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숙 |10.30| | 운동 신경이 둔한 나로서는 미숙님 부부가 부럽네요. 오래전 올림픽 경기를 아이들과 보다가 그래도 엄마가 도전해 볼 만한 운동은 역기들기라는..... 아이들의 조언. 허리에 벨트를 매고 역기를 번쩍 든 내가 상상만 해도 너무 대견스럽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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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10.30| | 일드응응응응~ 아니 이드응응응 (고사이 오마님께 정상을 빼앗겼구만이라우... 오마님 안녕하시죠?) 오메나 미숙님에게 이런 모습이... 난 차가운 지성의 소유자 미숙님으로 알았건만. 지성과 정열의 소유자. 오메나 어쩜 좋아, 숨겨진 펜이 드러낸 펜으로 나섭니다요. 그나저나 정정당당하게 싸운 테리만 억울하게 열번 푸샵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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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건보라 |10.30| | 우하하하하. 멋찐 포옹끝에 없어진 눈썹 반 쪽.크흐흐 찰라 찰라가 마구 마구 상상이 되어서리, 킬킬거림서 잘 읽었슴다.^^
울딸도 태권도를 함다. 지금 그린색 띠임다. 발레나 재즈댄스, 그도 아니믄 탭댄스 쪽으로다 아그를 꼬셔볼라구 무지 애를 썼건만 (지집애니께요-.-) 이 애미의 뜻도 몰라주고 울 마징가 딸은 주구장창 태권도를 불사하더이다. 그래서리, 그려 뭐가 됬든 니하고싶은거 혀, 하고 등록시켜줬더니 아그가 영판 열심히 해서리 지는 다행으로 생각함다.
첨에 격파 시험볼때, 다들 잘 깨트리는디 울딸만 못 깨고 있을때 애미맘엔, 아그 손아픈디 기냥 못 하겄다고 혀도 돼, 하고 있었는디. 울 딸이, 자꾸 다시 해보겠다고 하더이다.
아그 손이 벌개진걸 보시곤 관장님이 다음에 재시험봐도 된다고 그러시는데도 굳이 한 번 더 해본다고 하더니 또 격파를 못했슴다. 그러다가 아그랑 지랑 눈이 딱 마주쳤는디 지맘이 우찌나 안쓰럽든지. 그래도 아그가 포기안하고 다시 해보겠다고 하니께 관장님이 이젠 마지막 챈스라고 하심서 다시 잡아주셨는디 벌겋게 부은 손으로 다시 내리쳐서는 끝내 격파를 했슴다.
집에 오믄서 아그 손을 만져보니께 벌겋게 부은것이 그때까지도 열이 펄펄 나더이다. 그래서 맘이 짠해서리 계속 만지고 있었더니 울 딸이 지를 물그러미 바라보믄서 평소와 달리 쫘악 깔린 목소리로다가 지한티 그럼다.
엄마, 내가 격파를 못 했음 엄마가 창피했겠어?
흐미. 그말 듣고 이 애미가 맘이 우찌나 부끄럽고 아프든지. 평소에 울매나 아그를 닥달을 혔으믄 아그가 그케 생각을 했는지
아니 아니. 결과에 상관없이 니가 최선을 다 하기만 하면 엄마는 창피하게 생각안해. 오히려 무리하다가 다치믄 엄마가 더 속상하지. 했더니 아그가
그래도 내가 깨트리니깐 엄마가 더 좋아?
