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대구에 있습니다.
2010.1.29 대구 효성병원 이영하 선생님(경북대학병원에서 유명하신 교수님인데 은퇴하시고 효성병원에 계심)께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과 함께
임파선 2개를 제거하고 그 중 하나는 암이였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보통 갑상선막을 통과하고 암 크기가 1cm이상이면 동위원소를 한다고 하던데(전 2.5cm였습니다)
그 당시는 그것을 잘 몰랐고, 미혼이니 방상성 치료는 하지말자. 수술을 잘되었다..
하시는 선생님 말씀이 더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정기검진을 하던 중 초음파로 2012.7.24 갑상선 암 재발 의심을 하며
CT촬영과 세포검사를 다시 하였고, 재발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발의 의심은 한번도 하지 않은터라..
처음 갑상선암 판정을 들을 때 검사과정을 알고 있으니
검사는 하는 도중에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구요..
선생님께 재발 판정을 들을때는 오히려 담담했던것 같습니다.
큰병원에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점..방사성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 후회되어
이번에는 서울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젊은 사람일수록 암이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한다더군요...
혹시 수술을 6~7개월 기다릴수는 없어서
이영하 선생님이 직접 전화로 부탁해주신
경북대학병원(칠곡) 정진향교수님
세브란트 박정수교수님
삼성서울병원 김지수교수님께 에약을 했습니다.
첫 진료가 삼성서울병원 김지수교수님이였는데 건너건너 부탁을 한 탓인지
7월 31일이 첫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8월22 수술날짜가 잡혔습니다.
빠른 수술날짜와. 박정수 교수님이 고령인 관계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한번 초음파,CT,핵의학 검사를 하고
중앙 오른쪽 임파선 전이뿐 아니라 측면 혈관쪽 임파선에도 의심이 되는 것이 있다고 하여
추가로 초음파검사와 세포검사를 하였습니다.
그 역시 암으로 판정나서 전보다는 어렵고, 큰 수술이 될거라 하시더라구요
측면 임파선 주위는 혈관 뿐 아니라 신경들이 많이 지나가서 수술이 어렵다고 합니다
2012.8.22 수술날
기존의 흉터를 따라 6cm 절개하고 오른쪽으로 3cm더 절개했습니다
수술시간 4시간 / 회복 1시간 30분
조직검사결과 31개의 임파선 중 10개 암이였습니다
중앙 오른쪽 임파선과 측면 오른쪽 임파선 쪽이였습니다.
그 부위만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범위를 다 잘라내는거라 하더군요
첫 수술과 비슷하게 튜브를 삽입하여 피를 빼내고 있었지만
오른쪽 목이 많이 붓고 고개가 움직여지지 않더군요..오른쪽은 쇄골뼈도 보이지 않습니다...
목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니 누워서 함부로 뒤척이지도 못하고(정말 답답합니다..) 눕는 과정도 힘이 듭니다
안내 책자와 선생님 말씀으로는 목이 많이 붓다가 뻣뻣해지고
2~3개월 정도 지나야 원래로 돌아온다고 하면서
꾸준히 목운동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잘라낸 임파선이 막힐때까지 저지방식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임파선이 지방을 흡수하여 이동하는 관이라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임파액이 많이 나와
고여서 볼록하게 튀어나오기도하고 심하면 주사기로 그 액을 빼내야한다고 합니다
2012.9.6 수술 후 첫 외래를 다녀왔습니다
일단 붙여두었던 반창고를 때고 이제는 샤워를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여전히 오른쪽은 목이 부어있고, 딱딱합니다. 담이 온것처럼 멍든것처럼..
만세했을때 팔이 귀에 닿지 않아요~~
쇄골뼈 위에 붓기라기에는 동그랗게 볼록 튀어나와 여쭈어보니
임파액이 고인것 같다고 그자리에서 그냥..주사기로 액을 빼더군요
내년 3월에 초음파를 하기로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참....생각보다 잘 꼬매주셨나봐요..두번째라 흉이 더 질거라 하셨는데
딱지가 떨어진 부분을 슬쩍보니 첫 흉이랑 거의 비슷해서
시간이 지나면 목주름처럼 될것 같아요)
내분비대사내과도 함께 보았는데 CT촬영때 조영제를 투입하면 3개월 후에나 효과가 좋다고하여
11월 12일 방사성치료를 예약하였습니다. 첫 방사성 치료가 많이 걱정도 되고,,
까페에 후기와 준비요령을 읽으면서 맘을 달래고 있습니다.
