 잠두봉이고, 용처럼 꿈틀대고 호랑이처럼 쭈그리
고 있어서 달려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여 서로 마주 대하여 돌아보고 있는 것은 백악산과
낙산이다. 난새가 멈춘 듯 아름답고 고니가 서 있는 듯 우뚝하여 마치 날아가려다가 날아오
르지 않은 듯한 것은 필운산이고, 붓을 꽂은 듯 뾰족하고 홀을 세운 듯 우뚝하여 나아가려고
하다가 서 있는 듯한 것은 도봉산이다.
(其爲亭也雖小。所處則高而奇。所眺則廣而遠。矗矗之石。蒼蒼之松。如雕如揷。而屹立於
窓外者。木覓之蠶頭也。蜿蜒而龍。蹲踞而虎。或走或立。相對而顧視者。白嶽與駱山也。鸞
停鵠峙。若將飛而未翔者。弼雲也。簪筆拄笏。似欲進而却立者。道峯也。)
수락산은 노원의 뒤편에서 마치 불곡산을 전송하는 것 같고, 무악산은 안현의 위에 있으면서
마치 부아봉을 좇는 듯하여, 기괴한 형상과 이상한 모양새가 여기저기 겹쳐서 나타난다. 그
리고 백운봉과 인수봉등 여러 봉우리가 저 멀리 구름 하늘 밖 아득한 곳에 삐쭉하니 솟아 있
는 모습이 더더욱 경외스럽고 사랑스러우니, 아침이면 아침대로 저녁이면 저녁대로 안개와
구름이 변화함에 따라 혹 숨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하며, 혹 합해지기도 하고 혹 떨어지기도
한다. 그 누가 성시 안에 이처럼 신선의 경치가 있는 줄을 알겠는가.
(水落。在蘆原之後。如送佛谷之山。母岳。居鞍峴之上。若追負兒之峯。奇形異狀。間見層
出。而白雲仁壽諸峯。縹緲於雲天之表。聳處獨尊。尤可敬而可愛。每朝朝暮暮。煙雲幻態。
或隱或露。如合如離。孰謂城市之中。有此仚家之境界乎。)
10. 가운데는 천보산, 그 오른쪽 뒤는 수락산
11. 멀리 왼쪽은 도봉산
12. 불곡산 상봉 정상
13. 앞은 상투봉, 뒤는 임꺽정봉
14. 상투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15. 상투봉에서 바라본 상봉
16. 백석읍
이 겨울 불곡산의 뒷모습인 북벽은 어떠할까? 그걸 보고자 상투봉으로 간다. 데크계단을 길
게 내리고 너덜 약간 지나 암사면을 돌아 짧은 슬랩 오르면 상투봉이다. 불상처럼 불곡산 상
봉도 눈부시게 일광을 배광하였다. 암릉인 상투봉 북릉을 내리고 임꺽정봉을 오르는 것은 아
무래도 무리다. 뒤돌아간다.
다시 오른 상봉에서의 조망은 아까보다 느낌으로 나아졌다. 잠시 서성이다 내린다. 오를 때
혹시 못 본 경치가 있을까 조망처마다 또 들른다. 이번에는 백화암(白華庵)에 가서 마애삼존
불을 알현하자 하고 내린다. 알현(謁見, 지체가 높고 귀한 사람을 찾아가 뵘)은 이런 때 쓰는
말이다. 5보루인 436m봉을 내린 야트막한 안부에서 오른쪽 골짜기가 백화암을 오가는 주등
로다. 낙엽과 눈이 수북하게 쌓인 너덜 길 0.4km이다.
마애삼존불은 백화암에서 골짜기 건너편의 지능선 계단 길을 150m 정도 올라야 한다. 눈 온
뒤로 아무도 가지 않았다. 먼저 석벽에 새긴 삼존불 조성 연기문을 들여다보고 삼존불을 알
현한다. 2000년 5월에 불사를 시작하여 만 4년이 걸린 2004년 5월에 점안하였다. 주불인 좌
상 아미타부처님은 이십일척(6.36m), 좌우 협시 관음, 세지보살님 입상은 각각 이십사척
(7.27m)이다. 경주 불국사의 석굴암 본존불 높이가 3.26m인 점에 비추어 보면 상당히 큰 불
상이다.
과연 마애삼존불이 웅장하다. 천혜의 거대한 석벽에 새긴 보기 드문 걸작이다. 다만 좌우 협
시 보살이 이 추운 겨울날 맨발이어서 내 발까지 다 시리다. 다시 백화암이다. 등 따습고 배
부르니 욕심이 난다. 이대로 그만 하산하기에는 섭섭하다. 우러르는 하늘은 맑다. 의외로 미
세먼지가 사라지고 조망이 가경일 것만 같다. 상봉을 또 오른다. 그래야만 내 속이 편할 것
같다.