하더이다. 그래서, 염치없는 이 애미가 얼른, 응, 했담다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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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0.30| | 미숙니---ㅁ! (덥석) 반가와서 한번 안아봤어용. 진짜 오랜만에 보는 미숙님 긴 글이라, 원래도 한 엽기하시지만, 진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오마님네 아드님들도 사부작사부작 (이거 경상도 사투리라면서요?) 재미있으시군요. 우아한 오마님이라고 소문났는데, 역기라니요. 푸하하.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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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10.30| | 미숙니---ㅁ! (덥석) 2!! 나도 너무 반가워서... 정말 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정신없이 웃었네요^______^ "넌 마누라를 넘어뜨리고 (얼쑤!) 악수도 안하냐?" --> 관장님 진짜 재밌는 분이시네요, ㅎㅎㅎ
오마님! 아니 왜 아드님들이 여리디 여린 엄마한테 어울리는 운동이 역기라 하나요??? (너무 궁금) 피아노를 많이쳐서 팔심이 세다고 그카는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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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소년 |10.30| | 검은 띠의 국밥소년입니당^^ 1단은 군대에서 따서리 돈 안들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승단시험하는 데 격파는 본적이 없는 데, 여기 필핀에도 없는 것 같구요. 고생하셨습니다. 판자에 부딪히는 주먹부분을 골고루, 즉 주먹을 평평하게 만드셔서 쥐시고 허리를 돌리면서 주먹을 내지르면 상처입을 일이 덜합니다. 에구...압니다...몸동작을 이렇게 설명하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줄^^;
예로부터 불변의 진리하나!! 싸움은 기술보다 힘이요(기술20, 힘80), 힘보다는 깡이니라~
다니던 도장이 망해서-..-; 두달 정도 태권도를 쉬고 있습니다. 지금은 몸짱 프로젝트.....헬스클럽 댕기고 있습니다. 왜 내가 등록만 하면 망하는 지....대여섯곳 벌써 말아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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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10.30| | 아~~~~ 전 정말 티모없었음 어떻게 살았을까요! 얼마나 재미나게 읽었는지. 오늘도 활기찬하루가 될듯.^^ 미숙님이 한엽기하시는분이라니 너무 재밌으실것같아요, 글 자주 올려주셔요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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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쨈 |10.30| | 캬하하하하하하ㅏㅎ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애기 재워놓고 미친년마냥 웃으니.. 애 악몽 꾸겠심다 ㅋㅋ 숙언냐 부부 역시 천생연분!! ^^ 보라님 딸내미도 넘 이쁘고~ ㅎㅎ 울딸도 스포츠만큼은 열심히 가르쳐볼라구요. 제가 운동치에 약골이라 평생 스포티한 사람들을 부러워만 하면서 사는게 한이라.. 어릴때부터 난 꼭 운동 잘하는 남자랑 결혼할껴 다짐~ 결국 했다는거 아님미까.. 애기 임신해서부터 계속 얘가 아빠 운동신경을 제대로 물려받았을라나 늘 노심초사.. 얘기 기고 걷고 하면서 무지무지 활동적인걸 보면서 만세!!! 했지요^^ 스포츠는 건강과 직접 연결되기 땜시.. 또 이 추운 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더더욱.. 무엇보다 그 재미와 성취감!!! 저도 스포티한 가족 사이에서 왕따 되지 않으려고 열심히 체력을 기르고 있답니다.. 체력은 국력! 화이팅!!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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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녀 |10.30| | 크하하하하하... 미숙언니, 마구 상상이 되네요. ^^ 모두들 승급하신거 축하해요~ 거남이랑 거녀두 같이 태권도나 가라테를 할까 해 본적이 있는데, 요즘은 거의 시간에 쫓겨서 꿈도 못꾸거든요. 식구들이 같이 하는 태권도, 넘 부러워요~~~
글구 오마님, 역기? 절대 아니죠.. 아닐꺼 같은데요? 아니겠죠?... 사진으로만 봤지만, 절대 오마님 분위기 아니던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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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10.31| | 시합땐 무지 심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웃기네요. -.-
오마님, 역... 역도라니요? 그런건 저 같이 과격한 사람이 하고 오마님은 피겨스케이팅 같은거 해야 어울릴거 같은데요? 아드님들이 놀리느라 한 소리겠죠.