많이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현재 수술후 17일이 지났는데
목은 조금씩 좌우로 움직이고 있으나 쇄골뼈 위에 볼록함이 남아있어 걱정입니다.
작은양은 저절로 흡수된다고는 하는데 그 부위가 더 아파요..
원래 이렇게 붓기과 오래가나요??
거울을 보면 목이 바르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있어
척추마저 기울어질까봐 혼자 걱정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발이라
방사성 치료 후에는 재발하지 않겠지??라는 희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방상성치료 2차까지 가신분도 많더라구요..ㅜ
모두모두 빨리 완쾌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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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귀중한 투병기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 빕니다... 추천 누릅니다..
힘든 시간 잘 견디셨습니다 몸 관리 잘 하셔서 남은 치료도 잘 받으시기바랍니다
힘내세요~~~
고생이 심하셨군요. 한번하기도 힘든 수술을 두번이나 받으셨군요. 젊은 사람이 치유도 빠르지만 전이도 빠를수 있다는 말을 저도 들은거 같긴한데. 이렇게 글 읽고 보니 실감이 나는군요. 방사능 동위원소 치료는 그닥 힘들지 않더군요. 저는 정말 힘 안들이고 치료받은거 같아요. 너무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동위원소 후기올려 놓은거 있어요. 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나이와 성별을 밝히지 않았군요~ 전 올해 30살 여자입니다-
너무 힘드시겠다는 생각에 맘이 짜르르아푸네요.
이번이 마지막이길 기도할께요..
고생많으셨어요..앞으론 좋은날만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같이 힘내요~^^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수술은 어떻게 견딘다치고 재발 걱정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좀 암울해지지만 이렇게 체험기를 올려주시는 환우들 계셔서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 위로를 받곤 합니다. 소중한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완전히 회복하시기 바랄게요 화이팅!!!^^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고생 많이 하셨어요 회복잘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이제부턴 관리를 정말 잘하셔야겠군요.
부지런히 운동하고 열심히 먹고...잘지내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약은 꼭 드시구요.
쾌유하시고 좋은 날만 가득하길 빕니다...!!
네 앞으로 관리를 잘해야겠어요~~ 젊다고"" 암중의 암도 아니라고 너무 평소처럼 지냈나봐요~ 그래도 암이라는거!!!! 꼭 말씀드리고싶어요... 인스턴트 커피 라면 끊은지 1달이 조금 넘어가네요~~ 그래서 지금 피자 햄버거 갈비 삼겹살이 너무먹고파요~^^ ㅋ
아직은 저지방식이라 참고 있습니다 완쾌되어도 넘 많이 먹으면 안되겠죠?? ㅋ 운동하고 잘먹고 씩씩하게~~ 모두들 씩씩하게
남들이 저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 환자 맞아? " "건강한 나보다 때깔이 더좋네.." " 갑상선 그거 나이롱이구만.."
" 도대체 어디가 아프다는거야... 아픈사람 맞기는 한거야.. " 이런말을 하더군요... 남들이봐도 무시하는 우리병...
우리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데 말이죠...사실 저도 첨에는 우리병 무시했더랍니다... 총이나 칼이 아닌
나뭇가지들고 싸우자고 덤벼들더라도 우리 강한마음으로 맞서 싸워요..힘내시고..빠른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빨리 완쾌되길 바랄께요...힘내세요..^^
우리는 서로를 가장 잘 아는 가족입니다. 모두들... 긍정의 힘을 믿으시죠...^^ 화팅!!!
서울삼성병원에서 9월4일수술하고 9월7일퇴원해서 쉬고 있습니다.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빠른시일내 완쾌하시길 빕니다.
두번의 수술
많이 힘드셨겠지만 수술 잘 받았으니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거예요
빨리 힘내시고,,,화잍이
거지??님 ㅋㅋ 퇴원축하드립니다~~ 추후관리 잘하셔서 얼른 완쾌하시길바랍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안타까웠네요...
두번의 쉽지 않은 수술 하시면서 고생 많으셨어요.
닉네임이 참 멋지고 뜻이 좋아요.
이제부터는 님께서 꿈꾸시는 대로 멋지고 행복한 삶이
가득 펼쳐지시기를 기도합니다.~ 화이팅 !
