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경북 영양에 사는 할매가 밭일 나가시면서 할배에게 보낸 쪽지 내용이랍니다.
재밌게 단디 해석 해보세요.ㅎㅎ
“뱅갑이 아배요
당신도 요세 애빗던데
맥지로 냉자 내 고랑떼 미기지 말고....
정제 가머 오봉에 밥뿌제 더퍼둔
대지비에 정구지찌짐이 이슬끼시더.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잇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냉자 바테 올찌게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황 쫌 가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고바 있는 훌찌이 하고 수군포, 까꾸리, 깨이, 울타리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져오소.
이부제 꼬네기 덤빌라 생선은 단디 치아두고,
얌새이는 큰 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카노코 사게 오이소.
일 마치고 거랑서 몸 씩꾸로 사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비니루에 너어가 물한빙 하고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
우리가
이 글을 이해 할 마지막 세대지요? ^^
-펌글
- 해석해보세요^^
첫댓글 ㅋㅋㅋ
해석을 커녕요...
사투리도 들어본적도 없고 소리나는대로 쓴글이라 더욱 어렵네요
경상북도 영양이 아주 조용하고 아직 그리 문화에 물든곳이 아니라
순박하답니다...ㅎㅎ
ㅎㅎㅎ구수하네요. 저는 어머님이 경상도 분이라 절반은 알아 듣겠네요 ㅎㅎ