라비님, 차가운 지성의 소유자.... 그거 저하고 진짜 상관 없는 말 입니다요. 사실은 지가 보시다시피 저렇게 사소한데 목숨걸고 사는 단세포 동물이랍니다. 나중에 누구 패주고 싶은 사람있으면 살짝 이멜 주세요. 지가 소리소문 없이....ㅋㅋ
보라님, 딸내미가 너무 기특해요. 태권도를 하면서 배우는것도 그 포기하지 않는 정신 이거든요. 엄마의 사회적 체면을 위해서였던, 어떤 이유에서 였든 그렇게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너무너무 훌륭합니다. 나중에 뭘 해도 하겠어요. 그런 딸내미가 있는 보라님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요.
봉올님, 테리님,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왠지 가깝게 느껴지는 분들... 잘들 사시죠? ^_^
국밥소년님, 글로 표현하셔도 이해가 팍팍 됩니다. 제가 이번에 주먹의 전면을 사용하지 않아서 아프다는걸 지금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수 갈켜 주십쇼. 꾸벅. 근데... 아무리 국밥을 좋아 하셔도...왠만하면 남들 비지니스는 그만 말아드시옵소서....^^
봄님, 제가 어쩌다 엽기라는 소리를 듣고 사는지 모르겠는데... 알고보면 참 조신하게 사는 사람...... 인거 같은데요(퍽!).... 과격한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서도... 에고, 몰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째미님, 거녀님, 안뇽??? 잘들 사시죠? 보고 싶네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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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10.31| | 푸하하.. 언니들 덕분에 월요일 아침을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미숙 언니의 이야기는 비디오의 한 장면 같심다. 눈 앞에 막 보입니다! ㅋㅋ
보라 언니네 따님은 그렇게 씩씩하니 얼마나 좋아요.. 요즘 딸가진 분들이 부러워 자꾸만 쳐다보게 됩니다. ㅠㅜ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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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10.31| | 아이고 태권도얘기하면 제가 빠질수가 없지요.^^ 근데 저 여기 온지 처음으로 미숙님 글 읽은거 같습니다..해서 남들이 미숙님 나오면 왜 좋아했는지 비로소 알거 같네요.^^ 울동네는 얼마전 첫눈이 왔답니다. 날씨도 중부에 비해서 비도 많이 오는듯하고요..집둘레에 잔디를 건노라면 땅이 푹푹 파이는 것을 느끼니까요..
아참 오늘은 울동네사람들이 모여서 할로윈파티를 했답니다. 십불씩 걷어서 준비도 하고 음식도 들고오고 정말 애쓴 사람이 많았는데..애들이야 신났지요. 할로윈옷입고 퍼레이드도 하고 게임도 하고 트랙터타고 동네한바퀴돌도는 너무 추워 집에 들어갈까 했더니 캠프파이어까정 해서 아주 운치도 좋고 그림도 좋은 행사가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일년가까이다닌 울애들의 띠가 지금은 뭐시냐!!!!!!!!!!!!!!!!!!!!
다시 흰띠.....
비싼 돈 투자한 너 속이 씨립니다....
아 사실은 중간에 관원을 옮기면 승급시험을 보기전까지는 예의로 흰띠를 하는데 울집애들이 사이비띠를 받아서리 상위띠로 올라갈 이유가 없을듯..
그거이 전에는 나이가 어려서 품새시험을 보지않았는데 88서울올림픽에 태권도가 종목에 처음 포함되었을 때 미국대표로 갔다왔다는 이곳 사범님이..흠
띠에 따라서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팔동작/발동작/격파/겨루기/품새를 다해야만 OK를 한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러니 맘이 급해서 실수가 잦은 울둘째가 품새를 제대로 할지가 의문인거지요.ㅋㅋㅋㅋ 어쨌거나 일년을 해놓으니 큰애가 학교에서 하는 탈랜트쇼에 자기 특기가 태권도라고 써서 발표를 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근데 동네마다 승급심사비용이 다른듯 하네요. 울동네는 이제 미숙님동네보다는 쌉니다. 요는 검은띠는 휠씬 비싸다는거 아세요. 그러니 색깔띠할때 많이 배워놓으세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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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11.02| | 하하하, 미숙이네 부부 정말 웃긴다. 한번 보고 싶어. 근데 운동하는 양반이 눈썹씩이나 그리시고? 아이고 재밌어라. 근데 셋이서 하니 돈깨나 쓰겄다야. 예전에 코지님(흑장미 말고, 꼬치라고도 불리우는 회원이 여기 또 계시잖여, 근데 코지님, 눈팅이라도 하시면 이 기회에 안녕?)이 딸 태권도 까만 띠 따면서 파산할 뻔 했다고 하신 게 기억나네. 울 아들도 까만 띠 따고 이제 그만 둔다. 요즘 몸이 좀 안 좋아서리.