힘내세요~저도 전이가 많아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동위원소 걱정보다 힘들지 않으실꺼예요~좀만 더 힘내세요~우리 모두 완치의 그날이 올꺼예요~^^*
힘내세요. 저는 수술한지 2년이 되었네요. 지방 대학병원에서 했지만, 의사 샘님 말씀대로 동위원소 치료를 했거든요. 매일 아침 약 먹는거 귀찮았는데,
이제는 습관화 되었어요. 동위 원소 치료후 한달 후에는 피자, 삽겹살 등 아무거나 드셔도 됩니다. 음식은 아무거나 가리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주변에서 어느거는 먹지 말라고 했는데, 의사 샘님을 따르기로 했어요. 술과 담배도 직접적으로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담배는 잘 안 피는데, 술은 직장땜에 피하지 못하거든요. 처음 3개월은 조심했어요. 주로 막걸리만 했었는데, 이제는 소주도 많이 합니다. 자주는 안 하지만... 아무튼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빨리 회복하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그득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맛있는 음식 먹기 위해서라도 얼렁 동위원소치료하고 나아야겠어요~ㅋ
재발에대해 불안감은..평생안고살아가야하나봐요..힘내시구 빨리 회복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꼭 내 자신을 보느것같이 온몸이 짜르르 전율이 느껴지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회복 하세요
빠른회복하시고 이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빠른쾌유 기원 합니다.....^^
매번 위로가 격려가 되고 응원이 되어 힘이납니다~~ 무엇보다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모두들 활기차게 가을을 맞이할까요? ㅋ
요오드 치료 겁먹지 말고 이거 하면서 암세포 다 떠나가라.. 하시면서 받으세요 그리고 기본 2번이다..하고 맘 먹으심 좋을거에요
빠른쾌유 빕니다..
재발!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자주 발생한다네요. 글을 읽고 너무 가슴 아팠답니다. 저는 아직 1차 방사선 치료후 10월경에 결과를 기다리고 잇답니다.
님께서는 분명 완치될겁니다. 힘내세요!!!
저도 반절제라 항상 조심하며 스트레스 피하려 노력하고 살아간답니다~~
세월이 흐르면 다 해결 될것이니 몸조리 잘 하세요~~~
네~~ 모두모두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겁게 보내요~^^
아고고,,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치료 잘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어쩌면 저랑 비슷한 시기에 동위 받으실듯 해요~ ^^
전 아직 일정이 안잡혔지만, 시기가.. 비슷 하네요 ^^
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 고생많았네요 삼성병원 김지수교수님 께 저도
12.7.25일 유두암수술 받았어요
수술후 몸이 예전같지 않네요 우리힘네고
열심히 관리해요 몸조리 잘~하세요
님의글을읽고공감이갑니다저는8월27일수술받았는데목부기가빠지지않고식도도답답합니다현재어깨재활치료받고있읍니다빠른쾌유바랍니다
전 수술한지 4주 지났는데 목 붓기는 거의 다 빠지고 어깨결림은 아직 쫌 있습니다 많이 좋아진 상태죠~힘쓰는건 무리구요""" 냉온찜질은 피하라고 하네요~ 약한 적외선 한번 받아봤는데 상처부위가 따끔하여 그냥 운동합니다~ 얼른 완쾌하세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전절제에 임파선 전이도 있엇으면 처음에 동위를 받아야 했나본데 너무 안타깝군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재발하셨군요 2번수술 ~ 30살이믄 내 자식 벌되는군요 젊은나이에 고생했군요 운동잘하고 잘먹고 완쾌기도합니다 저는57세 3년차 갑상선 유두암 선배네요 방사선동위30씩 4회했어요 재발없는 삶이 되십시다 우리모두
아 방사 30으로도 4번씩 하나봐요~~ 그렇게 많이하는지 몰랐어요... 전 결혼도 있고 애기 가지는 문제도 있어서 1번만 하고 싶은데""" 걱정이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을 읽기 시작 하면서 아~~~어떻해 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길게 심호흡 하고 생각해보니 조금안타깝지만 선생님의 지시대로 동위치료하고 계속 추적관리하면 곧 완치 진단을 받으실거란 확신에 미소를 띄웁니다.힘내세요.빠른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치료받느라 무척 힘드셨겠습니다.
아무쪼록 회복에 신경을 쓰셔서 잘 치료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쾌유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