주릉까지 가파른 오르막 0.4km. 땀난다. 이번에는 주릉에 오르고 상봉에 올라도 칼바람은 한
결 무디어졌다. 그런데 조망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좀 더 머무른다 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하산. 임꺽정 생가 터 갈림길인 △366.4m봉의 탁주 좌판은 출근하였다. 목젖이 간지럽
다만 애써 참는다. 임꺽정 생가 터 쪽으로 내린다. 등로는 잘났다. 두 군데 너럭바위가 나와
내 발걸음으로 줌인하여 도봉산 주릉을 들여다본다.
17. 중간 능선이 천보산맥
18. 멀리 왼쪽은 천마산
19. 덕정동, 멀리 가운데는 해룡산, 그 왼쪽은 국사봉, 그 앞은 칠봉산
20. 멀리 가운데는 천마산, 중간은 천보산맥
21. 백화암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 왼쪽은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 좌상, 오른쪽은 관음
보살(觀音菩薩) 입상
22. 백화암 마애삼존불의 아미타여래좌상
23. 백화암 마애삼존불의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입상
이 고적한 산중에 백화암 염불소리가 끊어질 듯하면서 들려온다. ‘화암종성’은 양주팔경 중
하나인데 ‘화암염불’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양주팔경은 옛날 양주목사가 유양동의 경치에
탄복하였다 하여 유양팔경(維楊八景)이라고도 한다.
산성낙조(山城落照) 대모산성(양주산성)에 떨어지는 곱게 물든 저녁노을
기당폭포(妓堂瀑布) 기당골에 내리쏟는 우렁찬 폭포(유양폭포)
화암종성(華庵鐘聲) 백화암의 은은한 종소리
선동자화(仙洞煮花) 향기로운 선동의 지짐꽃
금화모연(金華暮烟) 금화정의 저문 연기
승학렬유(乘鶴列柳) 승학교의 연기 낀 버들
도봉제월(道峰霽月) 금화정에서 바라본 도봉산 영봉 위에 뜬 초승달
수락귀운(水落歸雲) 수락산에 감도는 구름
‘선동자화(仙洞煮花) 향기로운 선동의 지짐꽃’은 신선들이 노닐던 곳으로 꽃 전병을 부처 먹
으며 시를 읊었다고 한다. ‘선동자화’ 대신 ‘선유동천(仙遊洞天)’을 팔경에 넣는 이도 있다.
선유동은 백화암 입구 왼쪽 골짜기를 말한다. ‘수락귀운’은 ‘수락기운(水落起雲)’이라고도
한다.
지능선 등로는 백화암을 오가는 대로와 만나고, 임꺽정 생가 터는 왼쪽으로 임도 200m 떨어
져 있다. 들른다. 임도 역시 빙판이다. 임꺽정 생가 터는 눈밭에 ‘임꺽정 생가 보존비’만 덩그
러니 서 있다.
백화암 입구 유양천을 다리로 건너고 대로 건너서 양주역 가는 버스를 탄다. 버스가 옴짝달
싹도 못할 만큼 꽉 찼다. 대체 무슨 일이 났는가, 곁에 선 나이든 어르신에게 물었더니 휴일
이라 버스 배차가 뜸하여서란다.
24. 오른쪽은 수락산, 아침보다 약간 더 맑아졌다
25. 도봉산과 북한산
26. 왼쪽은 수락산, 오른쪽은 도봉산
27. 임꺽정봉
28. 도봉산 주릉, 그 앞은 사패산
29. 수락산
30. 임꺽정 생가 보존비, 서예가 장석 서명택(章石 徐明澤)의 글씨다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조망을 바란다면 그런 노고를 하셔야겠지요?
개인적으로 바램은 그냥 둘레길처럼 안전하고 편한 곳을 가셨으면..
모쪼록 빠른 쾌유를 빕니다.
ㅋㅋ 못말려.
그런 빙판길을 카메라도 챙겨 가시다니,
무어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양주서 본 도봉산 북한산 조망이
아주 시원합니다.
마무리 치료 잘 하십시오.
아니 손을 다치셨다면서...어떻게 이 많은 사진과 글을 올리셨네요...손가락을 보호하소서
이'런 이~론' 워쩌시다 다치셨데?
사람은 늙어가며 병원신세를 안 지는 게 가장 큰 행복이거늘..
빠른 쾌유 되시어 표현 잘하는 풍광 사진 마음껏 담으시기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