켁, 우리가 춤추면서 사랑스런 눈길을 주고 받는다고야? 서로 흘겨보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한번은 춤추다가 원장이 마이크로 "파트너를 째려보지 마시오." 그래서 시껍했다누.
스누피님, 오래간만. 와락!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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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11.02| | 요즘 왜이리들 재미있으신지... "파트너를 째려보지 마시오" 를 마이크로??? 손님 접대하느라 공부도 못하고 일도 못하는 주제에 도서관서 이멜 체크 한다고 들어와서는 웃느라 높은 의자에서 떨어질 지경입니다요. (그나저나, 이 동네는 동양인들도 많은데, 의자는 왜이리들 높이 만들어놓는건지...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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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11.02| | 너불님, 지난번에 잠깐 들어왔다가 너불님 글 보는데 중간에 전화가 오고 누가 찾아오고 어쩌고 해서 담에 봐야지 하고 한참있다 와보니까 글이 없어졌대요? 아니, 왜 그랬디야? 암튼, 잘 계신듯 하니 반갑고요, 배불뚝이 사진 부끄러워 말고 많이 찍어 놓으세요(뭐, 남편이 어련히 잘 찍어주시겠습니까만..). 전 첫애때 사진을 안 찍었는데 나중에 아쉽더라구요. 즐 태교 하세요.
스누피님, 도장을 옮기면 띠 셤을 다시봐야 하는거예요??? 전 띠만큼은 가지고 갈 수 있는줄 알았는데....갑자기 화가 나네요. 셤보다도 돈 땜에.... 흐미...
임마님, ㅋㅋㅋ 끌어안고 춤 추면서 왜 째려보신다요? 전 째려볼만큼 열 받으면 안 추고 마는디... ㅎㅎㅎ 그래도 두분이 춤출때 째려보는지 어쩌는지는 몰라도 멀리(미국)서 보면 다정하게만 보여요. ^^
봉오르님, 아니, 의자가 얼마나 높길래 떨어질 지경까지....??! 조심하셔유.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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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11.02| | 미숙님 방가.
아니 띠시험을 다시 보는게 아니고 옮겼으니까 예의상 흰띠를 하고 승급시험을 본다는 거지요. 만약 애가 7살이상이어서 품새를 다 알았다면 띠색깔도 그대로 옮겨가는 겁니다. 요는 우리 애들이 어려서 그걸 안배워 품새를 처음부터 해야하는 거라서 그렇고 이사범님은 뭐 빨리 승급시험보는거 안강조하는듯..
세계 태권도연맹에서 인정하는 거는 검은띠 일단부터입니다. 그러니 태권도를 하다가 그만 둘려면 일단까지는 따야 다음에 다시 시작할때 흰띠부터 하는 낭비가 없다는 거지요. 그냥 일단부터 하면 되니까요..
미숙님 글 읽느라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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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11.02| | 아이고, 그렇구만요. 일단 까지는 따야 한다니.... 태권도 검정띠 따려다 파산할뻔 했단 말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에고.... 아무래도 아그들한테 우리는 태권도를 '운동삼아' 한다는걸 세뇌시켜야겠군요. 좋은거 갈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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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보라 |11.02| | "파트너를 째려보지 마시오" 이거 보고 쓰러졌씀.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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